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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골굴암 석조여래좌상 (보물 591호), 토함산 자락 바위에 새긴 불상

younghwan 2016. 3. 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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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토함산 동쪽 기림사 부근에는 작은 암자인 골굴암이 있다. 골굴암은 석굴암처럼 석굴사원 구현한 것으로 보이는 작은 암자이다. 멀리 양북면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언덕 아래 12개의 작은 자연굴에 불전을 마련하여 암자를 형성하고 있다. 골굴암은 조선후기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림으로 남겨놓을 정도로 당시에도 유명했던 곳이다.

 

골굴암 석조여래좌상(보물 591호)는 자연석을 조각해서 만든 마애불상이다. 연석의 석질이 고르지 않이 일부 손상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조각수법이 뛰어나며 입체감이 돋보인다. 머리위에는 상투모양의 육계가 높이 솟아 있고, 얼굴의 윤곽이 입체적이면서 뚜렷하다. 얼굴에 비해 신체는 평면적이며 넓게 표현되어 있다. 옷주름은 규칙적인 평행선을 이루며, 굴곡을 표현한 V자형 무늬가 있다. 뒷편에는 암벽에 광배를 새겨 놓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각수법이 뛰어나며 여러 특징으로 볼 때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토함산 동쪽 기림사 부근에 위치한 골굴암 전경. 동해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바위산에 불상을 조성해 놓고 있다.

 

불상은 자연석을 부조형식으로 조각한 마애불상이다. 바위의 석질이 양호하지 않아 일부 훼손되기는 하지만, 조각수법이 뛰어난 편이다. 얼굴은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반해, 몸체는 평면적이다. 머리 주위로 광배를 조각해 놓고 있다.

 

불상이 새겨진 언덕에서 내려다 본 기림사 부근 계곡

 

경주 골굴암 석조마애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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