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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제비원 석불로 불렸던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보물115호)

younghwan 2016. 2. 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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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이천동 옛 국도변에 위치한 제비원 석불로 불렸던 이천동 마애여래입상(보물115호)이다. 고려초 지방 호족들이 힘을 과시하기 위해 조성했던 거대한 석불 중 하나이다. 자연암석에 불상의 몸체를 선으로 새기고, 머리는 따로 조각하여 올려놓았다. 머리에는 상투모양의 육계가 높이 솟아 있고 얼굴에는 미소가 흐르고 있다. 양 손은 검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어 왼손을 가슴에 대고, 오른손을 배에 대고 있는 수인(手印)을 하고 있어 아미타여래로 여겨진다. 이곳 이천동은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연미사(燕尾寺)가 있었으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원(院)이 설치되어 제비원으로 불렸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성주풀이’라는 민요에 가택신(家宅神)인 성주(城主)의 고향으로 설정된 곳이기도 하다.

 

제비원석불로 불렸던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보물115호). 영주에서 안동으로 연결되는 교통요지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원래 연미사라는 사찰이 있었으며, 고려와 조선시대는 출장.관원들을 위한 원(院)이 운영되었다고 한다.

 

불상은 자연석의 선으로 몸체를 새기고, 그 위에 머리를 조각해 얹은 형상을 하고 있다. 고려초 지방 호족세력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조성했던 거대 석불 중 하나이다.

 

자연석에 선으로 얇게 옷주름을 새겨 몸통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

 

원래 연미사라는 사찰이 있었으나 폐사되고 최근에 새로 세워진 사찰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석불로 들어가는 길.

 

석불 앞에는 신도들을 위해 불공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불상 뒷편에는 작은 석탑을 볼 수 있다.

 

지금은 공원으로 바뀐 제비원 석불 앞 공터. 이곳은 영주와 안동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였다. 원래 국도는 다른 곳으로 옮겨졌으며, 지금은 차량통행이 많지 않은 한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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