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2전시실에는 백제시대의 도량형 유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도량형 관련 유물이 많이 출토되었던 것 같습니다.
목간은 가늘고 긴 나무판에 글씨를 기록한 것으로, 백제 목간의 길이는 당시의 길이체계화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과거에는 시기,지역,용도 등에 따라 다양한 도량형 체계가 존재하였다. '대덕' 먹글씨 목간은 25cm내외의 중국 남조의 자 1자와 길이가 비슷하여, 백제에서 사용된 길이체계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자 목간과 남조척>
<'일근' 새김거푸집>
금동봉황장식은 말그대로 '동'에 '금'을 입힌 '봉황' 모양의 장식으로, 부여 부소산성에서 출토되었다. 봉황의 머리 반대쪽 끝 부분이 뚫려 있는 투겁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이 장식에서 끼워서 장식했을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으로 무엇에 사용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입에는 구슬을 물고 있으며, 눈과 코, 수염 등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높은 수준의 백제 금속공예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금동봉황장식>
<금동광배>
<도깨비모양 꾸미개>
백제는 뛰어난 청동기 문화를 발전시켰던 마한 지역의 전통을 바탕으로 중국과 고구려의 발달된 금속공예기술을 받아들이며 수준높은 미의식과 찬란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도특한 금속공예문화를 이루었다. 백제의 금속공예는 그동안 웅진시기 무녕왕릉에서 나온 유물을 중심으로 알려져 왔으나,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백제 최고의 걸작인 백제 금동대향로가 발견되면서 화려하게 꽃핀 사비시기 금속공예문화가 존재하였음을 알려주었다. 백제의 금속공예는 중국 남조와의 교류를 통해 세련된 조형감각을 꽃피웠으며, 사비시기에 절정을 이루었다. <출처:부여박물관>
도량형은 길이.부피.무게를 재는 수단 또는 단위 등을 통털어 일컫는 말이다. 즉, 길이를 재는 자, 부피를 재는 용기, 무게를 다는 저울을 가리킨다. 우리나라도 '삼국사기','삼국유사'와 같은 문헌기록과 목간에 단위와 관련된 기록이 남아 있어 백제시대에 이미 일정한 규격의 도량형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부여 쌍북리에서 출토된 자와 도량기, 부여 구아리와 가탑리에서 출토된 '일근'새김 거푸집 등은 백제의 도량형 제도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출처:부여박물관>
반응형
'지역박물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부여박물관 - 박만식교수 기증실 (0) | 2009.01.23 |
---|---|
국립부여박물관 제3전시실 - 백제의 건축 (0) | 2009.01.23 |
국립부여박물관 제2전시실 - 백제의 문자, 토기 (2) | 2009.01.23 |
국립 부여박물관 제1전시실 - 백제 이전의 선사유물 (0) | 2009.01.23 |
국립부여박물관 제2전시실 - 부여능산리출토백제금동대향로 (0) | 2009.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