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때 창건된 사찰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라고 하나 실제로 명확한 근거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정족산성이 삼국시대 고구려 산성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그 창건 연대가 근거없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조선시대 전등사는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인 선원보를 보관하던 정족산 사고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전등사는 정족산성과 역사를 같이했다고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정족산성과 함께 하고 있는 전등사의 입지조건에서 알 수 있듯이 전등사 들어가는 길은 정족산성 성문을 통해서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정족산성에는 동.서.남.북으로 4개의 성문이 있는데 주로 출입하는 문은 정문격인 남문과 동쪽편 언덕에 위치한 동문이었다. 지금도 전등사를 들어가는 길은 큰 주차장이 있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