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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중심불전인 대웅보전은 신라 진흥왕 때 세운 것으로 전하며,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광해군 때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중심불전인 대웅전에 석가모니를 모시지 않고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다. 석가모니불을 모신 영산전이 대웅전 옆에 별도로 있는데 우리나라 사찰건물 배치중에서는 아주 특히한 형태의 건물배치이다. 대웅보전 건물은 조선후기를 대표할 수 있는 사찰건물로 규모가 크고 안정감이 돋보이는 건물이며, 단청이 화려하고 많은 그림이 그려져 있다.
선운사 동쪽 출입구에서 본 풍경. 만세루, 6층석탑, 대웅보전과 동백숲이 나란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선운사의 중심 불전인 대웅보전. 조선후기를 대표할 수 있는 건축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건물의 규모가 큰데도 불구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처마의 장식이 소박한 듯하면서도 화려하게 지어졌다.
선운사 대웅보전에는 중앙에는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왼쪽에 아미타불, 오른쪽에는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다. 대웅전에 석가모니를 모시지 않기때문에 서쪽편에 별도로 석가모니를 모신 영산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석가모니불을 대웅전에 모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 선운사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불전인 대웅전에 모시고 있다.
대웅보전 편액. 편액주위에 화려한 그림과 단청들로 장식되어 있다.
선운사 대웅보전의 화려한 처마와 단청 등의 장식. 이곳 대웅보전에는 오래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채색이 많이 남아 있다.
동쪽에서 본 대웅전과 6층석탑.
서쪽에서 본 대웅전과 6층석탑, 관음전
측면에서 본 대웅보전. 작은 쪽문으로 출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뒷쪽 팔상전에서 본 대웅보전
대웅보전 앞 공간. 아름다운 나무로 조경이 되어 있다.
선운사의 본전(本殿)으로서 신라 진흥왕 때 세운 것으로 전하며, 지금 있는 건물은 조선 성종 3년(1472)에 중건하여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광해군 5년(1613)에 다시 지은 것이다. 건물의 평면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규모로 긴 장방형 평면을 이루고 있고, 전체적으로 기둥 옆면 사이의 간격이 넓고 건물의 앞뒤 너비는 좁아 옆으로 길면서도 안정된 외형을 지니고 있다. 다포계(多包系) 맞배지붕에, 벽의 양 측면에는 풍우를 막기 위해 널판으로 풍판(風板)을 대었다. 막돌로 허튼 쌓기를 한 얕은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약한 배흘림이 있는 두리기둥을 세웠다. 정면의 모든 칸에는 빗살 창호를 달았으나 후면에는 중앙 칸에만 창호를 달고 양 측면의 협칸에는 교창(交窓)을 달았다. 동쪽 면은 모두 벽체로 처리하고 서쪽 면에는 외짝 출입문을 달았다. 내부는 통칸으로서 불벽(佛壁)을 한 줄로 세워 그 앞에 불단을 만들었으며, 불단 위에는 흙으로 빚은 소조(塑造) 삼세불을 봉안하고 삼존 사이에는 근래에 조성된 보살입상을 협시로 세웠다. 삼존은 중앙의 비로자나불을 주존(主尊)으로 하여, 왼쪽에 아미타불과 오른쪽에 약사불을 모셨다. 삼존불상 뒤의 후불벽화는 1688년(숙종 14)에 조성한 것으로, 중앙의 비로자나불회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미타회상도·약사회상도가 각각 자리 잡고 있다. 천장에는 사실감이 돋보이는 커다란 운룡문(雲龍紋)이 그려져 있고, 안쪽 천장에는 우물 정(井)자 모양을 한 우물천장을 설치하여 구름ㆍ학ㆍ연꽃 등으로 장엄하였다. 내부 벽에는 산수ㆍ비천ㆍ나한 등을 벽화로 장식하였고, 닫집과 중앙의 불단 등은 비교적 간략하고 단순한 모습이다. 이 건물은 미술사적으로 조선 후기의 뛰어난 건축기술과 조형미를 지니고 있다. <출처: 선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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