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명륜당과 대성전 사이 마당 한 가운데 있는 수령이 5백년쯤 되는 은행나무 한쌍입니다. 성균관에서 잘 자꾼 나무라서 비슷한 수령의 은행나무에 비해서 줄기가 아주 두껍고 아주 울창하게 자랐습니다. 주위에는 여러 그루의 고목이 있기는 하지만 은행나무의 기세에 눌려서인지 크게 자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명륜당 마당의 은행나무보다는 약간 작지만, 대성전 마당에도 아주 크게 자라 은행나무가 있어 성균관대학 들어가는 길을 시원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성균관 문묘의 대성전과 명륜당 사이 마당에 우뚝 솟아 있는 한 쌍의 은행나무입니다. 임진왜란 경에 심었다고 하는데 사람이 잘 가꾼 나무라서 그런지 상당이 굵고 곧게 자라고 있습니다.
성균관 문묘 은행나무는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19점에 이르는데 그 중 이 문묘의 은행나무는 유주(乳柱)를 잘 발달시키고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유주는 일종의 기근(氣根)이라고 믿어지는데 일본에서는 더 흔하고 그 발달도 현저하나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그러하지 못하다. <출처:문화재청>
은행나무 가지들이 부러지지 않게 잘 받쳐주고 있습니다.
성균관 명륜당 앞 마당에 우뚝 서 있는 한 쌍의 은행나무
성균관 명륜당 앞 마당 은행나무 동쪽편에 있는 오래된 고목인데 은행나무의 기세에 눌려서 크게 자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 서쪽편에 있는 고목입니다.
성균관 유생들이 기거하던 동재 앞에 자라고 있는 아주 큰 고목입니다. 은행나무와 약간 거리가 있어서 인지 울창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최근에 심은 것으로 보이는 단풍나무입니다.
성균관 대성전 입구에 있는 커다란 은행나무입니다.
서울 문묘 은행나무, 수령 약500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이 나무들은 1519년(중종14)에 대사성을 지낸 윤탁이 심은 두 그루의 은행나무다. 이 가운데 서쪽에 있는 나무는 높이 21m, 줄기의 가슴높이 둘레가 7.3m다. 동쪽에 있는 나무는 전쟁의 피해로 일곱으로 갈라졌지만 각각의 가지가 본래의 줄기 크기만큼 크게 자랐다. 대개 은행나무는 암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지만 이 나무는 수나무다. 나무의 가슴높이 부분에 60cm 정도 되는 세 개의 유주(호흡작용을 도와주는 돌기)가 있는데, 이것은 나무가 나이를 많이 먹었을 때 생긴다. 예로부터 은행나무는 절이나 향교, 문묘, 사단, 경승지 등에 널리 심었다. 은행나무는 지정 보호수 가운데 느티나무 다음으로 개체 수가 많다. 은행나무는 은행나무과에 하나만 있는 식물로 군락을 이루지 않고 홀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겉씨식물의 일종으로 암수가 딴 그루로 따로 떨어져 있고, 잎은 대개 부채꼴 모양인데 중간부분이 세로로 갈라져 있다. 나무의 품종에 따라 잎모양이 조금씩 다른데 대개 가지끝에 3~5개의 잎이 모여 있다. 가을이 되어 색이 변한 은행나무 잎은 매우 아름다울 뿐 아니라 징코민이라는 성분이 있어 심장에 좋은 약효를 지니고 있다. 은행나무 열매는 진해.거담 등의 질환에 효험이 있다. 은행나무는 병충해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아 생명력이 긴 탓에 정자나무나 가로수로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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