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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빙고는 경주 반월성에만 있는 것이 전국 각지에 석빙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곳 안동에 있는 석빙고는 낙동강에서 잡은 은어를 국왕에게 올리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원래의 안동석빙고는 지금처럼 언덕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낙동강면에 있었던 것인데, 안동댐 건설로 수몰위기에 처하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구조상 특징적인 면은 많지 않으며 생김새는 경주의 석빙고와 비슷하다. 안동석빙고가 있는 언덕에 오르면 발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볼 수 있다.
안동 석빙고는 원래 낙동강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안동댐 건설로 옆에 있는 신성현객사와 함께 안동댐 아래 낙동강변 언덕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안동 석빙고는 봉분형태로 만들어진 얼음창고로서 경주 월성의 석빙고와 큰 차이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안동 석빙고 내부의 얼음을 보관하던 창고
안동 석빙고의 환기구
안동 석빙고가 있는 현재 위치 아래로 흘러가는 낙동강
석빙고는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창고이다. 특히 이 석빙고는 낙동강에서 많이 잡히는 은어를 국왕에게 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조선 영조 13년(1737)에 지어졌다. 형태는 동·서로 흐르는 낙동강 기슭의 넓은 땅에 강줄기를 향하여 남북으로 길게 누워 있으며, 입구는 특이하게 북쪽에 옆으로 내었다. 안으로 계단을 따라 들어가면 밑바닥은 경사져 있으며, 중앙에는 물이 강으로 흘러가도록 만든 배수로가 있다. 천장은 길고 크게 다듬은 돌들을 무지개모양으로 틀어올린 4개의 홍예(虹霓)를 세워 무게를 지탱하도록 하고, 각 홍예 사이는 긴 돌들을 가로로 채워 마무리하였다. 천장의 곳곳에는 환기구멍을 두었는데, 이는 안의 기온을 조절하기 위하여 설치한 것으로 바깥까지 연결하였다. 전체적으로 규모는 큰 편은 아니나 보존상태는 양호하다. 특히 석빙고는 그 위치가 매우 중요한데, 안동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하여 지금은 본래의 위치보다 높은 곳으로 옮겨왔다. 이전에는 바로 옆에 강이 흘러서 얼음을 운반하기가 아주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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