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중인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이다. 원래 여주 고달사 절터에 있던 것으로 받침돌에 있는 웅크린 사자가 인상적이다. 화강암에 새겨진 조각상으로도 상당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석상으로 통일신라의 예술성과 조각기술이 남아 있는 고려전기의 유물이다.
이 석등은 높이 2.4m로 원래는 불을 밝히는 화사석까지만 남아 있었으나, 2000년 실시한 고달사 절터 발굴조사에서 지붕돌이 발견되어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안상이 새겨진 직사각형의 바닥돌 위에 2마리의 웅크린 사자가 석등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받침돌에는 연꽃과 구름문양을 새겨 놓고 있으며, 화사석은 4면이 창으로 뚫린 형태를 하고 있다. 석등이 있었던 고달사는 여주 남한강변에서 북쪽 강원도 원조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으며, 국보로 지정된 고달사지 부도를 비롯하여 많은 유물들이 남아 있는 절터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중이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 석등 중에서는 규모가 크고 조형미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석등 각 부분에 화려한 무늬를 조각해 놓고 있다.
이 석등의 바닥돌에는 둥근 모양의 안상을 새겨 놓고 있으며, 웅크린 사자가 석등을 받치고 있는 형태이다.
고달사지 쌍사자석등 아래 받침돌 역할을 하는 웅크린 사자상. 생동감있고 화려하게 사자상을 조각해 놓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조각수법이 돋보이는 사자상
고달사 쌍사자석등의 불을 밝히는 화사석과 지붕돌. 화사석아래 가운데 받침돌에는 구름무늬, 윗받침돌에는 연꽃을 새겨놓고 있다. 지붕돌은 일반적인 석등이나 사리탑의 지붕돌에 비해서 평이한 느낌을 준다.
2009년 여름
이 석등이 원래 있었던 고달사 절터.
고달사지 쌍사자석등, 보물 282호, 경기 여주 고달사터
두마리 사자가 불발기집을 받치고 있는 매우 특이한 형태의 석등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이러한 형태의 석등이 등장하지만, 이 고달사 쌍사자 석등은 다른 쌍사자 석등과 달리 웅크린 사자가 불발기집을 받치고 있어 이채롭다. 이 석등은 고달사가 우리나라 3대 선원의 하나인 고달원으로 명성을 떨치던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출처: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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