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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 조선시대 왕릉 석물들

younghwan 2012. 7.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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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 중인 왕릉 석물들이다. 정원을 꾸미고 있는 장식들처럼 보이는 이 석물들은 아마도 개발등으로 인해 주인을 잃어 이 곳 야외 정원에 전시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왕릉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석물들을 종류별로 전시해 놓고 있다.

 조선시대 왕릉이나 왕실의 무덤, 또는 개인의 무덤을 장식하던 석물들은 그 조각수법이 뛰어나지 못한편으로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왕릉이나 이들 무덤들은 조선시대부터 철저하게 관리되어 오늘날까지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서 박물관 등에서는 전시할 유물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도시화에 따른 토지개발 등으로 나온 석물들이 박물관에 전시해 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녕군 석곽, 1453년. 이 석곽은 경기도 양주 금표 지역 안의 온녕군 묘에서 나왔다. 온녕군은 조선 태종의 일곱째 왕자이다. 무덤에서는 고려 왕실의 무덤과 달리 구리 수저 한 벌과 분청사기 항아리 둘, 접시 두개만이 발견되었다. 이를 통해 조선 왕실의 검소함을 엿볼 수 있다.

 
2009년 여름의 모습. 장식등이 거의 없어서 조선 왕릉의 소박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왕릉 앞을 지키고 있던 문인석. 조정에서 자신의 직위를 나타내는 패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문인석


왕릉 앞을 지키고 있던 숫양 석물.


2009년 여름


왕릉 앞을 밝히는 장명등. 사찰의 석등에서 유래한 것으로 사찰의 석등과는 달리 화려한 모습을 하지는 않고 있다.


태실석함,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 충현리. 조선시대 왕가에서는 자손이 태어나면 아기의 태(탯줄과 태반)를 항아리에 넣어 좋은 곳에 안치하여 태실을 조성하던 전통이 있었다. 이 석제는 태항아리를 보관하던 태식 석함으로 윗 뚜껑 옆면 4곳에 큼직한 돌기가 있고, 몸돌 중앙부엔느 태항아리를 안치하였던 네모난 공간이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다양한 석조유물이 전시된 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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