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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강 남쪽에 넓은 평야지대에 있는 조그만 구릉에 쌓은 자미산성 주변에 있는 고분군 중의 하나이다. 자미산 북쪽 아래와 덕산리 고분군 주위에 여러기로 흩어져 있다. 이 곳 영산강 하류 나주지역 고대 국가인 마한시대의 고분들로 그 중 6호분은 일본의 전방후원분을 닯아서 주목을 받은 무덤이다. 이곳 나주시 반암면지역은 자미산성을 중심으로 수십기의 마한시대 고분들이 흩어져 있는 고대국가의 중심지이다.
나주 신촌리 2,3호분. 2개의 고분이 나란히 사이좋게 배치되어 있다. 뒷쪽에 보이는 산은 해발 100m도 안되는 낮은 야산이지만, 주변에서 제일 높은 자미산성이다.
나주 신촌리 1호 무덤. 덕산리 고분군과 붙어있지만 신촌리 고분군에 속하는 무덤이다.
덕산리 고분군에서 본 신촌리 고분군과 자미산성
덕산리 고분군 제일 앞쪽에 위치한 1호 무덤
자미산성에서 내려다 본 신촌리, 덕산리 고분군. 도로를 경계로 오른쪽은 신촌리, 왼쪽이 덕산리이다.
나주 반암면 고분 분포도
나주시 반남면 신촌리 자미산 북쪽에 위치한 마한시대의 무덤들이다. 모두 9기의 무덤이 있는데, 6·7·9호 무덤은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내용의 일부가 알려져 있다. 7·8호 무덤은 현재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이다. 6호 무덤은 5기의 독널(옹관)과 유리구슬, 토기류가 발견되었다. 봉분의 형태가 일본의 전방후원분을 닮아서 학계의 주목을 받는 무덤이다. 1997년 정비복원작업 때 일본의 전방후 원분과의 비교 조사에서 형성과정이나 구조, 내부시설 면에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7호 무덤에서는 3기의 독널과 함께 약간의 토기류, 유리구슬이 발견되었다. 길이 33m, 높이 6m의 9호 무덤에서는 12기의 독널과 함께 금동관, 금동신발, 금반지, 용봉무늬 고리자루큰칼(용봉문환두대도)을 비롯 많은 토기류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유물들로 보아 이 지역에 있는 독자적인 지배자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발굴이 안된 다른 무덤 역시 여러 개의 독널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9호 무덤의 경우 5세기말로 추정되지만 대부분의 다른 무덤은 5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제가 이 지역에 진출하기 전 이곳에 자리잡은 마한세력자의 무덤으로 이 시기까지 백제의 세력이 남쪽지역에 미치지 못하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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