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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_현대 건축

옛제일은행본점 사옥, 일제강점기에 지어졌지만, 새건물처럼 보이는 건물

younghwan 2010. 3. 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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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에 서민금융을 목표로 했던 조선저축은행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 수신규모가 가장 큰(?) 은행이었으며, 1997년 IMF금융위기로 외국계 자본으로 넘어가 버린 옛 제일은행 본점건물이다. 한국 최초로 철골.철근 건물로 지어졌으며, 맞은편에 위치한 르네상스 양식의 한국은행본점과 대비되는 전형적인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비록 수리가 되어왔겠지만 옆에 있는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이 아닌 최근에 지어진 건물처럼 보이는 건물이다.


옛제일은행 본점 건물은 신세계백화점과 나란히 있으며, 백화점 건물로 오해받기 쉬운 건물이다. 지상 5층 건물로 외벽을 국내산 화강석으로 마감했으며 웅장하면서도 단정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믿기지 않는 건물이다.


건물 정문. 최근에 지어진 건물들은 정문 출입구를 크게 짓지만, 이 건물은 출입문이 크지 않다.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으로 상당히 굵은 기둥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 신전의 기둥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기둥으로, 이런 점이 네오-바로크양식의 특징(?)이 아닌가 생각된다.


건물 앞 인도.


신세계 백화점과 나란히 있으며, 아마도 옛날에는 가장 번화한 거리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 앞에 있는 분수대. 서울에서 제일 유명한 분수가 아닐까 생각된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사이의 거리



여러 방향에서 본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

서민금융의 전당을 목표로 했던 제일은행 본점 사옥이다. 1913년 국내 건물로는 처음으로 국제 현상 설계에 의해 1933∼1935년에 지어졌다. 한국전쟁 때에도 피해가 없어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로서 은행 건물로는 한국 최초의 철골·철근 구조를 사용하였으며, 한국산 화강석을 사용하여 마감하였다. 영업장 천장의 꽃 모양 석고부조는 근대 건축 양식의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있다.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단아한 모양의 비례감을 보여주고 있는 전형적인 네오-바로크 양식의 건물이다. 일제시대와 건국 초기의 격동기를 거치며 최근의 고도경제 성장을 이룩하기까지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금융사의 한 페이지을 장식한 기념비적 건물이다. <출처:문화재청>

1929년 7월에 설립된 조선저축은행을 모체로 하는 일반 시중은행. 1958년 12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으며, 1968년 10월 일본 오사카[大阪] 사무소 개설, 1978년 2월 온라인 업무 실시, 1980년 5월 홍콩 현지법인 설립, 1981년 2월 제일시티리스(주) 설립, 1984년 2월 폐쇄되었던 신탁업무 재개, 1985년 8월 전산 센터 준공, 1987년 10월 본점 신축이전, 1989년 6월 런던 현지법인 설립, 1990년 5월 일은시스템(주) 설립, 1991년 9월 일은투자자문(주)을 설립했다. 은행감독원(지금의 금융감독원)의 감정에 따른 1991년 경영평가와 1991년 총이익 부분에서 국내은행 중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1997년 한국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하에 들어가고 기업이 잇따라 도산하는 등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부실채권이 급증하여 경영난을 맞았다. 전체직원의 40% 해고와 2차례에 걸친 감자(減資) 등의 구조조정 끝에 1999년 12월 미국의 투자전문회사인 뉴브리지캐피털(Newbridge Capital)이 5,000억 원을 투자하여 지분의 51%를 확보하면서 경영권을 인수했다. 2000년말 현재 총자산 25조 4,526억 원, 자본금 9,806억 원, 종업원수 4,597명이며 국내에 294개 지점, 출장소 45개, 해외지점 2개 등 341개의 점포망을 확보하고 있다. 일은시스템(주)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본점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공평동 100번지에 있다. <출처: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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