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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공원 서울도심 숭례문 서쪽편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소의문이라고도 불리던 서소문은 숭례문과 돈의문 사이에 있는 작은 성문으로 마포와 아현에서 서울도심으로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출입하던 문으로 구한말 한양도성 철거시 성벽이 가장 먼저, 가장 많이 헐리고 그 자리에 많은 공공기관과 상업용 건물들이 들어서 구한말 개화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다.
그 서소문밖에는 지금은 철로가 지나고 있으며, 한양도성에서 가장 가까운 공개처형장이 있었고 지금 그 자리에 서소문 공원이 들어서 있다. 풍수지리를 말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 곳의 땅 기운이 좋지 않다고도 하는데 그래서 얼마전까지 노숙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 이곳이고, 대입낙방생들이 가장 많은 재수생학원인 종로학원도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
서소문공원 중앙에 위치한 '서소문 밖 순교자 현양탑'
순교헌양탑에는 순교모습을 묘사한 부조와 순교자 명단이 적혀져 있다.
서소문 즉 소의문은 아현과 남대문 밖의 칠패 시장으로 통하던 문으로 일찍부터 사람들이 붐비던 곳이었다. 조선시의 사형집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어 범죄를 예방하려는 목적에서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행해졌으며, "서소문 소재의 서소문 공원 옆에 있는 이교(흙다리)의 남쪽 백사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784년 겨울, 한국 천주교회가 창설된 이후 100여년 동안 박해가 계속되면서 천주교회는 전국적으로 1만명 내외의 순교자를 탄생시켜야만 했다. 특히 이곳 서소문 밖 형장에서는 1801년 신유박해 이래 1871념 무렵까지 수많은 신자들이 처형되었으며, 그 중에서 44명의 순교자는 1984년 5월 6일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맞이하여 선포된 103위 성인 가운데 포함되었다. 이로써 서소문 밖은 성인 44명이 순교의 영광을 얻은 믿음의 거룩한 믿음의 터전이요, 또 다른 성인을 낳게 될 약속의 터전이 되었다. <출처:천주교서울대교구>
서소문공원 풍경
서소문공원 앞으로 철도가 지나고 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공개처형장인 합정동의 절두산, 용산, 노량진, 서소문에는 공동적으로 철도가 지나가고 있다.
조선시대 사육신이 처형된 노량진에 소재한 대성학원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재수생학원인 종로학원. 뭔가 인연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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