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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본관 건물은 사적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근대 서양식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에 민족자본으로, 한국인 건축가 박동진의 설계로 세워진 건물이다. 화강석으로 외장을 마감한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이후에 세워진 많은 대학교 건물의 모범이 되었던 건물로, 최근까지 고려대학교에 세워진 대부분의 건물들은 이 건물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높지는 않지만 개운산 언덕아래 서울 동부지역의 넓은 벌판과 한강을 바라보며 세워진 이 건물은 위치상의 장점으로 실제에 비해서 크고 웅장해 보인다.
고려대 본관 건물은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는 고딕양식의 3층 건물로 중앙에 6층의 탑을 두고 있다. 본관 앞쪽으로 약간 경사진 언덕을 두고 있으며 그 중앙에 설립자 김성수 선생의 동상이 우뚝 서 있다.
고려대 본관 출입문.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세운 대부분의 건물은 현관 앞에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해 놓고 있는 권위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고려대 본관 건물 출입문에는 그런 것을 두고 있지 않다. 현관 아치 양쪽에는 고려대의 상징인 호랑이 얼굴을 화강석으로 조각해 놓고 있다.
건물 중앙에는 6층의 탑을 두고 있다.
여러 방향에서 본 고려대학교 본관
고려대학교 교문을 들어서면 대운장이 있었던 곳은 광장으로 변해 있으며, 그 우측편에 고려대학교 도서관 건물이 언덕위에 보인다.
이 건물은 고려대학교의 모체가 되는 보성전문학교의 본관으로 1933년 9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9월에 완공된 근대식 학교 건축물이다. 지상 3층의 건물로, 중앙에 6층탑이 있다. 보성전문학교는 1905년 내장원경 이용익이 지금의 수송동에서 법률과 실업교육을 목적으로 개교하였는데 인촌 김성수 선생이 1932년에 이 학교를 인수하여 고려대학교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 건물의 설계자는 한국인 건축가인 박동진이었고, 공사는 일본인 후지타가 맡았다. 이 건물은 화강석을 주재료로 하였는데 좌우가 모양이 같은 고딕 양식이며 본관 현관 좌우 문설주에 호랑이 머리상을, 그 후문 입구 좌우에는 무궁화를 새겨 민족교육기관으로서의 기상을 나타내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민족자본과 한국 기술자에 의하여 세워진 최초의 교육기관으로서의 의의가 깊다. <출처: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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