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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중심불전인 대웅전 뒷쪽편에는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북극보전, 영산전, 영각이 자리하고 있다. 앞쪽에 있는 법왕루, 대웅전, 지장전은 깨끗하고 새로 지은 느낌을 주고 있는 반면에 뒷편에 있는 이 전각들은 건물의 크기도 크지 않을뿐더러, 오래된 느낌에 전통사찰 건물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는 전각이다. 북극보전은 보통 칠성각이라고 부르는 재물과 인간의 수명장수를 관장하는 칠성신을 모시는 전각으로 삼성각, 산신각, 독성각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신앙과 결합된 것으로 이 곳 봉은사에는 북극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영각은 문정왕후 시절에 봉은사를 지금의 장소로 옮기고, 승과를 실시하는 등 불교 중흥에 큰 기여를 보우대사를 비롯하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의 영정을 모셔둔 전각이다.
봉은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북극보전. 앞면 3칸의 작은 건물로 강남 한복판에 있지만, 산사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봉은사 북극전. 내부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어서 그런지 일반적인 사찰의 삼성각이나 산신각에는 할머니들이 주로 기도를 올리는데, 이 곳 봉은사에는 젊은 남녀를 비롯하여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봉은사 북극전에는 구한말 고종때 그려진 칠여래(七如來)와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칠원성군(七元星君)을 탱화를 봉안하고 있다.
봉은사 북극보전
봉은사 영산전. 영산전에는 목 십육나한상, 삼존불상, 영산전 불화가 있다.
봉은사 영산전
봉은사 영산전이 언덕에서 보이는 KOEX의 높은 빌딩군
봉은사 북극보전 서쪽편에 있는 영각. 이 곳에는 조선중기 문정왕후와 함께 불교를 크게 중흥시킨 보우대사를 비롯하여, 임진왜란때 크게 기여하여 조선후기 불교 중흥에 기여한 서산대사, 사명대사 등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보통은 조사당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 봉은사에는 영각이라 부른다.
봉은사 영각에 모셔진 고승들의 영정
봉은사 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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