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는 경내 중간에 개천이 흐르고 있는 특이한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 개천 바깥쪽으로는 영산전을 중심으로 매화당을 비롯한 승려들이 수행하는 장소로 보이는 요사채와 강당이 있고, 대광보전과 대웅전이 있는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설명에 의하면 바깥쪽은 승려들의 수행공간의 성격을 가지며 안쪽은 부처님을 위한 공간이라고 한다.
마곡사 해탈문 옆쪽 수행공간의 중심이되는 건물로 이 사찰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영산전이 있다. 이 불전에는 여래불상과 함께 천개의 작은 불상이 있어서 천불전이라고도 불린다. 17세기에 지어진 이 건물은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앞면 5칸의 작지 않은 규모이지만 문살이나 단청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지는 않다. 이 영산전은 현판은 조선시대 세조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쓴 글이라고 한다.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영산전. 앞면 5칸으로 사찰 불전중에서는 큰 규모에 속하지만, 소박한 느낌을 주는 건물이다.
조선시대 세조가 이 사찰을 방문했을 때 쓴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현판이 걸려 있다.
문살은 단순한 격자무늬를 하고 있으며 화려한 느낌을 배제하고 있는 듯하다. 주련에 쓴 글씨에서 힘이 넘치는 듯 하다.
단청에 그려진 그림들
영산전 내부에 모셔진 불상들
측면세서 본 영산전. 조선후기에 지어진 건물이라서 그런지 기둥에 고급 목재를 사용하지는 못한 것 같다. 나름 자연스러운 멋이 보인다.
영산전 전면부
영산전 앞 마당. 최근에 신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강당건물이 앞쪽에 있다. 보통 강당건물은 사찰을 찾는 신자들이 잠시 쉬거나 설법을 듣는 장소로 사창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에 두는 것이 보통인데, 마곡사는 주불전과 약간 떨어진 영산전 앞 마당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에 신축하는 불전 중에는 죽은이 명복을 빌기 위한 명부전이 많은데 이 곳 마곡사에서도 사찰 한쪽편에 명부전을 두고 있다. 마곡사 가람 중에서는 중요도가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마곡사 입구 영산전과 요사채 전경
마곡사 영산전(보물 800호),
이 건물은 마곡사에 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651년에 각순대사가 다시 세웠다. 내분에 7분의 여래불상과 1,000분의 작은 불상이 모셔져 있어 일명 천불전이라고도 한다. 건물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간결한 맞배지붕이 건물을 채색한 단청과 어울려 소박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주는 훌륭한 전통 목조 건물이다. 현액은 조선 세조가 이곳에 왔을 때 쓴 것으로 전한다. <출처:마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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