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중심가에 있는 작은 구릉인 무기산 일대에 있는 송학동 고분군이다. 이 고분군은 고성일대에 존재했던 소가야의 고분군으로 현재는 약 7기의 고분이 남아 있으며, 북쪽으로는 기원리 무덤들이 있고, 동쪽으로는 송학동 조개더미가 남아 있어 이 곳이 소야가국이 있었던 자리임을 말해주고 있다.
소가야는 중국 문헌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변한 12국 중 하나였던 고자미동국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삼한시대 무역중개항 역할을 했던 사천 늑도 등과 함께 한반도 연안을 따라서 형성되어 있던 한.중.일 해상교역로에서 중요 거점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상무역에 있어서 가야연맹체의 주도국가였던 금관가야와 경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소가야는 대가야가 신라에 병합된 6세기 중엽 이전에 신라에 합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 무기산 일대에 밀집해 있는 이 고분군은 소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상부에 위치한 1호분이 겉모양에서 일본의 전방후원분과 닮았다고 하여 논쟁이 있었으나, 발굴조사 결과 인공을 봉토를 다져 쌓은 가야 고유의 양식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이 고분군들은 5~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고분에서는 토기류와 금동귀걸이, 금동장식 등 다양한 형태의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고성읍 소재지 북쪽편에 있는 작은 구릉인 무기산에 있는 고성 송학동 고분군. 7기 가량의 고분이 밀집되어 있는 소가야 왕들의 무덤이다. 도심에 가까이 있는 고분군으로 다른 가야고분군과 마찬가지로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작은 구릉에 무덤을 조성해 놓고 있다.
송학동 고분군 정상부에 위치한 1호분
1호분은 외관상 북쪽에 원형고분, 남쪽에 전방후원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발굴조사 결과 모두 13개의 돌덧널과 돌방이 있는 독립된 원형 고분이 모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성방법에서도 인공적으로 흙을 다져 쌓은 가야 고분의 축성양식이라고 한다.
1호분과 함께 정상부에 위치한 고분
북쪽편 구릉 아래쪽에 있는 3기의 고분. 정상부에 있는 고분에 비해서 약간 작은 것으로 보인다.
제일 아래쪽에 위치한 고분
중간쯤에 위치한 이 고분은 다른 것에 비해 작아 보인다.
서쪽편에 있는 2기의 고분
기원리 무덤일이 있는 송학동 고분 북쪽편 낮은 구릉. 멀리 당항포만이 보인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 전경
송학동 고분군 동쪽편 주택가 위치한 B지구 1호분. 이 고분은 전통적인 가야고분과 다른 형태로 횡혈식 석실분으로 국내 최초로 확인된 채색고분이다.
고성 송학동고분군 (사적 119호), 경남 고성군 송학동
고성읍 북쪽의 무기산 일대에 위치한 가야시대 고분군으로 7기 가량의 고분이 밀집되어 있는 유적이다. 소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에는 겉모양이 일본의 전방후원분을 닮았다 하여 한일양국 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제1호분도 위치하고 있다. 199년부터 동아대학교 박물관의 발굴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고분군의 특징과 내용이 밝혀지게 되었다. 첫째, 모든 고분의 봉토는 인공을 다져 쌓아 올려졌다. 언덕 위를 평평하게 고른 뒤 한 켜씩 다져가며 쌓아 올린 판축의 기술이 확인되었다. 둘째, 1호분은 모두 13개의 돌덧널과 돌방으로, 3개의 독립된 둥근 봉토를 가진 고분이 합쳐진 것으로 판명되어 일본의 전방후원분과 다른 모양의 무덤임이 밝혀졌다. 셋째, 가장 북쪽에서 발견된 B-1호 돌방은 전통적 가야고분과는 다른 모양인데, 입구.돌벽.천정에 붉은 색이 칠해져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넷째, 출토유물은 토기류와 금동귀걸이, 마구, 금동장식, 큰칼, 청동제높은잔, 유리구슬 등이 출토되어 소가야 왕릉의 면모를 짐작케 해 주었다. 넷째, 출토된 유물의 특징을 통해 고분군은 대개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 경에 만들어졌던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 고분군이 자리한 고성군은 소가야의 옛 터로 알려져 있지만, '작은 가야'가 가야인들 자신이 불렀던 이름은 아닐었을 것이다. 철이 많이 나는 '쇠가야'가 잘못 전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출처:고성군청>
* 자료참조: 1. 문화재청
2. 네이버지식백과
3.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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