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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고성 백도항,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동해안 작은항구

younghwan 2011. 9. 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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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죽왕면 문암진리 해변에 소재한 작은 어항인 백도항이다. 작은 어선 몇척이 정박하고 있는 백도항은 동해안 대표적인 선사 주거유적지인 문암리선사유적지와 같이 있는 어항이다. 백도항은 규모가 아주 작은 어촌마을이지만, 동해안에서는 드물게 돌출된 지형이 있어서 파도를 막아 주고 있어서 방파제가 없더라도 파도에 큰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지형적인 장점이 있는 항구이다. 이러한 지형적인 장점과 넓은 농토로 인해서 신석기인들이 이곳에 생활터전을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백도항이 있는 마을은 넓은 농토와 같이 있기때문에 어업에 종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백도항 남쪽으로는 천학정, 청간정 등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이 있고, 북쪽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송지호와 오래된 전통마을인 고성 왕곡마을이 있다. 조선시대 관동팔경 유람을 떠났던 많은 선비들이 생산력이 풍부한 이 지역에 하룻밤을 묵으면서 찾았던 곳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고성 백도항 전경. 이 백도항의 역사는 신석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그 규모가 작아서 지금은 작은 어촌마을이다.


백도항에 정박하고 있는 작은 어선들. 오징어잡이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위판장이 있기는 하지만, 항상 운영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포구에 정박한 작은 어선


백도항으로 들어가는 길. 전방지역과 가까워서 그런지 출입문이 있다.

백도항은 바깥쪽에 있는 작은 바위섬인 백도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백도항이 있는 문암진리 마을


마을입구에는 신석기이 거주했던 문암리선사유적지를 볼 수 있다.


백도항과 문암리선사유적지가 있는 지역은 해안에 형성된 낮은 야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백도항으로 들어오는 시골길. 가로수가 운치있게 심어져 있다.


백도항과 선사유적지가 있는 문암진리 일대는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넓은 농토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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