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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창원 주남저수지, 약 180만평에 이르는 대표적인 낙동강 배후 습지

younghwan 2011. 9. 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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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의창구 동읍 낙동강 남쪽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창녕 우포늪과 함께 낙동강변에 형성된 대표적인 배후습지이다.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길이 506 km에 이르는 한반도에서 압록강 다음으로 긴 강으로 영남내륙지역을 구비구비 흘러서 남해안으로 흘러드는 큰 강이다. 상류에서 하류까지 고도차가 거의 없어 아주 천천히 흐르는 강으로 토사가 쌓여 주변지역보다 높은 대표적인 천정천으로 중.하류지역에 배후습지가 여러곳 형성되어 있다. 그 중 하류에서 가까운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 일대는 김해 삼각주 평야지대와 함께 가장 넓은 농토가 펼쳐져 있는 곳이기도 한다.

 주남저수지는 산남, 주남, 동판의 3개 저수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넓이는 약 180만평에 이르고 있다. 이 지역은 고대국가 삼한의 유적지인 다호리유적지와 삼국시대 저수지인 밀양 수산제가 존재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아주 이른시기부터 사람이 거주하면서 세력을 이루었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180만편의 저수지가 있지만, 원래는 훨씬 넓은 지역이 늪지로 이루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랜 세월동안 습지를 간척하여 농토로 바뀐것으로 생각되며, 현재 주남 저수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농토의 상당수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남저수지는 원래 잘 알려지지 않은 저수지였지만 1980년대에 남해안 최대의 철새도래지였던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 습지가 하구둑공사로 철새가 서식하기 부적합하게 되면서 상당수의 철새들이 이 곳 주남저수지를 찾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는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 기준에 상회하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두루미류의 중간 기착지 및 재두루미의 월동지로서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주남저수지 중 면적이 가장 넓은 용산늪이라 불리는 주남 저수지이다. 전체 면적이 285만평방미터이 이르는 광대한 저수지이다. 주남저수지는 용산늪이라 불리는 주남저수지, 합산늪이라 불리는 산남저수지, 가월늪이라 불리는 동판저수지로 이루어져 있다.


주남저수지 주변은 전체적으로 비슷한 높이의 습지였던 것으로 보이며 꽤 높은 둑으로 습지와 농지를 분리하고 있다.


현재 주남저수지는 둑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주변 지형과 저수지 수면의 높이가 비슷해 보인다. 둑이 없으면 주변지역도 늪을 이루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주남저수지 둑방길에서는 대표적인 늪지식물인 갈대숲을 볼 수 있다.


둑방길 너머로 드넓은 주남저수지가 보인다. 둑방길을 산책하면서 탐방을 할 수 있는데, 여름에는 그늘이 없어서 더운편이고, 봄이나 가을에 이곳을 산책하면 좋을 듯 하다.


올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저수지에 물이 늪가에 심어둔 나무가 잠길 정도로 차 있다.


가월늪이란 불리는 동판저수지와 주남저수지 사이를 연결하는 수로에 늪을 가까이서 탐방할 수 있도록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늪지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수생식물인 붕어마름, 개구리밥 등이 떠 있다. 


물에 잠긴 키가 큰 나무들


탐방로에서 본 주남저수지 전경


저수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수생식물들


한폭의 그림같은 주남저수지 전경. 여름동안 많은 배가 내려서인지 수량이 풍부해 보이고, 물에 잠긴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주남저수지와 동판저수지를 연결하고 있는 수로. 인공수로라기 보다는 자연적인 늪에 가까우며, 탐방로가 이 늪 주위로 설치되어 있다.


늪 가운데 피어 있는 억새풀, 연꽃 등 다양한 수생식물들


물에 잠긴 나무들


저수지 둑 안쪽에로 자라고 있는 나무들


늪 주위로 조성된 탐방로


주남저수지 입구. 남쪽편 동판저수지와 가운데 주남저수지의 경계가 되는 지점이다.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


남쪽편 동판저수지. 비가 많이 와서 물에 잠긴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동판저수지가 주남저수지에 비해서 자연스러운 늪의 분위기를 많이 주고 있다.


동판저수지에서 볼 수 있는 물에 잠긴 나무들


주남저수지 남쪽편의 넓은 농토. 원래 습지였던 곳을 간척한 것으로 보인다.


동판저수지 동쪽편 끝 삼한시대 고분인 다호리고분군이 있던 곳으로 최근까지도 습지였는데 최근에 매립한 것 같다.


대표적인 삼한시대 고분군으로 한국형 동검을 비롯하여 많은 유물이 출토된 창원 다호리고분군. 이 곳이 습지였기때문에 뻘속에 묻혀있던 많은 유물들이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한다. 다호리유적지는 습지가 끝나는 동쪽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곳 습지를 생활발판으로 하여 한.중.일 해상무역에 관여하면서 많은 부를 축적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대 이래로 사람들이 정착해 살았던 다호리 마을.



 주남저수지(注南貯水池 )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있는 약 180만평 넓이의 저수지이자 철새도래지이다. 인근 구룡산과 백월산에서 흘러내리는 물과 인근의 낙동강 물을 수원으로 산남.주남.동판의 3개 저수지로 구성되어 있다. 광활한 늪지와 갈대가 자생하고 있는 섬이 있어 개구리밥, 붕어마름 등 각종 먹이가 풍부해 철새도래지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매년 11월경이면 따뜻하고 먹이가 풍부한 이 곳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고니, 제203호인 재두루미, 제205호인 노랑부리저어새 등 20여종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들어 이듬해 3월경까지 월동을 한다. 주남저수지는 602㏊의 면적과 150여종의 다양한 철새가 찾아오는 대규모의 철새 도래지이다. 주남저수지는 매년 찾아오는 철새들과 다양한 수생식물, 곤충 등으로 아름다운 사계를 선보이고 있다. 주남저수지는 한반도 최남단에 있다는 이점으로 1980년 가창오리 5만 마리가 월동한 것을 시작으로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 205-2호인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20여종과 환경부 멸종위기 종 50여종 등 150여종의 다양한 철새가 감동을 전해주는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이며 많은 조류전문가와 탐조객이 찾는 곳이다. 주남저수지는 우리나라의 철새도래지 중에서 머리위로 비행하는 기러기와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 등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새들의 비행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주남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며, 산남(합산) (750,000m²), 주남(용산) (2,850,000m²), 동판(2,420,000m²)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성 호수이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거대 저수지일 뿐이었으며 ‘주남저수지’라는 명칭 또한 쓰지 않고 마을 이름을 따서 합산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 불렀다. 주남저수지는 인근주민에게 계절마다 민물새우, 민물조개, 민물고기와 같은 먹을거리와 갈대, 억새와 같은 땔감을 제공하기도 했다. 주남저수지가 철새도래지로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창오리 등 수 만 마리가 도래하여 월동하면서이다. 현재는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 기준에 상회하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두루미류의 중간 기착지 및 재두루미의 월동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출처: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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