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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유적_고분

경주 무열왕릉 아래에 있는 김인문과 김양의 무덤,

younghwan 2011. 9. 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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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형산강 동쪽편 선도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태종무열왕, 진흥왕, 진지왕, 헌안왕, 문성왕을 비롯한 여러 고분들 중에서 가장 낮은 곳에 휘치한 2기의 고분으로 무열왕의 아들인 김인문과 통일신라 후기 대각간을 지낸 김양의 무덤이 있다. 이 고분들은 통일신라 귀족의 무덤중에서 그 주인이 알려져 있는 흔치 경우이다. 이 고분들은 흙을 둥글게 쌓아 올린 형태로 봉분의 크기는 왕릉보다 약간 작은 규모를 하고 있다.

 김인문은 무열왕의 둘째 아들로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의 동생이기도 한 인물로 통일전쟁 과정에서 많은 공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세웠던 비석의 귀부만 무덤앞에 남아 있고, 비석의 일부는 경주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김양은 이 곳에 능이 남아 있는 문성왕과 헌안왕을 도왔던 인물로 헌안왕이 이 곳에 장사지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경주와 대구를 연결해 주는 옛국도변의 태종무열왕릉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2기의 고분은 태종무열왕의 둘째 아들인 김인문과 문성,헌안왕을 도왔던 김양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쪽에 있는 김인문의 묘. 지름 29.9m, 높이 6.5m의 원형 봉토분으로 일반적인 왕릉보다는 약간 작은 규모이다. 김인문은 태종무열왕의 아들이자 문무왕의 동생으로 김유신 장군과 함께 삼국을 통일하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무덤 앞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비석의 귀부가 남아 있다.


비석 귀부는 전체적을 태종무열왕릉 비석의 귀부와 비슷한 형태로 만들었는데, 당나라의 영향을 받은 양식이라고 있다.


김인문묘비. 이 비석은 서악서원 서쪽에서 발견되었는데 약 400여자가 새겨져 있다. 그내용은 김인문을 압독주 총관으로 제수한 사실, 백제를 항복시키고 고구려와의 전쟁에 참여한 사실 등이 새겨져 있다.


태종무열왕릉비(국보25호) 머릿돌에는 무열왕의 둘째 아들인 김인문이 '태종무열왕지비'라고 쓴 글씨가 돋을새김되어 있어 이 능의 주인이 태종무열왕릉임을 알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보령 성주사는 통일신라말에 유행했던 선종 사찰의 하나인 성주산파로 김인문이 이지역을 봉지로 받은 이후 신라왕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던 사찰이다. 현재 성주사지에는 최치원이 지은 낭혜화상 백월보광탑비(국보8호)를 비롯하여 오층석탑, 3기의 삼층석탑 등이 남아 있다.


김인문묘.

김인문 묘, 경주시 서악동 1006-1
무열왕릉 동쪽 평지에 위치하고 있는 이 무덤에는 김인문이 안치되어 있다. 김인문은 신라 무열왕의 둘째 아들이며 문무왕의 친동생으로 23세에 당나라에 가서 벼슬을 하다가 돌아와, 무열왕을 도와 김유신 장군과 함께 삼국을 통일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당나라에서 말년을 보내다가 효소왕 때 세상을 떠나자 나라에서 태대각간이라는 관직을 추증하고 서라벌의 서쪽 언덕에 장사지냈다. 1931년 서악서원에서 김인문 비석 조각을 발견하여 이곳이 그의 무덤임을 확인하였다. 무덤 밑둘레 82m, 지름 29.9m, 높이 6.5m로 겉모양은 흙을 둥글게 쌓아 올린 형태이며, 부근에 비석을 세웠던 거북모양 받침돌이 있다.


윗쪽에 있는 약간 작은 봉분을 하고 있는 김양의 묘이다. 김양은 진흥왕을 아래쪽에 능이 있는 문성왕과 헌안왕을 도왔던 인물로 헌안왕이 그의 무덤을 이곳에 자리잡았다고 한다. 문성.헌안왕릉과 함께 통일신라 쇠퇴기에 내륙지역에 위치한 지방호족세력을 견제하고자 하는 바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양묘, 경주시 서악동 1000-1
이 무덤은 김양(808~857)묘로 흙을 둥글게 쌓아 올린 형태이다. 무열왕릉 동쪽에 김인문묘와 나란히 위치해 있다. 김양은 무열왕의 9세손으로 여러 벼슬을 지내면서 나라에 공헌하였으며, 신무왕이 된 김우징을 도와 민애왕의 뒤를 잇게 하였고, 다음 왕인 문성왕도 받들었다. 그 후 헌안왕 때 김양이 세상을 떠나자, 대각간을 추증하고 무열왕릉 곁에 장사 지냈다고 한다.


경주와 대구를 연결해주는 옛 국도에서 내려다 보이는 2기의 고분.


경주 서쪽에 위치한 선도산과 태종무열왕릉을 둘러싸고 있는 우거진 송림이 뒷쪽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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