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대운하(Grand Canal)가 끝나고 베네치아 석호와 만나는 지점 부근은 아케데미아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등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모여 있으며, 베네치아대학과 크고 작은 성당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일반인들이 살고 있는 크고 작은 주택들이 대부분인 대운한 북쪽섬과는 달리 공공기관이나 베네치아 전성기 귀족들의 저택들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좁은 지역에 북쪽편으로는 베네치아 대운하가 있고, 남쪽편으로는 베네치아의 넓은 석호와 그 너머로 유대인을 비롯하여 베네치아 하층민들의 거주지였던 Giudecca 섬이 보인며 그 끝에는 산마르코광장이 가까이 보이는 큰 성당인 Santa Maria della Salute 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베네치아대운하를 운행하는 수상버스인 바포레토를 타고 목적지인 산마르코광장을 도착하기 전에 아카데미아미술관에 내리면 운하 남쪽편 섬에 모여 있는 아카데미아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등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박물관.미술관을 쉽게 찾아갈 수있다. 또한 이 지역은 중세 이후 베네치아 귀족들이 세웠던 궁전(저택)들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베네치아 안쪽은 좁은 수로와 골목길, 밀집한 주택들이 모여있는 일반적인 베네치아의 풍경과는 달리 베네치아라는 도시를 형성하게 해 준 넓은 석호(Lagoon)와 그 너머에 있는 또 다른 섬인 Giudecca 섬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베네치아 대운하에서 두번째로 세워진 다리인 아카데미아다리에서 본 산마르코광장 방향의 대운하. 수로의 끝에는 둥근 돔을 하고 있는 큰 성당인 Santa Maria della Salute 성당이 보인다. 베네치아는 비잔틴제국과의 교역을 통해서 큰 부를 축적한 도시로 성당을 비롯한 건축물에서 비잔틴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아카데미아미술관. 1750년에 설립된 아카데미아 미술관은 교회 등에서 소장하고 있던 회화 약 800여점을 수장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현재의 건물도 옛 수도원 건물이라고 한다. 오랜된 건물이라서 그런지 계속 수리중이라 차단막을 설치해 놓고 있다.
아카데미아 미술관 출입문
아카데미아미술관 앞 작은 공간에 노천카페가 들어서 있다.
미술관 앞 작은 기념품 가게.
아카데미아 미술관 옆 골목길을 따라 가다보면 전형적인 좁은 골목길을 볼 수 있다.
아카데미아미술관 뒷편에 있는 Chiesa dei Gesuati라고 하는 성당이다. 미술관 건물이 옛 수도원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이 성당 또한 수도원에 속해 있었던 성당이었던 것 같다.
정식 명칭이 'Chiesa dei Gesuati'인 이 성당은 베네치아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성당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성당 앞으로는 베네치아 본섬과 Giudecca 섬을 연결해 주는 수상버스 선착장이 있다.
베네치아 본섬 남쪽에는 있는 Giudecca 섬은 본섬에 비해서 비교적 늦은 시기에 매립된 곳으로 유대인 빈민가를 비롯하여 베네치아 본섬에 살 수 없었던 사람들이 살았던 섬이라고 한다.
Diudecca섬 또한 베네치아와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섬들로 연결되어 있다. 멀리서 보이는 건물들의 외관에서도 베네치아 본섬에 비해서 오래되지 않아 보인다.
베니스 본섬 바깥쪽 Giudecca 섬의 서쪽끝에 자리잡고 있는 거대한 건물은 Stucky공장이라고 부른다. 이 건물은 1895년 이지역 사업가인 Giovanni Stucky가 공장건물로 세웠던 건물로, 밀가루를 가공하여 스파게티면을 만들던 공장이라고 한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힐튼호텔에서 컨벤션센터가 있는 호텔로 개조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베네치아 본섬과 Giudecca섬 사이의 수로를 지나면 서쪽편 내륙쪽으로는 큰 선박들이 정박하는 항구와 공장들이 들어서 있는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베네치아에서 항구와 교역의 중심지는 산업단지로 옮겨졌으며, 현재의 베네치아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베네치아 본섬 남쪽편은 큰 배가 선착할 수 있도록 길을 넓게 만든 것으로 보이며, 호수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노천카페도 있다.
구겐하임 미술관 방향의 수로.
바깥쪽 Guidecca섬 주택가
Guidecca섬에서 본섬으로 향해오는 작은 모터보트. 햇살 아래에 돔이 있는 성당 건물이 '구속자의 대성당'이라고도 불리는 "Chiesa del Santissimo Redentore'이다.
건물들 사이에 있는 작은 수로. 이 수로는 구겐하임미술관과 연결된다.
건물이 금방이라도 물에 잠길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수로와 출입문이 바로 연결되고 있는 베네치아라는 도시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베네치아 도심인 산마르코광장 앞으로 연결되는 베네치아 석호
베네치아 석호를 오가는 수상버스인 바포레토. 산마르코광장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네치아 석호 방향으로는 대운하와는 달리 작은 배들이 많이 정박해 있지니는 않다.
구겐하임 미술관 주변과 베네치아 석호를 연결해 주는 또 다른 수로.
좁은 골목길과 창문으로 개조한 옛 건물 출입문
바포레토 선착장
베네치아 본섬 남쪽편 끝에는 'Chiesa di Santa Maria della Salute' 불리는 큰 대성당이 있고 그 주변에는 그나마 베네치아에서는 넓다고 할 수 있는 길을 볼 수 있다.
베네치아 본섬 남쪽편 끝에는 'Chiesa di Santa Maria della Salute' 불리는 큰 대성당 옆을 흐르는 수로.
멀리 산마르코성당과 마주하고 있는 산 조리지오 수도원(San Giorgio Monastery)과 Zitelle 성당이 보인다.
Guidecca섬을 대표하는 돔이 있는 '구속자의 대성당'이라고도 불리는 "Chiesa del Santissimo Redentore'이다. 베네치안는 비잔틴제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돔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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