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은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에서 종로와 만나는 지점까지의 도로 중앙에 설치된 광장으로 원래 큰 도로가 있었던 곳에 광장과 공원을 조성하여 2009년에 일반에 개방되었다. 이 거리는 조선시대에는 육조거리라고 하여 행정부 성격을 갖는 육조에 속한 관청들이 모여 있었던 곳이다. 지금도 많은 정부부처가 과천이나 대전으로 옮겨졌지만 정부종합청사가 광화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미대사관,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통신회사인 KT, 대형서점인 교보문고가 광화문광장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은 경복궁, 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있었던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과 광장을 조성하면서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 경복궁 출입문인 광화문이 일직선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어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원래 도로에 있었던 은행나무 가로수가 없어진 것 약간 아쉬운 점이 없지 않으나, 개방된 도심공원과 광장으로서 경복궁,북악산과 더불어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는 곳이다.
2011년 가을 광화문 광장 전경. 북악산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뚫려 있는 광화문광장은 많은 시민들이 찾는 서울의 명소로 조선시대 행정부격인 육조 관아들이 들어서 있던 곳이다. 조선시대에도 이 곳은 상당히 넓은 거리였던 것으로 많은 사진이나 그림에서 표현되고 있다.
이 곳에 광장이 조성되기 전부터 서울을 상징하는 광화문 사거리를 지키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다. 조각가 김세중의 작품으로 1960년대 말부터 오랜 세월동안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중심부를 지키고 있는 광화문의 상징같은 존재이다.
충무공 동상 뒷편으로 2009년에 새로이 조성된 광화문광장이 나타난다. 경북궁과 북악산이 일련된 배치된 광화문의 위상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경복궁 광화문 앞 대로에 2009년 들어서 광장이 들어서면서, 그 중심에 새로운 상징으로 들어선 세종대왕 동상. 조선왕조가 500년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만든 세종대왕 동상이 이 곳에 서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로 어찌보면 늦은 감도 없지 않다.
세종대왕 동상 뒷편으로는 넓은 초록빛의 잔듸밭이 경복궁의 출입문인 광화문, 그 뒷편 북악산과 조화를 이루며 복잡한 서울에서도 약간 여유롭고 한가한 느낌을 주고 있다.
광화문 앞 광장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이다. 콘크리이트로 지어진 옛 광화문을 헐고 2010년 복원한 것으로 삼문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성문 위에는 2층 문루가 세워져 있다. 일제가 광화문을 철거하기전에 일본인 실무자가 정밀한 실측도면을 남겨 놓았기때문에 옛 광화문이나 원래의 광화문이나 그 외형에 있어서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한다.
관악산의 화기를 다스리기 위해 광화문 앞에 세워진 해치상.
광화문광장에는 청계천 물길을 강조하기 위해 작은 수로를 통해 물이 흐르도록 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을 흐르는 수로
서울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70년대에 건설된 이래 오랜 기간동안 국경일날 관제행사의 중심지였다가 도심 속의 문화공간으로 변하고 있는 곳이다. 강남의 예술의 전당이 세워지기 전까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공연이 독점적으로 열리던 곳으로 지금도 수준 높은 공연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광화문 광장 주변의 고층빌딩들. 육조거리 관아를 계승했다고 할 수 있는 정부종합청사와 상업용 건물을 대표하는 교보빌딩이다.
교보빌딩 앞에 있는 고종이 즉위 4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고종즉위40년칭경기념비' 와 이 비석을 보호하고 있는 건물을 비전(碑殿). 이 비전은 조선시대 마지막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궁궐 건물의 격식에 맞게 돌난간 등 여러 가지 상징물들로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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