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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보물989호), 고려초를 대표하는 석조불상

younghwan 2012. 3. 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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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죽산도호부가 설치되었던 죽산면 소재지에 위치한 봉업사 옛절터에 남아 있던 고려초 불상인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이다. 이 불상은 높이 1.57m로 불상과 광배가 같은 돌로 만들어졌다. 눈,코,입 등은 심하게 닳았으며, 옷주름은 여려겹으로 자연스럽게 잘 표현되어 있다. 고려초기에 만든 다른 석불입상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신체비례가 적절한 편이다. 불상의 뒷면에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가 있다. 이 불상은 고려초기에 유행했던 이 지역의 불상양식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원래는 오층석탑, 당간지주와 함께 봉업사 옛절터에 있던 것을 죽산면에 소재한 오래된 사찰인 칠장사 대웅전 옆으로 옮겨 놓고 있다.

 이 불상이 있던 봉업사는 고려시대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던 큰 사찰로 고려 태조의 진영을 모셨던 고려왕실과 관련있는 사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오층석탑과 당간지주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옛절터는 대부분 농경지로 사용하고 있다. 절터 뒷편에는 이지역을 지키던 죽주산성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청주와 진천, 서쪽으로는 안성, 동쪽으로 충주, 북쪽으로 용인과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중부지방의 교통로에 위치하면서 번성했던 중부지방의 다른 평지사찰과 마찬가지로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경제적 기반이 없어지면서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봉업사 옛절터에 남아 있던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보물 989호로 지정된 석조여래입상. 지방호족세력을 대표하는 투박한 모습의 고려시대 석불입상과는 달리 신체의 비례가 잘 표현되어 있으며,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다.


얼굴은 마모가 심하여 알아볼 수 없으며, 뒷편에는 둥근 광배와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


곡선이 잘 표현되어 있는 옷주름


연꽃무늬가 새겨진 대좌는 불상과는 다른 재료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원래의 것이 아닌것으로 보인다.(?)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 보물989호,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이 석불입상은 원래 죽산의 봉업사지에 있던 것을 죽산중학교로 옮겼다가 1980년경 칠장사로 옮겨온 것이다. 불상과 광배가 같은 돌로 만들어졌으며 불상 높이는 166.6cm이고 총 높이는 206cm이다. 옷주름은 여러 겹의 둥근 모양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다. 불상의 뒷면에는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가 있는데 주위에 불꽃무늬의 화불을 새기고 있다. 이 불상은 고려 초기에 유행했던 이 지방 불상양식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높이 평가된다. <출처:안성시청>


칠장사 대웅전 옆에 있는 석불좌상 또한 다른 곳에서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


작은 불상들


칠상사 대웅전 옆으로 옮겨진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


칠장사 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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