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작물을 심으면서 본격적으로 주말농장을 시작한지 벌써 1달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너무 많은 비로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하고 탄저병 등이 많아서 어려웠는데, 올해는 한달 가까이 비가 제대로 오지 않고 있다. 비가 많이 오지 않고, 밭고랑에 비닐을 덮어 주어서 그런지 잡초는 생각보다 많이 생기지는 않고 있는 반면에 물이 부족해서 그런지 작물들 또한 자라는 속도가 느려 보인다. 다행히 밭에 지하수가 있어서 물을 뿌려줄 수 있어서 큰 걱정은 하고 있지는 않지만, 올해는 밭고랑에 물을 뿌려주는 일이 많아진 것 같다.
작물들을 심은지 1달이 지난 6월에 들어서는 작물들이 줄기를 잘 뻗어나가고 있으며, 꽃도 피기 시작하고 작은 열매도 조그맣게 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토마토는 여러 차례 순을 잘라서 그런지 한달이 지났지만 잎이 무성하지는 않고, 참외는 줄기를 많이 뻗어서 제법 무성해졌다. 벌레가 많이 생겨서 열무는 수확도 못했고, 다른 작물들에도 벌레가 많아 보여서 이번주에는 주었다. 고구마순을 심은지 한달이 되어가는데 비가 오지 않아서 뿌리를 내리기는 했는데, 줄기는 시원하게 뻗어 나가지 못하고 있다. 호박 또한 물을 주고 있지만 부족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많이 자라지 못하고 있다. 5월에 활짝 꽃을 피웠던 앵두나무는 벌써 빨간 열매가 맺혀서 조금씩 따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다.
고추와 피망을 심은 밭고랑
하얀 꽃이 활짝 핀 고추와 벌써 열매가 매달린 피망
제일 먼저 심은 감자에는 하얀 감자꽃이 활짝 피었다.
고추를 심은 밭고랑 안쪽에 앵두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참외와 토마토를 심은 밭고랑
참외는 줄기를 힘차게 뻗어 나가고 있으며, 노란 참외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토마토를 심은 밭고랑. 순을 많이 잘라서 날씬해 보이는데 제대로 하는 건지는 ??
노란 토마토 꽃과 조그맣게 매달린 토마토
열무, 상추 등을 심은 밭고랑
일찍 심어 제법 무성해진 녹색 상추
조금씨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는 파란 상추
부추와 파
제법 많이 자란 아욱
조금씩 싹을 틔우는 5월말에 씨를 뿌린 옥수수와 상추
옥수수와 고구마 등을 심은 밭고랑
넝쿨을 뻗어가는 오이
제법 많이 자란 옥수수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하는 강낭콩
고구마와 콩을 심은 밭고랑
박과 호박을 심은 둔덕
물을 주고 있지만 많이 자라지 못하고 있는 박과 호박
모내기가 끝난 주변의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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