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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김해 박물관 제2전시실 - 가야의 토기, 대외교류

younghwan 2009. 1. 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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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박물관 마지막 코스인 아름다운 가야의 토기와 가야의 대외교류 흔적들입니다. 가야는 중국과 일본 열도 사이에서 중계무역 기지 역할을 하면서 철을 공급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대외 교류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고 합니다.

가야토기는 소박함이 특징이다. 신라토기가 남성다움을 지녔다면 가야토기는 여성스러움을 가지고 있다. 소박하고 부드러운 곡선이 자아낸 세련미가 정감을 불러 일으킨다. 신라토기가 외형이 직선적인데 비해, 가야토기는 곡선적이기 때문이다. 곡선을 이루는 굽나리에는 긴 네모나 날카로운 삼각형의 투창이 뚫려 있다. 투창은 신라와 달리 엇갈리지 않고 상하 일절로 연결하는 단순한 배치를 고집한다. 온화하면서도 강한 역동성을 느끼게 하는 가야토기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가야토기는 주로 회청색을 띤다. 만약 토기 표면에 어떠한 변화요소가 없다면 어둡고 차갑게 느껴질 법하다. 이러한 느낌을 변화시키는 요소로 질감과 윤기, 자연유를 들 수 있다. 유약을 바르지 않지만, 소성 떄의 토기 위면에는 자연유가 부착되어 있기도 하다. 이러한 것들이 차갑고 단순하던 토기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보이게 한다.<출처:김해박물관>

아름다운 모양과 조형미가 돋보이는 가야 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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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토기란 일반적인 그릇이 아닌 특별한 형태의 그릇, 형상화한 토제품 등을 포괄하는 것이다. 가야지역에서는 오리, 사슴, 말과 같이 동물을 본떠 만든 것을 비롯하여, 집, 배, 수레, 뿔 등 사물을 형상화한 다양한 형태의 상형토기가 출토되었다. 이러한 토기들은 주거지 보다는 주로 무덤에서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일상생활에 쓰익 보다는 무덤에 부장하거나, 제의에 사용할 목적으로 특별히 제작되었다. <출처:김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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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가야는 철을 매개로 주변 여러지역과 활발하게 교역하였다. 무덤에서 출토되는 다량의 교류관계 유물이 이를 말해준다. 가야 지배세력의 무덤인 김해 대성동, 양동리 고분에서는 중국제 청동거울, 청동솥을 비롯하여 일본과 관련된 파형 등기, 석재장신구 등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일본에서도 토기와 덩이쇠 등 많은 가야계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이렇듯 가야는 발달된 제철기술을 기반으로 철을 생산하여 활발한 대외교류를 하였다. <출처:김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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