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운동장은 독립운동가 묘역이 있던 효창공원에 축구전용경기장으로 세워진 곳이다. 한국전쟁 이후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시절인 1956년 독립운동가 묘역이었던 이곳에 운동장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으나 여론의 반대로 실천되지 못하다가 1959년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면서 축구경기장으로 지었다고 한다. 건물로 지어진 일반경기장과는 달리 언덕을 깎아서 경기장을 조성했다. 원래는 천연잔듸구장이었으나, 관리비용문제 등으로 지금은 인조잔듸가 깔려 있다. 최초의 축구전용경기장이지만 지금은 낙후된 경기시설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곳으로 학생들을 비롯하여 아마추어 축구경기가 주로 열리는 곳이다. 효창공원은 정조의 맏아들로 어린나이에 요절한 문효세자의 무덤인 효창원이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에도 도심 가까운 곳에 넓은 능역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