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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422

여수 오동도, 동백꽃이 유명한 남해안 명소

여수를 상징하는 두개의 섬인 오동도와 돌산도 중에 지금은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는 작은 섬 오동도이다. 오동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남해안의 작은 섬답게 섬을 가득 덮고 있는 동백꽃을 비롯하여 다양한 상록수와 푸른 남해바다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동도는 토끼모양의 작은 섬으로 멀리서 보면 오동잎처럼 보이고 섬에는 오동나무가 빽빽히 들어서 있어서 오동도라 불렸으며 한때는 이 섬에 화살을 만들기 위해 대나무를 빽빽히 심어서 죽도(竹島)라 불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최근에 개최된 여수엑스포가 열렸던 오동도는 여전히 여수관광의 중심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수의 명소이다. 오동도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오동도 등대에 올라서면 멀리 광양만과 남해, 돌산도 앞바다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동도는 방파..

한국의 풍경 2012.10.27

벌교읍, 소설 태백산맥을 찾아 떠나는 여행

대하소설 은 작가 조정래가 쓴 장편소설로 여순반란사건이 일어난 1948년부터 한국전쟁이 끝나는 1953년까지 전남 벌교를 중심으로 해방후 냉전체제하 이념대립 속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을 보여주고 있다. 해방이후 좌.우 이념대립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소설 에서는 전남 남해안의 작은 소읍인 벌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신의 인물들이 혼란기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립하고 갈등을 겪었으며,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대립 상황에서 한쪽편을 선택할 수 없었던 상황들을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소설 에서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수구세력을 대표하는 지역토호들의 해방후 정국과 사회상에 대한 인식, 좌익운동에 빠져 들었던 지식인과 하층민들, 중도적입장에서 화해를 추구하는 인물들과 부득이하게 좌익활동에 참여하게 하는 상황들..

한국의 풍경 2012.10.25

서울 여의도공원 주변 고층빌딩들, 한국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는 원래 한강 하류에 발달한 범람원으로 모래땅으로 이루어진 벌판이었는데, 60~70년대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시가지가 건설되었다. 여의도 원래 주민들이 살던 곳이 아니라서 단독주택이 거의 없는 아파트와 빌딩만으로 이루어진 한국에서는 그 이전이나 이후에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는 지역이다. 70년대에 여의도광장을 중심으로 국회의사당, KBS와 MBC 등 방송사, 증권거래소, 전경련 회관, 순복음교회 등의 들어섬으로써 정치와 금융, 방송의 중심지로 변모하기 시작했으며, 80~90년대에는 LG쌍둥이빌딩, 63빌딩을 비롯하여 많은 금융기관의 빌딩들이 들어서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여의도는 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제 외관상으로는 ..

한국의 풍경 2012.09.21

서울 여의도공원, 아스팔트광장에서 도심공원으로 변모한 여의도 광장

남산공원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공원으로 여의도 공원을 들 수 있다. 여의도공원은 70~80년대 개발독재의 상징과도 같았던 여의도광장이 있던 자리를 90년대에 숲이 있는 시민공원으로 바꾸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90년대 초반까지 여의도 광장은 대표적인 개발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넓은 아스팔트광장이었다. 당시에도 이곳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었고, 국군의 날에 펼쳐진 군사퍼레이드, 각종 선거의 대형 정치집회 등이 떠오르는 지금은 역사가 되어버린 과거의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었던 곳이다. 지금의 여의도공원은 사회가 민주화되면서 권위주의적인 광장에서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90년대에 조성한 크고 작은 숲과 연못 등이 만들어졌다. 원래 자건거를 즐겼던 아스..

한국의 풍경 2012.09.18

연천 한탄강, 전곡리 선사유적지 부근 한탄강 국민관광지

철원평야와 포천을 지나서 흘러내려온 한탄강이 임진강과 만나는 연천군 전곡읍 지역이다. 선사유적지가 있는 전곡리 지역은 한탄강이 남쪽으로 굽이쳐 흘르고 치천인 차탄천과 임진강이 북쪽에서 흘러내려와 한탄강과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마치 반도처럼 생긴 지형을 하고 있다. 이런 지형적 잇점때문에 외부세력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가 용이하기때문에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며, 한탄강과 임진강에서 수렵활동을 통해 선사시대 사람들이 정착하기에 좋은 자연환경을 가졌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나가며, 서울과 함경도를 이어주는 교통로가 한탄강과 만나는 교통의 요지로 삼국시대에 고구려군이 쌓은 요새인 은대리성이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도 서울과 함경도를 연결해주던 철도인 경원선이 지나가고 이곳에 한탄..

한국의 풍경 2012.09.07

임진강, 연천 숭의전지, 당포성 부근

임진강 수운의 종착점인 고랑포를 지나면 여러 지천들이 임진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크고 작은 여울목이 형성된다. 고랑포에서 파주시 주월리까지는 임진강의 남북으로 크게 여러번 굽이쳐 흐르면서 넓은 평야를 이룬다. 이 지역은 넓은 평야의 농업생산력과 임진강을 도하할 수 있는 군사적 거점 등의 이유로 삼국시대에 한강유역 패권을 다투던 시기에 임진강 국경선으로 많은 요새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이지역의 주요 여울목에는 다리가 놓여 있고, 남북이 대치한 상황에서 전차의 도하에 대비한 많은 군사시설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주 주월리 육계토성이 있는 지점을 지나면 상류방향으로 칠중성이 있는 적성면과 연천지역을 연결해주는 다리인 비룡대교가 있고, 이 곳부터 상류의 고려 태조 왕건 사당인 숭의전이 있는 지역까..

한국의 풍경 2012.09.06

임진강, 연천과 파주사이 고랑포 주변 임진강 중류

경순왕릉이 있는 연천군 고랑포는 임진강 뱃길을 이용하여 큰 배가 왕래할 수 있는 임진강 수운의 종착점이자, 큰 여울목이 형성되어 있어 배를 이용하지 않고 강을 건널 수 있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교통의 요지이다. 임진강을 국경선으로 삼아 한강유역의 패권을 다투던 시기에는 이곳이 한강유역을 장악하기 위한 주요 교통로였기때문에 당시 유적들이 이곳에 남아 있다. 고구려가 쌓은 요새인 호로고루가 고랑포 부근 절벽위에 만들어져 있으며, 백제가 요새로 쌓은 육계토성이 고랑포 상류 방향 파주 주월리지역에 남아 있고, 신라와 당나라가 최후의 결전을 벌렸던 파주 칠중성 또한 이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임진강 중.하류 지역으로 철원에서 시작된 용암대지가 이어진 곳으로 곳곳에 절벽이 많고 경치가 아름다운 명소들이 있다..

한국의 풍경 2012.09.05

포천 비둘기낭 폭포, 한탄강 협곡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비경

TV드라마 선덕여왕 등에서 은신처로 자주 등장하는 한탄강으로 흘러드는 작은 하천에서 형성된 포천 비둘기낭 폭포이다. 포천시 영북면 대화산리에 위치한 이 폭포는 철원지역의 화산폭발로 형성된 한탄강 유역의 지형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비둘기낭이 있는 포천 대화산리 마을은 한탄강이 철원평야를 지나 포천의 산악지역에서 협곡을 이루면서 흘러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마을은 주요 교통로가 지나가는 곳과 상당히 떨어져 있는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예전에는 이곳을 찾아가기 어려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비경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다. 비둘기낭 폭포는 마을을 지나는 조그만 하천이 협곡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한탄강을 만나면서 갑자기 폭포가 되어 흘러내린다. 아주 작은 협곡을 이루기때문에 이곳 근처에 가까..

한국의 풍경 2012.09.05

철원 삼부연폭포, 3개의 소(沼)를 만들어 놓고 있는 폭포

철원 삼부연폭포는 분단후 새로운 철원의 중심지가 된 철원군 갈말읍에 뒷편에 있는 폭포이다. 전국에 있는 많은 폭포 중에서도 수량과 높이, 경관이 빼어난 폭포이다. 철원과 포천 사이에 있는 명성산 북쪽편에서 흘러내린 물이 용화동 저수지에 모였다가 계곡을 따라서 흘러내려 폭포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폭포와 용화동 저수지가 있는 분지사이에는 뚫린 곳이 없어 제일 낮고 약한 부부으로 물이 흘러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폭포 상류쪽 마을로 들어가려면 암반을 뚫어서 만든 터널을 통해서 들어가야만 하는 지형이다. 옛날 사람들이 서울에서 금강산 유람을 갈 때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잠시 들러가서 구경하던 유서깊은 폭포이다. 예부터 서울에서 금강산 유람을 떠난 문인들이 잠시 쉬면서 풍관을 즐기던 곳이다. 겸재 정선을 ..

한국의 풍경 2012.09.05

철원 한탄강 직탕폭포, 폭포라기에는 약간 썰렁해 보이는 작은 폭포

철원평야를 가로지르는 한탄강 중에서도 고석정보다 약간 상류지역에 있는 직탕폭포이다. 한탄강이 평야지대를 흐르는 협곡이기때문에 멀리서 보면 어디쯤에 한탄강이 흐르는지 분간하기가 힘든면이 있다. 직탕폭포는 높이가 1m 정도밖에 되지 않기때문에 그 모습을 보면 마치 강에 작은 보를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 일명 '한국의 나이애가라 폭포'라고 불리기도하지만 그 모습을 보면 어색하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지형은 폭넓이가 80m라 하며 '-'자형으로 생긴 폭포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형태이다. 이 일대는 용암대지로 평야를 이루고 있으며, 한탄강을 흐르는 강물이 계속 침식작용을 하고 있어 다양하고 빼어나 절경을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 한탄강을 따라서 근처에 고석정과 순담계곡이 있고 삼부연폭포 또한 빼어난 절경을 자랑..

한국의 풍경 2012.09.03

강릉 주문진해수욕장,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전형적인 동해안 해수욕장

주문진해수욕장은 강릉의 큰 어항인 주문진항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전형적인 동해안 해수욕장이다.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백사장의 규모는 약 700m 정도이고 해안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서 여름 한철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백사장 뒷편으로는 울창한 송림이 조성되어 있어서 소나무숲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 또한 많은 곳이다. 백사장도 동해안 해수욕장 중에서는 넓은 편으로 전형적인 동해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라고 할 수 있다. 주문진해수욕장은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현남 IC를 나오면 바로 접근할 수 있기때문에 여름 성수기에는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혼잡한 편이다. 근처에 있는 주문진항은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큰 규모의 어항으로 많은 어선들이 정박하는 항구이다. 고속도로와 가깝고 많은 관광..

한국의 풍경 2012.08.28

연천 고랑포, 임진강 수로를 이용하여 물자를 교역하던 옛 나루터

고랑포는 임진강 북쪽에 있던 옛 나루터로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와 옛 경기도 장단군을 연결해 주던 곳이다. 이 나루터를 주변에 농경지가 많고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 많은 주요 교통로로서 사람의 통행을 위한 곳이라기 보다는 임진강 수로를 이용하여 화물을 내륙지역으로 운송하던 나루터였다고 한다. 고랑포는 임진강 뱃길을 이용하여 큰 배가 왕래할 수 있는 한계점에 해당하는 곳으로 임진강 수운의 종점이라 할 수 있다. 한국전쟁 이전까지 임진강 뱃길을 이용하여 서해안의 조기.새우젓.소금배 등이 경기북부 지역의 농산물들과 교역을 하던 곳으로 임진강에서 번성했던 포구 중 하나였다고 한다. 고랑포가 있는 임진강 중하류에는 곳곳에 절벽이 많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많으며, 고랑포 부근의 절벽은 병풍처럼 절경을 이루고 있다. ..

한국의 풍경 2012.08.27

중앙박물관 거울못과 청자정

용산 미군기지가 있었던 넓은 부지에 건립하여 2005년에 이전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은 건축물의 규모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현 중앙박물관은 자연과 인공적인 면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건물을 배치하고 있으며, 배산임수라는 우리나라 전통적은 건물배치를 따라서 남쪽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있기는 하지만, '거울못'이라는 인공연못을 만들어 조선시대 궁궐이나 안압지에서 볼 수 있는 격식있는 전통정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중앙박물관 전시실이 있는 건물과 함께 박물관 공간배치에 있어서 핵심을 이루는 인공호수인 거울못은 백제의 궁남지, 신라의 안압지, 경복궁 경회루 연못, 향원정 연못과 함께 공적인 공간에 조성되었던 인공연못의 전통을 크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직선적인 형태의 경복궁 경..

한국의 풍경 2012.07.22

서울 새문안과 경희궁 주변 주택가 골목길, 양옥이라 불렀던 60년대 단독주택이 많은 동네

서울 도심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광화문 대로 서쪽편에 조선시대 궁궐 중 서궁에 해당하는 경희궁 주변에는 조선시대에는 새문안, 비변삿골, 메주가 맛골 등 여러 마을이 있었는 대체로 한양도성의 서대문에 해당되는 돈의문 안쪽이라하여 새문안이라고 부른다. 세종문화회관 부근은 조선시대 중요한 관청인 비변사가 있어서 비변삿골이라고 하며, 새문안교회 주변에는 관청 납품용 메주를 쑤는 곳이 있어 메주가맛골이라고 하며, 그 안쪽은 돈의문 안쪽에 있다고 해서 새문안이라고 불렀다. 조선시대 한양도성의 서대문은 조선태조때에는 서돈문이 있었는데, 세종대에 서돈문을 폐하고 돈의문을 현재의 위치에 세웠기때문에 새문안 또는 新門內라고 불렀다고 한다. 새문안은 조선시대 행정의 중심이었던 육조거리인 광화문 대로와 아주 가까이 있었..

한국의 풍경 2012.07.21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까지 걷기

청계천은 북악산, 인왕산, 남산 등으로 이루어진 서울 도심 옛 한양도성을 이루는 분지의 물들이 모여서 한강으로 흘러드는 10.84km의 하천이다. 조선이 한양에 도읍을 정할때에는 자연하천을 유지하고 있어서 홍수가 나면 민가에 침수를 일으키고, 평소에는 생활하수가 고여있어서 매우 지저분하였다고 한다. 조선은 한양에 도읍을 정한뒤 수차례에 걸쳐서 청계천을 준설하는 토목공사를 하였는데, 3대 태종대에 처음 준설공사를 하였고, 조선후기 영조대에 대대적인 준설공사를 하여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그뒤 고종대와 일제강점기에도 준설공사가 있었으며, 1960년대에는 청계천을 복개하여 복개도로와 고가도로를 건설하였다. 최근인 2002년에 고가도로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자, 고가도로와 복개도로를 철거하고 오..

한국의 풍경 2012.07.10

경주 한국콘도, 보문관광단지에서 오래된 숙박시설

경주에서 동해안 감포해변으로 연결되는 4번국도가 지나가는 토함산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을 막아서 조성한 보문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보문관광단지에는 많은 위락시설과 숙박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총 200여만평 규모의 넓은 지역에 걸쳐서 조성된 보문관광단지는 1974년에 착공하여 1979년도에 완공되었다고 하며, 30여년 지난 지금은 당시 심었던 나무들이 크게 자라서 호수와 함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당시에 심은 벚나무들이 크게 자라서 봄에는 벚꽃의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문관광단지에는 조선호텔, 현대호텔 등 많은 호텔들과 콘도들이 들어서 있는데 그 중 하나인 한국콘도는 이 곳에서도 꽤 오래된 숙박시설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생긴 콘도인 한국콘도는 전국의 유명 휴양지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한국의 풍경 2012.06.14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인근 염전과 갯벌을 볼 수 있는 공원

새우젓과 싱싱한 해산물로 잘 알려진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포구라고 할 수 있는 소래포구에는 어시장도 있지만, 포구 옆으로 펼쳐진 갯벌을 따라 들어가면 옛 염전의 소금창고와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을 볼 수 있다. 염전이 있던 이곳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염전이 경쟁력을 잃어 버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원래의 갯벌생태계가 복원되면서 습지로 변했다. 지금은 갈대를 비롯하여 많은 염생식물들자라고 농게, 칠게 등 갯벌생물들의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이들올 노리는 갈매기를 비롯한 조류와 인근 야산에서 너구리를 비롯한 포유류들도 찾으면서 수도권의 대표적인 해안습지로 바뀌었다. 지금은 인천광역시에서 추진중인 소래습지생태공원사업으로 갯벌, 갯골과 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군락지 및 철새도래지 등으로 복원되고 있다. 이 공원은 ..

한국의 풍경 2012.05.19

부여 백제문화단지, 백제 마지막 수도 사비성의 궁궐과 사찰, 마을을 재현해 놓은 테마파크

백제문화단지는 삼국시대 백제의 수도였던 부소산성 북쪽 백마강 건너편 부여군 규암면에 들어선 테마파크이다. 약 100만평의 이르는 부지에 옛 사비성을 이루고 있었던 왕궁이 사비성, 능산리고분군의 절터에 있던 사찰을 재현한 능사, 사비성내에 있었던 귀족들의 저택, 일반서민들이 살았던 주택을 재현한 생활문화마을과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이 건설한 위례성 등을 재현해 놓고 있다. 이외에도 숙박시설인 롯데부여리조트, 교육장이자 전시실로 백제역사문화관과 한국전통문화학교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백제 사비궁과 능사를 비롯한 백제인들이 살았던 주택들은 옛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 건축양식이나 건물배치 등에서 부여 관북리유적지나 능산리사지 등의 건물터 발굴결과와 각종문헌, 백제의 영향이 아직까지 남아 ..

한국의 풍경 2012.05.18

인천 소래염전, 생태공원으로 바뀐 수많은 염전노동자의 땀이 담긴 곳

소래포구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포구로 많은 사람들은 김장철 새우젓을 사러 들러고, 또한 새우나, 꽃게, 싱싱한 회를 즐기기 위해서 찾는 곳이다. 소래포구 어시장에 들어가기 전에 고속도로 방향으로 작은 샛길을 따라서 들어가면 소래포구와 연결된 넓은 갯벌이 나타나고 그 갯벌 한 가운데에 한화에서 운영하던 넓은 소래 염전이 있다. 전국최대의 천일염생산지였던 이곳은 1996년 염전이 폐쇄되고 아파트가 지어질려고 했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천일염의 생산과정을 보여주고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소래염전은 일제강점기부터 염전으로 개발되어 바닷물을 끌여들여 소금을 생산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소금은 소래포구를 통해 배나 경인선협궤열차를 통해 인천항으로 옮겨져 일본으로 ..

한국의 풍경 2012.05.17

북한산, 삼각산이라 불리는 북한산 주봉 백운대(836m)를 비롯한 만경대와 인수봉

백운대는 해발 836m로 서울의 주산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산의 최고봉이다. 북쪽의 인수봉(해발 810m), 남쪽의 만경대(787m)와 함께 삼각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일대의 지형은 화강암의 풍화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거대한 화강암 돔을 형성하고 있다. 북한산 주봉을 오르는 길은 여러 경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주로 서울 우이동 도선사에서 출발하는 8km의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고양시에 위치한 북한산성 입구인 대서문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백운대는 북한산의 주봉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산코스로 주말에는 등산객들로 발디딜틈이 없다고 한다.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백운대를 오르는 길은 경사가 급하고 험하여, 난간을 잡고 올라가야 하지만 정상에 올라서..

한국의 풍경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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