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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422

북한산, 우이동 도선사에서 백운대를 오르는 등산로

서울의 주산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산은 우리나라 오악에 포함되는 명산으로 주봉인 해발 836.5m의 백운대를 중심으로 많은 봉우리들을 포함하고 있는 큰 산이다. 우이령을 경계로 북쪽으로는 도봉산과 연결되고 있다. 북한산은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인수봉(해발 810.5m), 만경대(787.0m)가 삼각형을 이루고 있어 조선시대까지는 삼각산으로 불리웠다. 주변에서 가장 높고 산세가 험한 바위산으로 조선시대에는 북한산계곡을 중심으로 넓은 지역에 산성을 쌓아 놓고 있다. 북한산은 상당히 넓은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서, 북한산을 오르는 등산로 또한 상당히 많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는 고양시에서 출발하여 산성마을과 대서문을 통해서 백운대를 올라가는 코스와 우이동 도선사에서 출발하여 백운대를 오르는 코스..

한국의 풍경 2012.05.09

한강시민공원, 재활용생태공원 변한 옛 선유도 정수장의 흔적

선유도공원은 최근까지도 서울시민에 상수도를 공급하던 정수장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원래 선유봉이라는 산이 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를 강점기를 거치면서 한강변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골재를 공급하던 채석장으로 바뀌었다가, 70년대 이후 양화대교가 건설되면서 섬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곳에 정수장이 들어선것은 1978년으로 2000년까지 하루 40만톤의 수돗물을 서울 서남부 지역에 공급하였다. 2002년 남양주에 강북정수장이 생기면서 이 곳은 재활용생태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공원이 조성되고, 양평동과 연결되는 보행자 다리인 선유교가 만들어지면서 한강시민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재활용생태공원으로 바뀐 선유도공원은 원래 이곳에 있었던 낡은 정수장 구조물들을 철거하지 않고 재활용하여, 곳곳에 꽃을 비롯..

한국의 풍경 2012.04.30

한강시민공원, 신선이 놀았다는 선유도한강공원과 양화대교

양화대교 중간에 위치한 선유도는 옛날 선유봉이라는 산이 있었으며, 최근까지도 서울시민에 상수도를 공급하던 정수장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과거의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조성된 환경생태공원으로 바뀌어 있다. 선유도 일대에는 기존 정수장 시실과 어우러진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물놀이터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양화와 연결된 선유교, 안개분수, 월드컵분수 등은 새로운 볼거리이다. 선유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선유도 남쪽 양평도에서 선유도로 연결된 다리인 선유교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고, 버스를 이용하여 양화대교 중간에 위치한 선유도 정류장에서 내려서 공원 정문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 중 비교적 늦은 시기인 2000년대에 조성된 공원이지만,..

한국의 풍경 2012.04.29

서울대공원, 아시아 열대우림 동물들이 전시된 동양관과 동물원 입구 아프리카관

일제강점기에 창경궁을 허물고 만들었던 창경원 동물들을 옮기기 위해 만든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국내 최대의 동물원으로 희귀종 동물들을 비롯하여 많은 수의 동물들을 사육하고 있다. 동물원, 현대미술관, 놀이시설인 서울랜드와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공원이자 놀이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대공원을 대표하는 동물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곳이 입구에 위치한 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에 서식하는 기린, 얼룩말, 타조 등을 볼 수 있는 아프리카관과 사자를 비롯한 맹수, 시베리아 호랑이 등이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중에서 온실로 열대우림 환경을 조성한 동양관은 동물원 안쪽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열대우림 늪지에 서식하는 악어를 비롯하여, 거북, 이구아나, 왕도마뱀 등..

한국의 풍경 2012.04.28

서울대공원, 고릴라를 비롯한 원숭이들이 있는 유인원관과 복제늑대를 볼 수 있는 여우사

서울대공원은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공원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 있다. 원래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창경궁을 허물고 조성한 창경원의 동물을 1984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이다. 이 동물원에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종의 동물을 사육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동물로는 천연기념물인 황새, 독수리, 반달가슴곰을 비롯하여 희귀종인 로우랜드 고릴라 등이 있다. 이 동물원을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인기가 많은 코끼리, 기린 등 아프리카 대형 포유류들이 있고, 왼쪽 언덕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다양한 영장류동물들을 볼 수 있는 유인원관이 있다. 유인원관에는 현재 로랜드고릴라, 침팬지,오랑우탄을 비롯한 유인원과 동물과 망토원숭이, 개코원숭이 등 다양한 지역에 서식하는 긴꼬리원숭이과 동물 등을 사육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한국의 풍경 2012.04.27

남산 정상 봉수대 아래 케이블카 타는 곳 풍경

서울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해발 262m의 낮은 산인 남산은 한강과 함께 천만 서울시민에게 휴식공간과 숲이 주는 많은 이로움을 주는 곳이다. 남산을 오르는 방법은 서쪽편 남산도서관에서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는 것고, 동쪽편에서 산책길을 걸어서 오르는 길 등 많은 경로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편한 것은 아무래도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길이다. 남산케이블카는 남산순환도로에서 출발하여 남산정상 봉수대아래까지 연결된다. 최근에는 도심에서 출발하여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케이블카 승강장 입구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남산을 오르는 케이블카는 정상 봉수대 아래에서 내린다.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을 오른다는 것이 약간 밋밋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지만, 도심의 풍경을 하늘에서 가까이 본다는 것 또한..

한국의 풍경 2012.04.26

진해 제황산공원(탑산)과 진해탑

진해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제황산은 해발 90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계획도시인 진해의 도심 거리와 주택들, 서쪽편의 군함들이 정박한 진해항, 동쪽편과 남쪽편의 진해만, 진해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 천자봉, 시루봉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었지만, 예전에는 일년을 상징하는 365개의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경사가 있어서 그런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약간은 힘든 코스이기도 하다. 이곳은 봄철 벚꽃축제인 군항제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힘들어서 그런지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곳이다. 탑산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 제황산 정상에는 1967년에 세워진 군함을 형상화한 진해탑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의 풍경 2012.04.09

진해 해군사관학교, 군항제기간 동안 개방되는 진해만을 바라보고 있는 교정

창원시 진해구 앵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해군사관학교는 해군장교 양성을 목적으로 설치된 정규사관학교로 진해에서도 남쪽 반도 끝자락에 진해만이 바라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해군사관학교는 1945년 해안경비을 담당할 해방병단 산하에 사관을 양성할 목적으로 처음 설치된 이래로 해사대학 등의 이름으로 여러차례변경되다가 1949년에 해군사관학교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군사관학교 교정은 진해만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연병장을 중심으로 언덕 아래에 교유공간인 강의동과 기숙사 건물등이 배치되어 있고, 휴식공간으로 선박이 정박하고 있는 항구를 형성하고 있는 해사반도와 박물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봄을 맞이하는 벚꽃축제인 군항제기간 동안 해군사관학교는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는데, 자동차나 버스를 타고 교정으로 들어..

한국의 풍경 2012.04.08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관광명소와 휴식공간으로 변모한 양어장으로 불렸던 남부내수면연구소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진해 여좌동에 있는 생태습지공원으로 오래전부터 진해 남부내수면연소가 있던 곳으로 최근에 일반인에 개방하고 있다. 이 곳에는 장복산에서 흘러내리는 여좌천 냇물을 모은 큰 저수지와 그 윗쪽에는 울창한 소나무숲, 아래쪽에는 민물고기를 키우는 크고 작은 수조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 곳에 양어장이 들어선지가 80년이 넘어서 그런지 크고 작은 수목들들이 저수지 주변에서 자라고 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일반인들이 출입하지 못하는 연구소로 존재해왔기때문에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저수지 주변에는 배롱나무, 팽나무, 회양목, 물벚꽃 등 다양한 수목들이 고목이 되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원래 이곳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한국의 풍경 2012.04.07

화천 평화의 댐과 비목공원

평화의 댐은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천미라와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사이를 막은 댐으로 1986년 금강산댐으로도 불리는 북한의 임남댐 건설계획에 대응하여 시급히 만들어진 홍수대응댐이다. 제5공화국 시절 금강산댐을 이용한 북한의 수공으로 한강유역과 서울이 물에 잠길 수 있다는 과장된 홍보로 시작된 이 댐은 초기에 국민성금을 모으는 등 국민적 관심속에 1987년에 착공하여 1988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이후 정치적인 환경의 변화로 국민들의 기억속에 잊혀졌다가 국민의 정부시절인 2002년초 북한이 임남댐 보수 등의 이유로 예고없이 물을 대량으로 방류한 사건이 발생해서 그 존재가 부각되기도 했다. 이후 2단계 공사를 통해 참여정부시절인 2005년에 공사를 완공하여 오늘의 모습을 하고 있다. 평화의 댐은 평화의댐은..

한국의 풍경 2012.04.06

진해 여좌천 벚꽃길, 로망스다리로 유명해진 벚꽃의 명소

봄을 맞이하는 대표적인 봄축제인 진해 군항제를 대표하는 명소로 떠오르는 진해 여좌천 꽃길이다. 오래전 TV드라마에 등장했던 이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장소로 봄철 벚꽃이 만개했을때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여좌천은 진해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에서 발원하여 해군사관학교 옆 바다로 흘러드는 그리 길지 않은 작은 도시하천으로, 진해 내수면양식연구센터가 있는 내수면생태공원의 연못을 거쳐서 냇물이 흐른다. 여좌천은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의해서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풍경이 일본의 유명한 벚꽃명소 중 하나인 쿄토의 '철학자의 길'과 비슷하다. 여좌천 벚꽃길은 여좌천을 중심으로 양쪽에 심어진 벚꽃이 만개하면 개천을 중심으로 벚꽃들이 터널을 이루면서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원래..

한국의 풍경 2012.04.05

춘천 소양강댐, 흙과 돌로 쌓아 만든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을 막고 있는 소양강댐은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댐으로 1973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이 댐은 흙과 돌을 쌓아서 만든 사력댐으로 댐의 길이 530m, 높이 123m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저수량은 29억톤의 이른다. 70년대 경제개발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 댐의 웅장한 모습을 보기 위해서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소양강댐으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인 소양호는 면적 1,600ha에 이르며, 춘천에서 인제, 양구지역에 이르는 넓은 호수를 이루고 있다. 원래 소양강댐은 콘크리이트 중력식 댐으로 건설할려고 했으나, 한국경제를 부흥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현대건설 정주영회장이 비용은 낮추면서도 튼튼한 사력식댐을 제안하여 현재의 댐을 건설했다고 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던 시절에..

한국의 풍경 2012.04.01

춘천 용화산 자연휴양림, 눈내리는 3월의 풍경

산림청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춘천 용화산 자연휴양림은 용화산 동쪽 사여령과 배후령 능선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대체로 춘천과 화천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에서의 접근성은 그리 나쁘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춘천에서 화천으로 가는 407번 지방도에서 계곡을 따라 2km이상 들어가는 호젓한 곳에 위치하고 하고 있다. 계곡에는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이 골고루 섞여있어서 휴양림 특유의 숲속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계곡의 수량 또한 풍부한 편으로 보인다. 용화산은 춘천시 북쪽 소양강과 북한강 사이에 오봉산과 함께 있는 해발 875m의 산으로 각종 기암과 폭포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정상에서는 북한강의 주요 댐인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와 춘천을 둘러싸고 있는 대룡산,금병산,삼악산을 비롯하여 멀리..

한국의 풍경 2012.03.25

강화 장화리 낙조마을, 북일곶돈대와 장곶돈대 사이에 위치한 일몰 명소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서쪽편 해안에 위치한 장화리마을은 강화도 서남단에 위치한 많은 일몰명소들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낙조 명소이다. 이 마을은 강화도 서남단의 돌출된 지형인 북쪽의 장곶과 남쪽의 북일곳 사이에 간척을 위해서 쌓은 제방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이다. 실제로 돌출된 지형에 쌓은 조선시대 해안 방어시설인 북일곶돈대나 장곶돈대에서 보는 해가 넘어가는 장면과 강화도 서남해안 너머로 있는 불음도, 주문도, 석모도 등의 경치가 더 나은 것 같지만, 강화도 해안을 따라서 나 있는 해안도로와 가까운 접근성때문에 이 곳을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 장화리마을이 낙조의 명소로 잘 알려지면서 펜션같은 숙박시설들이 많이 들어서 있고, 이 마을도 낙조마을이라는 명칭으로 테마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해안..

한국의 풍경 2012.03.10

강화 후포항, 선수포구라고 불리는 마니산과 가까운 작은 포구

강화군 화도면에 소재한 후포항은 선수포구라 불리는 곳으로 작은 규모의 시골어항이다. 강화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기는 하지만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업이 발달한 고장은 아니고 오히려 넓은 벌판을 자랑하는 농업이 발달한 고장이다. 그래서 강화에는 고기를 잡는 어선이 정박하는 포구가 발달하지는 않았다. 강화도에서 제법 규모를 갖춘 포구는 석모도를 연결하는 페리선착장이 있는 외포리와 교동도 가는 페리선착장이 있는 창후리와 이 곳 후포항을 들 수 있다. 후포항 또한 석모도를 왕복하는 페리선착장이 있다. 세 곳 모두 공통적으로 강화도 본섬과 서쪽편 큰 섬인 석모도, 교동도 사이의 해협에 위치하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에서도 물이 많이 빠지지 않는 지형적 특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포항은 강..

한국의 풍경 2012.03.09

평창 용평스키장 & 리조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 스포츠의 고장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있는 용평스키장은 1975년에 개장한 현대식 시설을 갖춘 스키장으로 해발 1,458m 발왕산 북쪽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 스키장이 개장한 이래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상당수의 스키대회가 이곳에서 열렸으며 평창 알펜시아와 함께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용평리조트는 호텔, 콘도, 빌라형 콘도 등 다양한 형택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마치 스위스의 시골마을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만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용평리조트는 겨울 동안에는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라 번잡한 측면도 있지만, 봄.여름.가을에도 곤돌라를 이용해 발왕산 정상을 올라가 볼 수 있으며, 주위에 민가들이 많지 않아서 맑은 공기와 한적한 휴양지의 느낌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한국의 풍경 2012.01.14

서울 광화문광장, 조선시대 육조거리가 있었던 수도서울의 중심축

광화문 광장은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에서 종로와 만나는 지점까지의 도로 중앙에 설치된 광장으로 원래 큰 도로가 있었던 곳에 광장과 공원을 조성하여 2009년에 일반에 개방되었다. 이 거리는 조선시대에는 육조거리라고 하여 행정부 성격을 갖는 육조에 속한 관청들이 모여 있었던 곳이다. 지금도 많은 정부부처가 과천이나 대전으로 옮겨졌지만 정부종합청사가 광화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미대사관,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통신회사인 KT, 대형서점인 교보문고가 광화문광장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은 경복궁, 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있었던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과 광장을 조성하면서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 경복궁 출입문인 광화문이 일직선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어..

한국의 풍경 2011.12.05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환선굴의 다양한 동굴 생성물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동굴지대에 있는 대표적인 석회암동굴인 환선굴이다. 환선굴은 삼척 오십천 일대의 덕항산 자락에 있는 동굴로 전체는 약 6.5km이다. 석회암동굴 중에는 노년기에 속하기때문에 날카롭고 화려한 종유석과 석순을 많이 볼 수는 없지만 석주, 조유석, 동굴산호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들을 볼 수 있다. 환선굴 입구에서 만물상지역을 지나서 넓은 동굴에 흐르는 개울 위에 설치된 다리를 따라서 한참을 걸어들어오면 공개된 동굴 중에서는 제일 깊은 곳에 해당하는 생명의 샘이 나타난다. 이곳을 지나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장면같은 발아래 끝이 보이지 않는 골짜기가 있는 지옥계획과 천당계곡을 지나서 출입구 부근에 위치한 넓은 광장에 이르게 된다. 광장에는 이 환선굴의 유래가 되는 이 곳 동굴에서 수도를 ..

한국의 풍경 2011.12.03

삼척 대이리동굴지대 환선굴, 동굴 내부 탐방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동굴지대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환선굴이다. 대이리 동굴지대는 대표적인 카스트르 지형인 삼척 오심천 일대의 해발 1,080m 덕항산 자락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환선굴은 굴 길이가 3.3km 정도이고 전체는 약 6.5km로 동굴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이다. 석회동굴 중에서는 노년기에 속하는 이 환선굴에는 유석.종유석.석순.석주.동굴산호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들이 있다. 환선굴 입구에서 첫번째 볼거리인 만물상 지역을 지나면 넓은 동굴아래로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 설치된 다리를 따라서 동굴을 탐방하게 되는데 이 곳에 있는 동굴생성물의 모양을 보고 이름지어진 희망봉, 꿈의 궁전, 도깨비방망이, 사랑의 맹세, 생명의 샘, 지옥계곡, 천당계곡, 옥좌대, 통일광장, 마리아상, 환선스님, 만..

한국의 풍경 2011.11.29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70년대 시골장터의 모습이 남아 있는 곳

교동도는 강화도 북서쪽의 한강 하구에 자리잡고 있는 섬으로 북녘땅인 연백평야와 마주하고 있는 큰 섬이다. 주산인 해발 260m의 화개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크고 작은 섬들을 제방으로 연결하여 간척한 농지가 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교동도를 들어가는 길은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선착장에서 교동도 월선포를 연결해주는 카페리호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며, 지금은 강화 인화리와 교동들을 연결해 주는 연육교가 한창 공사중이다. 교동도는 조선시대에는 강화도와는 별개로 교동부라는 독립된 고을이 있었다. 그래서 원래 관아와 경기수영이 있었던 남산포와 읍내리가 이 섬의 중심지였으나, 일제강점기에 넓은 간척지 평야와 가까운 화개산 서쪽편 대룡리에 면사무소와 학교, 시장 등이 들어서면서 섬의 중심지가 옮겨졌다. 교동도는 북녘땅인..

한국의 풍경 20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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