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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박물관 32

[부여박물관] 성왕과 사비도성

사비성은 부여읍 지역에 있었던 백제시대의 성으로 좁게는 부소산성을 말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백제의 수도였던 시기에 쌓았던 읍성 형태의 백제 나성과 백제의 마지막 수도를 일컫는 말이다. 백제는 지형이 방어에 용이한 공산성을 중심으로 한 웅진이 주변에 넓은 벌판이 부족하고 협소하여 넓은 벌판을 배후로 하고 사방에 크고 작은 산성이 있는 부여로 천도한 것은 성왕 16년(538)이다. 사비성은 백마강이 자연적인 성벽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으며, 부소산성 남쪽인 관북리에 궁궐과 지배층의 거주지가 형성되어 있었으며, 부소산성에서 동쪽 능산리 고분군과 남쪽 궁남지 아래쪽까지 산과 평지를 연결하는 나성을 쌓았으며, 이를 사비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사비지역은 웅진이 수도였을때부터 배후도시로서 기능을 하고 있..

지역박물관 2012.05.28

[부여박물관] 백제, 마한으로 진출하다.

백제는 백제본기의 기록에 따르면 기원전 18년 고구려 세력중 온조를 중심으로 한 집단이 남하에서 한강 이남 위례성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 사서인 위서 동이전에 따르면 한반도 서남부에 자리잡은 마한 54국 중 하나인 백제국으로 기록되어 있다. 초기 백제의 실체에 대해서는 두 기록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부여계통의 세력이 마한의 토착세력과 결합한 것으로 생각된다. 백제는 한강유역의 초기 철기시대의 발달된 문화와 농업생산력을 바탕으로 마한연맹체에서 그 세력을 확장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마한 54국 연맹체 중의 하나였던 백제는 3세기 마한세력과 낙랑.대방군과의 전쟁으로 마한의 주도세력이었던 목지국 세력이 약화된 시기에 주변국을 제압하고 마한지역의 주도세력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여겨진다. 주로 고..

지역박물관 2012.05.27

[부여박물관] 마한의 제사유적과 대외교류

청동기.철기시대에 존재했던 마한의 제천의식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1999년 부역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한 부여 논치 제사유적지에서 제사의식과 관련된 유물이 출토되었다. 논치 제사유적은 평양가 내려다 보이는 부여군 구룡면의 논치산성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는 유적지로 일대에서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다. 그 중 제사유적에서는 남근모양의 손잡이를 비롯하여 제사를 위해서 만들어진 소형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이곳에서는 산정상에 구덩이를 파고 곡식을 담은 토기를 깨뜨리거나 부수는 의례가 행해졌다고 한다. 마한,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다. 마한인들은 씨 뿌릴때와 수확할 때 하늘의 신령에게 제사를 지냈다. 고을마다 천군이라 불리는 제사장을 뽑고 소도라 불리는 독립된 지역에서 큰 나무에 북과 방울..

지역박물관 2012.05.26

[부여박물관] 마한의 철기문화와 토기

청동기시대 한반도의 고대국가인 고조선은 한반도와 요동 전체를 통치하지는 않고, 수도인 평양을 중심으로 일정지역만 그 세력권에 두었다고 볼 수 있다. 고조선 시기에 한반도 서남부에는 송국리유적지로 대표되는 다양한 성읍국가 등장하였는데, 대전 괴정동, 아산 남성리, 예산 동서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이 시기의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고조선이 멸망한 시기에 중국 동북지역에는 부여와 고구려, 한반도 동북지역에는 옥저와 동예, 중남부지역에는 삼한이 있다. 이 시기 부여와 고구려는 주변세력과의 갈등과 긴장속에 일찍이 고대국가로 성장하였고, 삼한은 백제,신라,가야로 통합되는 과정에 들어서게 되었다. 마한은 기원전1세기~기원후3세기에 한반도 서남부 지방의 54개 소국의 연맹체를 말하며, 고조선시대의 성읍국가가 약간 발..

지역박물관 2012.05.24

[부여박물관] 청동기시대, 송국리유적 출토 유물로 본 송국리형 문화와 토기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는 기원전 15세기무렵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중국 동북지역과 한반도를 주무대로 하였다. 한반도의 청동기문화는 매장풍습인 고인돌의 분포를 통해 그 영역을 확인할 수 있다. 청동기시대에 들어서면서 벼농사가 확산되고 정착생활이 이루어지면서 큰 규모의 마을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청동기시대 사람들은 대체로 낮은 구릉지대나 평지에 마을을 이루고 살았으며, 평탄한 곳이나 구릉에 논과 밭을 일구어 벼,조,수수,콩,보리와 같은 곡식을 심었다. 이시기에는 이웃한 마을 사이에 경쟁이 생겨나고, 농경지를 둘러싼 분쟁도 많이 일었났다고 볼 수 있으며, 외부세력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 둘레에 도랑을 파거나 나무울타리, 망루 같은 방어시설도 설치하기 시작하였다. 부여군 초촌면 송국리유적은 청동기..

지역박물관 2012.05.20

[부여박물관] 충남의 선사문화, 구석기.신석기 시대

충남지역의 구석기 문화는 주로 금강유역을 중심으로 유적지들이 분포되어 있다.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지인 공주 석장리 유적은 해방이후 처음 발굴된 유적지로 구석기시대 전기.중기.후기와 신석기.청동기 시대의 유물도 출토되었다. 또한 대전 둔산동.구즉동.노은동 유적에서도 구석기 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는데 긁개,새기개.슴베찌르개.좀몸날몸돌 등이 출토되었다. 신석기대 유적지로는 대전 둔산동, 서천장암리, 군산 가도패총 등이 있으며,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 토기를 비롯하여 돌작살, 그물추, 낚시바들 등 어로활동과 관련된 유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의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신석기시대에는 충남지역에서는 농경을 통한 얻은 식량자원이 풍부하지 않아 수렵, 채집, 어로 활동을 병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충청 지역의..

지역박물관 2012.05.19

국립부여박물관 - 개요 및 야외 전시물

백제는 수도가 웅진(공주)와 사비(부여), 그리고 위례성이었던 까닭에 관련한 박물관도 공주와 부여로 나뉘어져 있다. 사비시대에도 많은 유물이 출토되어 남아 있으며, 대표적인 백제 공예기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금동대향로가 부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교과서 등에서 많이 보았던 산경치 벽돌, 연꽃무늬수 등 수작에 속하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 국립부여박물관 1. 제1전시실 - 백제이전의 선사시대 유물 외 2. 제2전시실 - 백제시대의 문자, 토기 3. 제2전시실 - 백제의 도량형, 전쟁무기, 금속공예 4. 제2전시실 - 부여능산리 출토 백제금동대향로 5. 제3전시실 - 백제의 건축 6. 제3전시실 - 서산마애석불(모형) 외 7. 박만식교수 기증실 국립부여박물관을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원래 부여..

지역박물관 2009.01.23

국립부여박물관 제3전시실 - 백제의 건축

제3전시실에는 백제의 불교 관련 유적과 건축에 대한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백제의 건축 관련 유물들은 주로 절터에서 기와 등이 많이 출토되고 있고, 백제는 부여 인근에 많은 사찰을 건축하였기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기와 등이 유물이 있습니다. 1937년 부여 규암면 외리에서 출토된 무늬벽돌은 출토 당시 8종료가 남북 일렬로 바닥에 나란히 깔린 상태로 발견되었다. 8가지의 무늬벽돌 중 특히 산경치무늬벽돌은 산과 나무, 그리고 물과 바위가 구름과 함께 잘 묘사되어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표쪽한 암벽이 보이고 곳곳에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 있으며, 산봉우리 위와 산 사이에 나무들이 들어 앉아 있다. 산 아래로는 시냇물이 흐르고 있다. 산경치무늬벽돌은 아름다운 산경치를 양식화하여 간결하게 ..

지역박물관 2009.01.23

국립부여박물관 제2전시실 - 백제의 도량형, 전쟁무기, 금속공예

제2전시실에는 백제시대의 도량형 유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도량형 관련 유물이 많이 출토되었던 것 같습니다. 목간은 가늘고 긴 나무판에 글씨를 기록한 것으로, 백제 목간의 길이는 당시의 길이체계화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과거에는 시기,지역,용도 등에 따라 다양한 도량형 체계가 존재하였다. '대덕' 먹글씨 목간은 25cm내외의 중국 남조의 자 1자와 길이가 비슷하여, 백제에서 사용된 길이체계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여 구아리에서 출토된 '일근'새김 거푸집으로, 부여 가탑리에서도 비슷한 유물이 발견되었다. 거푸집은 금속을 녹여 부어 물건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틀로, 돌이나 흙,밀랍 등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청동기 시대부터 청동거울이나 칼 등을 만드는데 거푸집을 ..

지역박물관 2009.01.23

국립 부여박물관 제1전시실 - 백제 이전의 선사유물

국립부여박물관은 충남지역의 고고,미술 관련 유물 15,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중 1,0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사비시기(538~660)의 수도인 부여에 위치한 부여박물관은 백제 문화의 연구와 조사, 보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백제 전문박물관입니다. 박물관에는 제1전시실 ~ 제3전시실, 박민식교수 기증실과 야외유물전시장이 있으며, 문화체험을 위한 체험교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편 각종 유적과 유물을 조사 연구하여 학술자료를 발간하고 매년 다양한 주체의 특별전시도 개최하고 있음. 제1전시실을 백제 이전의 선사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청동기 시대의 생활 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청동기 유물을 중심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철기와 원삼국 시..

지역박물관 2009.01.23

국립부여박물관 제2전시실 - 부여능산리출토백제금동대향로

부여박물관을 대표하는 문화재이자 백제의 기술력과 예술적 감각을 잘 표현해주는 금동대향로입니다. 각종 서적이나 교과서에 등장하는 유물입니다. 이것을 본다는 것은 그만큼 큰 가치를 얻는다고 할 수 있는 대단한 유물입니다. 금동대향로 제작과정을 설명하는 전시물입니다. 원본 조각품인것 같습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찬란하게 빛이 나는 금동대향로입니다. 금동대향로 동영상입니다. 백제 나성과 능산리 무덤들 사이 절터 서쪽의 한 구덩이에서 450여점의 유물과 함께 발견된 백제의 향로이다. 높이 64㎝, 무게 11.8㎏이나 되는 대형 향로로, 크게 몸체와 뚜껑으로 구분되며 위에 부착한 봉황과 받침대를 포함하면 4부분으로 구성된다. 뚜껑에는 23개의 산들이 4∼5겹으로 첩첩산중을 이루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피리와 소비파..

지역박물관 20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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