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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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61

서울 석파정 별당, 흥선대원군 별장

세검정 삼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흥선대원군 별장이었던 석파정의 별당 건물로 원래는 창의문 바깥쪽 바위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1958년엔 서예가 손재형이 현재의 위치에 자기집을 지으면서 옮겼다고 한다. 석파정은 원래 김흥근이라는 사람이 소유했던 별장을 고종 즉위 후 흥선대원군이 강제로 빼았다시피하였던 곳으로 한양도성의 북소문인 창의문 밖 바위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북악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던 구한말 대표적인 정자건축물이다. 석파정 별당 건물이 자리잡고 있는 집은 원래 서예가 손재형이 1958년에 지은 집으로 지금은 석파랑이라는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별당 건물은 구한말에 지어진 건물로 측면을 구운 벽돌로 쌓은 중국풍의 건물로 그 규모는 앞면 4칸 정도로..

조선 관아 2011.03.31

남원 광한루원 완월정, 60년대에 광한루 연못을 확장하면서 세운 정자

광한루원 남쪽편에 있는 수중 누각인 완월정은 조선시대에 조성한 광한루 정원에는 없었던 정자로 1960년대 남한루원을 관광지로 개발할 때 신축된 것이라 한다. 여러곳에서 설명한 것으로 보면 광한루원은 황희 정승이 남원에 있을때 처음 조성했고, 조선중기때 송강 정철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광한루원을 확장했으며, 현재의 모습은 60년대에 크게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광한루와 좀 떨어져 있는 완월정과 그 앞에 있는 연못은 아마도 이때 확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완월정은 그 이름의 유래가 옛 남원성 남문 문루인 완월루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며, 정자는 조선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정자나 누각의 모습과는 약간 다른 형태인 것으로 보인다. 완월정은 달이 뜨는 방향인 동쪽을 향하고 있는 'ㅗ'형 2층 누각으로 ..

조선 관아 2010.12.01

남원 광한루원 방장정, 연못 가운데 섬에 세운 작은 정자

남원 광한루 누각 앞 연못에 있는 섬 중에서 가장 아름답게 꾸면진 오작교 옆에 있는 섬에 있는 작은 정자인 방장정이다. 섬 가운데 육각형 지붕을 얹어 놓은 작은 정자가 있고, 사방으로 아름드리 나무들이 제각기 나름대로 멋을 부리고 있는 풍경이다. 이 섬과 연못은 약간 도교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넌 송강 정철이 광한루 앞 연못에 삼신도를 조성한데서 출발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정자인 방장정은 옛날 송강 정철이 세운 정자는 아니고 60년대에 광한루원을 관장지로 조성할 때 세운 것이라 문화재로서는 큰 가치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광한루원 연못과 인공섬에서 자란 수령이 상당히 되어 보이는 고목들과 함께 한국 정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송강 정철이 조성한 삼신도 중에서 서쪽편에 있는 이 섬은 특..

조선 관아 2010.11.30

남원 광한루원 영주각, 인공 연못에 조성한 섬에 세운 누각

남원 광한루원은 보물로 지정된 누각인 광한루만이 있는 곳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규모가 큰 인공 연못과 누각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인공정원이다. 지리산에서 발원해서 남원성 남쪽을 지나 섬진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개천의 물을 끌여 들여서 만든 조성한 정원이 남원 광한루원이며, 세종때 명재상인 황희 정승이 이 곳을 처음 조성했기때문에 후대에 많은 인사들이 정원을 크고 화려하게 꾸밀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남원 광화루원에 조성한 인공 연못에는 여러개의 큰 섬이 있고, 섬들에는 작은 정자들을 만들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 중 영주각은 광한루 앞 연못에 조성된 섬 중에서 동쪽편 섬에 세운 누각이다. 선조때 관동별곡으로 유명한 정철 선생이 관찰사로 재직시 남원 광한루원을 확장할 때 만든..

조선 관아 2010.11.29

정읍 태인현 피향정, 신라 유학자 최치원이 세웠다는(?) 호남 제일의 정자 (보물 289호)

전북 정읍 옛 태인현 중심지에 위치한 피향정은 통일신라 헌강왕태 태인 현감으로 있었던 유학자 최치원이 세웠다고 알려진 정자이만, 그 건축 연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실제로 남아 있는 기록에 따르면 현재의 모습은 광해군 때 크게 중수한 것으로 남아 있다. 정읍 피향정은 원래 큰 연못 중앙에 있던 섬 위에 세워진 정자라고 하는데 현재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원래의 모습은 상당히 웅장하고 화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4칸으로 남원 광한루나 진주 촉석루처럼 크고 웅장한 것은 아니지만, 현단위 지방 관아의 정자치고는 상당히 화려하다고 할 수 있다. 피향정은 막돌 기단 위에 28개의 석조 기둥 위에 올려 놓은 정자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이 정자는 사방이 뚫려있는 형태로 주로 공식적..

조선 관아 2010.11.22

김제 피금각, 관아 정원의 조그만 정자

사적 482호로 지정된 김제 관아에 들어서면 수령이 근무하던 동헌, 살림집인 내아와 함께 작은 정자가 동헌 왼쪽편에 자리잡고 있다. '피금각'이라는 현판이 달린 이 정자는 앞면 3칸, 옆면 3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작은 정자이다. 일반적인 정자처럼 넓은 대청마루가 있는 것이 아니고, 앞면과 옆면으로 가운데 1칸에만 방을 두고 있고, 사방으로 마루가 있는 특이한 구조의 정자이다. 아마도 고을 수령을 방문한 손님을 맞이하는 접대용 공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동헌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이 약간 특이한 점이기는 하지만, 크고 화려하게 꾸미지 않은 소박한 정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앞면3칸, 옆면 3칸의 정사각형의 단순한 형태를 하고 있는 김제관아에 있는 정자인 피금각. 피금각은 그 건축내력에 대한 설명이 없는 ..

조선 관아 2010.11.19

양천향교 유예당

양천향교 앞에 있는 작은 정자인 유예당은 향교 앞에 있는 조그만 정자이다. 앞면 3칸 규모의 작은 정자로 원래부터 향교 앞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의 향교 앞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이다. 현재는 양천향교에서 실시하는 전통문화와 관련된 행사들을 진행하는 작은 노천극장과 함께 있는 건물이지만, 향교를 복원할 때 이 정자를 세운 것으로 볼 때 원래부터 있었던 정자가 아닌가 생각된다. 현재의 정자는 앞면이 공연을 위한 작은 놀이마당을 향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조선시대의 정자의 형태로 볼 때 원래의 형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양천향교가 바라보고 있는 들판을 주변의 주택들이 막고 있는 형태이지만, 옛날에는 양천향교는 김포공항 주변의 넓은 들판을 내려다 보고 있는 형태이고, 이 정자 또한 들판을 내..

조선 관아 2010.11.10

서울 세검정터, 조선중기 인조반정을 모의했던 곳

세검정은 서울 성곽 북서문에 해당되는 창의문 바깥에 위치한 작은 정자이다.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운 아름다운 계곡인 백사실계곡에서 흘러내려온 홍제천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중기 광해군을 폐위시키고 인조를 옹립한 반군세력들이 거사를 모의한 장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거사 후 이 곳에서 칼을 물로 씻었다는 것에서 세검정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정자가 언제부터 처음으로 세워졌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가장 최근의 기록으로는 영조때인 1748년에 새로 고치면서 세검정이라는 현판을 달았다고 한다. 그 뒤 1941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옛 기록을 참조하여 복원하였다고 한다. 세금정 부근 홍제천은 옛날 종이를 만드는 조지서가 있었다고 하며, 실록의 편찬이 끝난 뒤 사초들을 모아서 이 곳에서 씻는 세초작업이..

조선 관아 2010.10.23

안동 추월한수정, 퇴계종택에 있는 정자

추월한수정은 안동 도산서원 인근에 있는 퇴계선생의 종갓집 오른편에 있는 정자이다. 보통 사대부저택과 같이 있는 건물은 별채 형식의 사랑채로 불리는데 이 곳 퇴계종택에서는 용도를 정자로 정한 것 같다. 건물은 앞면 5칸의 제법 큰 규모로 대청마루와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 주택의 형식과는 약간 다르게 축대를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지었는데, 서원의 강당이나 관청건물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는 건물로 일반 주택의 살림집과는 그 모양새가 완전히 다르다. 지금도 퇴계선생의 종손이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라서 그런지 건물 앞쪽에 비닐로 바람막이를 설치해 놓고 있다. 앞면 5칸의 큰 규모로 지어진 정자인 '추월한수정'. 온돌방이 왼쪽편에 1칸, 오른쪽편에 2칸이 있고, 가운데 2칸은 대청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추..

조선 관아 2010.10.20

영주 소수서원, 죽계천 취한대(醉寒臺)

영주 소수서원 입구의 소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걸어가다 보면 오른쪽편 냇가인 죽계천변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이다. 서원은 대부분 강변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정자나 누각을 두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영주 소수서원은 서원 외부, 죽계천가에 정자를 지어 놓고 있다. 퇴계 이황선생이 산기운과 죽계전 맑은 물에 취해서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기라는 뜻에서 취한대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소수서원 정문 부근에서 보이는 취한정. 예전에는 이 곳을 건너는 다리가 없어서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징검다리를 만들어 쉽게 건너가 볼 수 있도록 해 놓고 있다. 소수서원 옆을 흐르는 죽계천이 잠시 소(沼)를 이루는 곳에 취한대가 자리잡고 있다. 죽계천을 ..

조선 관아 2010.09.19

[경복궁, 조선의 법궁] 후원 연못 향원지와 향원정 (2010년 여름)

경복궁 후원은 경복궁을 중건할 때 옛 경복궁의 배치나 법도에 따라서 지은 것은 아니고 순전히 고종의 취향에 따라서 건청궁, 집옥재 같은 궁궐 건물을 짓고, 연못인 향원지를 조성했다고 한다. 엄숙하고 위압적인 면이 보이는 경복궁의 답답함과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그늘을 벗어나고 하는 고종의 바램이 보이는 듯한 공간이다. 옛 경복궁 후원인 서현정 일대를 공식적인 연회공간인 경회루가 있는 연지와는 별도로 자신만의 공간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향원지는 경복궁 후원에 조성한 인공 연못으로 가운데 작은 섬을 만들고 거기에 육각형의 정자인 향원정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 곳 향원정을 조성한 것은 정조가 부용지에 부용정과 서재격인 주합루를 조성한 예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이며, 향원정 뒷편에는 고종 개인의 서재인 협길당과..

궁궐_종묘 2010.09.11

울진 월송정, 관동팔경 1경

울진 월송정은 관동팔경 중 제일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제1경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이다. 동해안 온천위락지인 백암온천에서 가까운 월송정은 그 유래가 삼국시대 화랑들이 유람했다는데서 출발하고 있으며, 그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서 풍류를 즐긴 곳이다. 사람의 본성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으로 보이며, 동해바다의 끝없는 수평선과 백사장, 그리고 백사장을 집어 삼킬듯한 파도는 가슴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파도를 헤쳐서 앞으로 가야하겠다는 굳은 심지를 심어주는 것 같다. 월송정 누각에 오르면, 소나무숲 사이로 백사장이 있고, 넓은 동해가 가슴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현재의 월송정 누각은 80년대초에 세워진 것으로 앞면 5칸의 규모가 큰 누각에 속한다. 월송정 누각 자체가 큰 역사적,..

조선 관아 2010.08.04

망원정터, 강북강변 도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

강북강변도로를 타고 양화대교을 지나서 일산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도로 옆 숲속에 숨어 있는 것 같은 작은 정자를 볼 수 있다. 마포구 망원동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는 망원정이다.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이 처음 만들었을때에는 '희우정'이라고 불리었다가,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이 다시 지으면서 '망원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지역은 봄.가을 국왕이 농사짓는 모습을 보기 위해 행차했을 때 잠시 쉬면서 한강의 경치를 감상하던 곳이라 하며, 일제강점기인 1925년 홍수로 없어진 것을 1980년대에 망원동이 홍수로 잠긴 것을 복구할 때, 새로 복원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정자는 세워진 지 벌써 20년이 지나서 그 때 심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망원동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접근성은 좋지 못한편이지만 한강에..

조선 관아 2010.05.18

강릉 활래정, 선교장에 세워진 경포호수에서 가장 화려한 정자

강릉 활래정은 강릉 지역에서 가장 큰 99칸의 대저택인 선교장 입구에 있는 연못가에 세워진 화려한 정자이다. 창덕궁 후원의 궁궐 정원에서나 볼 수 있는 물위에 떠 있는 누마루를 두고 있는 정자로 온돌방과, 다실도 두고 있는 별당 역할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연못은 선교장 서쪽 봉우리에서 연못을 거쳐 경포호수로 빠져 나가는 활수의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구한말에 세워진 이 건물은 당시에 유행하던 많은 한국 건축양식들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정자이다. 강릉 선교장 입구의 큰 연못에 세워진 별당 건물인 활래정. 99칸의 대저택인 선교장의 규모에 걸맞게 상당히 규모가 큰 연못을 두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선시대 법규상 이런 규모의 연못을 조성하고, 정자와 저택을 세우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

조선 관아 2010.05.11

강릉 해운정, 경포호수에서 가장 오래된 정자

강릉 심상진 가옥 바로 옆에 있는 해운정은 이 가옥의 별당처럼 보이는 작은 정자로 지금은 농경지로 변했지만 건물 앞에 있던 경포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평지보다 약간 높은 곳에 세운 작은 건물이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단촐한 건물로 사방에 출입문을 두고 있어서 문을 열면 정자처럼 시원한 바람이 사방에서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강릉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율곡 선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들러서 글을 남겨 놓고 있다고 한다. 강릉 해운정 전경. 팔작지붕에 앞면 3칸규모의 단촐한 건물로 경포호수를 바라보고 있다. 앞면 전체에 문을 달아 놓고 있어며, 전체를 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송시열이 쓴 '해운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떼..

조선 관아 2010.05.11

강릉 경포대, 경포호수를 대표하는 누각

강릉 경포대는 경포호수를 대표하는 누각으로 경포호수와 동해바다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누각이다.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처럼 민간이 세운 정자가 아니라 관아에서 행사를 위해서 세운 누각으로 앞면 5칸, 옆면 5칸의 규모가 큰 누각으로 경포호수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서 다양한 높이의 마루를 두고 있다. 고려시대에 처음 생긴이래 여러차례에 걸쳐서 중수가 있었고, 수많은 시인,묵객,선비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포대 내에는 율곡 이이 선생을 비롯하여 많은 명사들이 쓴 글들이 경포대 누각 내부에 걸려 있다. 경포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작은 동산 꼭대기에 위치한 경포대. 경포대 올라가는 길 경포대는 앞면 5칸, 옆면 4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경포호수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

조선 관아 2010.05.10

강릉 금란정, 경포호수의 아름다운 정자

강릉 경포호수가에 경호정, 상영정과 함께 나란히 있는 작은 정자인 금란정이다. 구한말 건축양식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누마루를 두고 있으며, 3동의 건물 중에서 제일 잘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뒷쪽을 제외하고는 3면에 문을 두고 있어, 여름에 문을 열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숙식을 할 수 있는 방과 누마루가 같이 있어서 별장과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경포호를 바라보고 있는 금란정. 앞면 3칸, 옆면 2칸은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금란정은 2칸은 방, 1칸은 마루로 되어 있는데 왼쪽방은 겨울에 사용할 목적인지 문을 하나만 두고 있으며, 가운데 방은 앞면 전체를 열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금라정 현판 여러 방향에서 본 금란정 이 정자는 조선..

조선 관아 2010.05.10

강릉 상영정, 경포호수의 아름다운 정자

경포호수를 내려보고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이다. 구한말에 강릉지역 유지들의 모임인 상영계에서 세운 정자라고 하며, 일반적인 정자의 모습이 아닌 숙식을 할 수 있는 앞면 3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일반적인 한옥형태를 하고 있다. 좌.우에 있는 경호정.금란정에 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경포호수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경포해수욕장 가는 길에 있는 경포꽃동산 뒷동산에 상영정이 위치하고 있다. 왼쪽편 경호정을 거쳐서 이 곳 상영정을 오를 수 있는데, 마당은 두지 않고 있다. 상영정에 걸린 현판과 글씨들 상영정에서 내려다 본 경포호수 여러 방향에서 본 상영정 1886년에 상영계(觴詠契) 계원들이 건립한 경포호수 근처의 정자. 1886년(고종 23)에 향토유림(鄕土儒林) 16인으로 구성된 상영계의 회원들..

조선 관아 2010.05.10

강릉 경호정, 경포호수의 아름다운 정자

강릉 경포해수욕장 가는 길가에 있는 작은 꾳동산 뒷편에 모여있는 3개의 정자 중에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경호정이다. 건물은 오래되어 보이지만 1927년에 세워진 정자라고 한다. 일반적인 정자와는 달리 작은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경포호수를 내려다 보고 있다. 앞면 2칸의 크지 않은 건물이며, 옆쪽에 별채를 만들어 놓고 있다. 경호정은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작은 건물로 사찰의 불전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 놓고 있다. 이 지역 유지들의 친목을 위해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 경호정 건물의 크기는 크지 않고 앞면2칸, 옆면2칸의 정사각형으로 건물을 지어 놓고 있다. '경호정'이라 쓴 현판을 2곳에 걸어 놓고 있다. 앞문은 세살문, 옆문은 판합문을 달았다. 관청 건물이나 한옥 건물에서 볼 수 있는 문의 ..

조선 관아 2010.05.10

강릉 방해정, 경포호수 주변 아름다운 정자

전국에서 가장 누각과 정자가 많다는 강릉 경포호수에 있는 방해정이다. 구한말 군수를 지낸 이봉구라는 사람이 말년을 보내기 위해서 지은 정자겸 주택으로 조선후기 구한말 건축양식이 잘 드러나 있는 건물이다. 이 방해정은 이름은 정자처럼 붙혀놓았지만, 누마루가 정자의 역할을 하고, 나머지는 일반 주택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온돌말 두개와 마루로 이루어진 단촐한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다. 누마루와 방문의 출입문을 열면 경포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별장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다. 지금도 주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방이 작아서 그런지 서쪽편에 별채를 새로 지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정자의 형태에서 뒷쪽으로 부엌을 달아 낸 석으로 보..

조선 관아 20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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