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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54

[만리장성 거용관] 서쪽편 첫번째, 두번째 돈대와 성벽

북경의 관문인 거용관 서쪽편 성벽은 경사가 있는 능선을 따라서 쌓은 성벽으로 만리장성 성벽 중에서도 가장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성벽이다. 약간 경사가 있으며, 넓은 성벽위 통로가 있는 다른 곳의 만리장성 성벽과는 달리 이 곳에는 두번째 돈대까지만 넓은 길이 있고, 그 다음부터는 좁은 계단길을 통해서 산능선을 따라서 쌓은 성벽길을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거용관 출입문인 옹성 서쪽편 첫번째 돈대는 화포를 발사할 수 있는 규모가 큰 망루이다. 구운 벽돌로 쌓은 앞면 3칸, 옆면 3칸규모의 이 돈대에는 창문에서 화포를 발사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유리기와를 올려놓은 목조건축물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두번째 돈대부터는 일반적인 만리장성의 돈대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만리장성 거용관 서쪽편의 첫번째..

중국(China) 2010.07.08

2010년 여름 천안문 광장

명나라가 북경에 도읍을 정한 이래로 중국의 수도 북경의 중심이 되는 천안문 광장이다. 서울 경복궁 앞 광화문 대로와 비슷한 기능을 하던 곳으로 그 면적과 규모에 있어서 중국이라는 국가의 규모를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현재는 광장으로 조성하여 최대 50만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광장 북쪽에는 자금성 출입문인 천안문이 있고, 서쪽에는 인민대회당, 동쪽에는 역사박물관, 남쪽에는 모택동 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광장에는 북쪽에 국기 게양대와 남쪽에 인민영웅기념비과 서 있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 있는 광장이다. 지난번 여름에 이 곳 천안문 광장을 찾았을 때는 여름방학기간이라서 그런지 한여름 땡볕에도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나, 방학이 시작하기 전인 요즘에는 인파가 많지는 않..

중국(China) 2010.07.06

북경 중산공원, 자금성 서쪽 손문선생을 기리는 공원

북경 중산공원은 자금성 출입문인 천안문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도심공원이다. 이 곳은 원래 요나라 시대 흥국사라는 절이 있던 장소로 명.청대에는 이 곳에 사직단을 설치하여 지금까지 내려 오고 있는 곳이다. 20세기 중국혁명을 이끈 손문 선생이 서거했을 때 이 곳에서 장례를 치루었기때문에 손문 선생을 기려서 중산공원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늘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천안문 광장 북서쪽에 위치한 이 곳은 사직단을 제외하고는 유적지가 많지는 않지만 수령이 수백년되 측백나무 숲을 중심으로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북경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에는 항상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지만, 이 곳 중산공원은 찾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 까닭에 번잡함을 피하고 자금성 관람을 마친 후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

중국(China) 2010.07.06

북경 중산공원 습례정과 사직단 삼문(출입문)

북경 중산공원 입구에서 사직단으로 이르는 길은 수령이 수백년된 측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북경에서는 흔치않게 수목이 우거져 있는 아름다운 공원을 이루고 있다. 북경 관경의 중심인 자금성 바로 옆에 있지만 자금성에 비해 볼거리가 많지 않고, 천안문 광장에 비해서 명성이 떨어져서 그런지 관광객들은 많이 찾지 않고, 북경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주고 있는 곳이다. 중산공원을 들어서면 유적은 사직단을 제외하고는 많지 않고, 그 중간에 습례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는데 이 곳은 지방에서 북경으로 올라온 관료들이 황제를 대하는 예절의식을 익히는 곳이라 하며,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20세기에 들어서 중산공원으로 이전되었다고 한다. 육각의 우진각지붕을 하고 있는 습례정. 우리나라의 정자와는 달리 사방이 창문으로 막혀..

중국(China) 2010.07.06

북경 중산공원 측백나무 숲

북경 자금성 서쪽편 중산공원은 원래 사직단이 있던 곳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이 곳은 원래 10세기경 요나라의 남경에 있었던 '흥국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당시에 심어진 측백나무가 몇그루 남아 있고, 후대인 명.청대에 사직단 정원으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향을 상징하는 의미로 많은 측백나무(향나무)가 심어져 있다. 중산공원 입구에서 사직단을 이르는 길에는 수령이 수백년된 굵은 측백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우리나라 궁궐이나 사찰 등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향나무에 비해서 그 키와 굵기에 있어서 한국의 것을 압도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중산공원 입구에서 명.청시대 문.무관들이 황제에 대한 예를 익히던 습례정을 지나 사직단 입구까지에는 수령이 수백년된 측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측백나무는 잘 자라지 ..

중국(China) 2010.07.06

북경 사직단, 자금성 서쪽 중산공원 안쪽에 남아 있는 제단

자금성 정문인 천안문을 나와서 잠시 쉬는 틈이 있어 들러본 서쪽편 중산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중국의 사직단이다. 종묘와 사직이라는 유교국가를 이루고 있는 중요한 장소이지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사직은 그 곳을 관리하는 주체가 모호해서 그런지 부속시설이 많지 않고 그 규모도 웅장하다고 할 수 없는 시설이다. 다만, 그 중요성으로 인해 위치는 자금성 입구의 서쪽편에 자리잡리고 있어서 접근은 용이하게 되어 있다. 이 곳 사직단 부근은 제단의 성격을 가진 장소라서 주변에는 명나라때부터 조성한 수령이 수백년된 향나무들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사직단의 형태는 사각형의 제단에 사방에 출입문을 두고 있는 모습이 서울의 사직단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북경의 사직단은 대부분 대리석을 이용해서 출입문과 제..

중국(China) 2010.07.06

[북경 자금성] 단문(端門), 두번째 출입문

북경 자금성 두번째 출입문인 단문(端門)은 천안문을 들어서면 눈앞에 바로 보이는 성문이다. 규모나 형태는 천안문과 거의 비슷하지만, 그 앞에는 금수교같은 다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형식적인 의미를 크게 가지는 출입문은 아닌것 같아 보인다. 지금도 수리공사가 진행중이다. 이 단문(端門)을 들어서면 정식명칭은 '고궁박물관'인 자금성 외조(外朝)가 시작되는 오문(午門)이 정면에 보이고 자금성 매표소가 서쪽편에 있다. 자금성 천안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단문(端門)이 보인다. 천안문과 자금성 사이 공간이 꽤 넓음에도 불구하고 천안문 성루를 오를려는 사람들로 상당히 붐비는 곳이다. 자금성 단문(端門)에 걸린 현판 자금성 단문(端門)을 들어서서 보이는 단문(端門). 단문(端門)을 들어서면 마당에 전시된 청대에 사용하던 ..

중국(China) 2010.07.05

[북경 자금성] 보화전(保和殿), 황제가 행사준비를 하던 장소

자금성 전삼전(前三殿)인 중에서 제일 뒷쪽에 위치한 전각인 보화전이다. 정전인 태화전과 황제의 일상생활 영역인 후삼전(後三殿)과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태화전, 중화전과 마찬가지로 3층으로 조성된 거대한 월대 위에 자리하고 있다. 보화전은 태화전과는 달리 중국식 팔작지붕을 하고 있고, 웅장함이나 화려함을 배제한 실용적인 건물이라 할 수 있다. 보화전은 중국식 팔작 지붕 형태를 취하고 있는 아주 화려하고 웅장하게 꾸미지는 않았지만, 전면 9칸의 거대한 목조건물이다. 보화전 편액 보화전 내부. 보화전은 태화전, 중화전과 함께 3층의 높은 월대 위에 조성되어 있다. 측면에서 본 보화전. 전형적인 팔작지붕 형태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건물과는 달리 황금빛으로 장식하고 있다. 자금성 정전이 있는 전삼전..

중국(China) 2010.07.05

[북경 자금성] 내좌문(內左門)과 내우문(內右門), 건청문(乾淸門) 좌.우의 작은 쪽문

자금성 내전(內殿)을 중앙에 있는 건청궁 출입문인 건청문 좌.우로는 건청궁 외부에 있는 내전(內殿)을 출입하는 작은 쪽문이 좌.우쪽에 있다. 내전은 조정(朝政)이 있는 태화전 주변과는 달리 출입문 현판에 한자와 더불어 만주어로 글씨를 써 놓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건청궁을 출입하는 황제 외에는 아마도 이 작은 쪽문을 통해서 자금성 내부에 거주하던 황실가족이나 궁인들이 출입했을 것으로 보인다. 자금성 건청궁 좌.우의 내전(內殿)을 출입하는 작은 쪽문처럼 보이는 내좌문(內左門)과 내우문(內右門). 내좌문과 내우문은 성벽을 뚫어서 만든 출입문으로 현판에는 한자와 만주어를 사용하여 글씨를 써 놓고 있다. 내좌문과 내우문은 별도의 기둥이 없고 벽면에 기둥 모양을 장식을 해 놓고 있다. 자금성 내 소방시설이자 장식..

중국(China) 2010.07.05

[북경 자금성] 궁궐내 골목길

중국 명.청대의 궁궐인 자금성은 해자와 높은 담으로 둘러 싸여 있는 작은 도시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 궁궐로 바깥 세상과는 완전히 분리된 모습을 하고 있다. 자금성 내부에도 각 영역별로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으며,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높은 담으로 구분된 골목들이 있고, 작은 출입문을 통해 각 건물로 출입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복궁과는 달리 내부에는 나무와 꽃을 거의 심어 두지 않고 있으며, 황량한 골목길만이 각 건물들 사이에 있는 어떻게 보면 쓸쓸한 느낌을 주고 있는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황제의 정원이 어화원과 건륭제가 퇴위후에 머물려고 지었던 영수궁에만 진기한 수석과 수목이 있는 정원이 있는 정도이다. 아마도 명.청시대 황제의 가족들은 갇힌 공간에서 일생을 보냈다고 해도 무방할 정..

중국(China) 2010.07.05

[북경 자금성] 건청궁, 황제의 일상 집무공간

북경 자금성의 정전격인 3동의 건물인 태화전, 중화전, 보화전을 지나면, 높은 담으로 공식적인 공간과 황제의 가족들이 거처하는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고, 그 중앙에는 황제의 일상적인 집무공간인 건청궁을 볼 수 있다. 건청궁은 경복궁 근정전 뒷편에 위치한 사정전과 비슷한 기능을 하며, 앞쪽의 정전 건물들과는 달리 웅장하거나 위엄을 주는 형태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실용적인 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경복궁과는 달리 양쪽에 동절기에 거처하는 건물을 별도로 두고 있지 않으며, 생활공간인 좌.우의 건물들과는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다만, 경복궁 사정전과는 달리 정전과 비슷하게 월대와 답도를 두고 있으며, 답도에는 각종 상징물들을 배치해 놓고 있다. 자금성 보화전을 지나면 황제의 거처이자 일상집무공간인 건청궁을 ..

중국(China) 2010.07.05

[북경 자금성] 교태전, 황후가 머물던 공간

자금성 정전인 태화전 뒷쪽편에는 황제의 사적인 공간인 건청궁이 있고 그 건물 뒷편에는 황후가 공식적으로 머물던 공간인 교태전이 있다. 이 곳 자금성의 교태전은 경복궁 교태전과는 달리 침실과 같은 사적인 공간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정전인 태화전 뒷편에 위치한 중화전과 비슷한 기능을 한 것으로 보이며 주로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복궁 교태전은 여러 건물이 연결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실제 거주하던 공간으로 보이지만, 자금성 교태전은 규모도 크지 않으며 정사각형의 건물로 유리기와로 된 우진각지붕을 하고 있다. 자금성 교태전은 정면 3칸으로 규모는 크지 않은 편으로 황후의 집무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교태전 현판. 세로쓰기를 하고 있으며, 한자와 만주어가 같이 쓰여 있다. 교태전 추..

중국(China) 2010.07.05

[북경 자금성] 신무문과 경산공원 사이

북경 자금성 뒷쪽편에는 북해를 비롯해 자금성 서쪽편 여러 호수에 판 흙과 돌로 쌓은 작은 동산인 경산공원이 있고, 그 사이로는 자금성을 둘러싸고 있는 규모가 상당히 큰 해자를 볼 수 있다. 자금성 후문은 신무문이라고 불리며, 그 양쪽으로 높은 성벽과 폭이 넓은 해자가 연결되어 있어 철옹성 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일반인들이 사는 공간과 황제가 거처하는 궁궐을 완벽하게 분리해주고 있으며, 자금성이라는 명칭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설들이다. 자금성 후문(북문)격인 신무문. 궁궐 전각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이층 누각이 있고, 그 아래로 3개의 출입문이 있는 삼문이 있다. 현재는 고궁박물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이층 누각에서는 북쪽의 경산공원과 자금성 뒷쪽편에 조성한 아름다운 정원인 어화원을 감..

중국(China) 2010.07.02

중국 북경 노구교 (루거우차오 Lu kou chiao) - 완평성(宛平城) 성문과 성곽, 중.일전쟁 도화선 노구교사건 현장

중국 북경을 들어오는 입구인 노구교를 건너면 첫번째로 만날 수 있는 곳이 작은 읍성처럼 보이는 완평성(宛平城)이다. 이 곳 완평성은 오랜 기간동안 북경이 중국의 수도였던 까닭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곳 완평성을 거쳐서 북경을 들어갔을 것이고, 2차대전과 중.일전쟁의 발단이 되었던 노구교사건도 중국 주둔 일본군이 이곳 완평성을 공격함으로써 시작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완평성은 우리나라의 읍성과 비슷한 규모이고, 북경을 오갔던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갔던 장소인 만큼 상업이 아주 발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완평성 성내로 들어가면 지금도 옛날을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예전에 중국 무술영화에 등장하는 시장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노구교를 건너는 동안 멀리서 보이던 완평성 성문. 완평성 성문은 멀리서 ..

중국(China) 2010.06.14

중국 북경 노구교 (루거우차오 Lu kou chiao) - 마르코폴로가 건넜던 다리를 건너며

서양에서는 마르코폴로 다리라고 불리는 노구교는 중국 대륙, 특히 서역에서 북경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건너게 되는 다리이다. 금나라때 북경이 수도가 되면서 세워진 다리이며, 현재의 다리는 청대에 재건한 것이라 한다. 한적한 시골길이 끝나고, 북경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영정하(永定河)에 도달하게 되면 지금도 뒷쪽의 허름한 시골 마을 풍경에 비해서 노구교와 노구교 건너편에 있는 완평성(宛平城)은 상당히 화려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주고 있다. 이 아름다운 다리를 거닐면서 마르코폴로와 수많은 중국사람들이 느꼈던 감정을 한번 상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하다. 영정하(永定河)에 도착하게 되면 제일 먼저 보게되는 노구교의 모습이다. 양쪽에는 비석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석상들이 있고, 정면에는 사자석상이 방문객들을 ..

중국(China) 2010.06.14

중국 북경 노구교 (루거우차오 Lu kou chiao), 노구교 박물관과 완평성 성문 광장 중.일전쟁 기념물

북경 입구인 노구교는 마르코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소개한 아름다운 다리로 유명하지만, 현대사에 있어서 중.일전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노구교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2차대전이 발발하기전 중국에 주둔중이던 일본군이 무력도발을 감행했던 장소가 노구교를 건너서 첫번째 성(城)인 완평성(宛平城)이고, 지금도 중국에는 중.일 전쟁의 참혹상을 보여주는 곳이 많지만 역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이곳 완평성(宛平城) 내에 중.일전쟁 기념관이 있고, 완평성(宛平城) 성문 앞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화포와 기념물 등을 전시해 놓고 있다. 노구교를 건너면 중국 북경 입구를 지키던 읍성이라고 할 수 있는 완평성 성문을 볼 수 있다. 완평성 성문 앞에는 광장이 조성되어 있고, 중.일전쟁 관련 기념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완평성 성문 앞 광장..

중국(China) 2010.06.14

중국 북경 노구교 (루거우차오 Lu kou chiao), 청나라 건륭제가 쓴 '노구요월盧溝曉月' 비석

북경 입구인 노구교를 건너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청나라 건륭제가 '노구요월盧溝曉月'라고 쓴 대리석으로 만든 거대한 비석이 보인다. '달이 질때 이곳의 경치를 당해낼 수 없다'는 뜻으로 노구교에서 본 영정하(永定河)에 비친 달의 모습이 북경에서 아름다운 경치인 연경팔경(燕京八景) 중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고 한다. 그 뒷편으로는 다리 양쪽에 구름이 걸린 기둥 위에 있는 사자 석상과 거북등 위에 세워진 거대한 비석이 자리잡고 있다. 청나라 건륭제가 쓴 '노구요월盧溝曉月'이란 글자가 적힌 거대한 대리석으로 만든 비석. 비석은 용이 기둥을 휘감는 모습을 조각해 놓은 사각형 모양 기둥 안쪽에 있다. 기둥에 새겨진 용은 생동감이 넘친다. 측면에서 본 '노구요월盧溝曉月' 비석 '노구요월盧溝曉月'이 쓴 비석..

중국(China) 2010.06.14

중국 북경 노구교 (루거우차오 Lu kou chiao), 난간에 새겨진 485마리의 사자상

북경 입구에 있는 노구교는 북경 서쪽을 남북으로 흐르고 있는 영정하(永定河)를 건너던 나루터에 12세기에 세워진 돌다리이다. 물론 지금의 노구교는 마르코폴로가 격찬했던 그 다리는 아니고 청나라때 재건된 다리이다. 이 다리를 아름답게 장식해 주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이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이 노구교를 장식하고 있는 485마리의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사자 조각상이다. 이 사자조각상은 다양한 형태로 새겨져 있기때문에 몇마리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하지만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은 485마리가 조각되어 있다고 한다. 북경을 남북으로 흐르는 영정하(永定河)를 배경으로 한 노구교 다리 난간의 사자조각상. 중국 북경과 노구교를 대표하는 장면 중의 하나일 것이다. 정면에는 완평성(宛平城) 성문이 보이고, ..

중국(China) 2010.06.14

중국 만리장성, 북경 팔달령 장성 동쪽 능선 3번째 돈대에서

북경 팔달령 장성 관문 동쪽편 능선 올라가서 3번째로 만나는 돈대이다. 장성을 오르는 길이 약간 가파르게 되면서 아래쪽 팔달령 장성 관문이 조그맣게 보이기 시작한다. 변함없은 넓은 성벽위를 걸어올라 가면 언덕위에 있는 북경올림픽을 기념하는 입간판과 비슷한 높이까지 올라가게 된다. 아직도 위쪽으로는 끝없이 장성이 이어지고 있다. 팔달령 관문 동쪽 능선을 따라서 있는 성벽을 걸어올라가게되면 3번째로 만나는 돈대이다. 아래쪽 돈대에 비해서는 약간 개방적인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 곳 돈대까지만 오르고 하산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다. 팔달령 장성 돈대 내부의 모습. 이 곳도 원래는 2층 돈대였던 것 같아 보인다. 돈대에는 1층에는 창문형태이고 2층은 흉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벽돌로 쌓은 세번째..

중국(China) 2010.06.12

중국 만리장성, 북경 팔달령 장성 동쪽 능선 돈대(1,2번째)

만리장성 팔달령 동쪽 능선을 따라서 있는 돈대 중 1,2번째 돈대까지이다. 장성 위는 상당히 넓은데 마차가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수많은 사람이 장성을 오르내릴 수 있는 것 같다. 돈대는 규모가 크고 지붕이 있으며, 벽돌을 쌓아 만든 건물 형태로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돈대에 만리장성 내부에서 장성위로 오를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아마도 통로 앞에는 병사들의 막사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만리장성 팔달령 관문에서 동쪽 능선을 따라서 끝없이 이어지는 장성. 팔달령 장성 동쪽 능선 첫번째 돈대 입구. 돈대는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았으며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구조이다. 만리장성 흉벽. 벽돌로 쌓았으며 우리나라의 성벽에 비해서 높이가 높아 보인다. 이 곳..

중국(China) 20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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