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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원주 흥법사 진공대사 탑과 석관(보물 365호)

younghwan 2012. 5. 3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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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중인 보물 365호로 지정된 문화재인 흥법사 진공대사 탑과 석관이다. 승탑은 전체가 8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단부의 아래.위받침돌에는 연꽃을 새겼고, 북모양을 하고 있는 가운데 몸돌에는 구름과 용이 뒤엉켜 있는 부조상이 새겨져 있다. 팔각으로 이루어진 탑신의 몸돌에는 꽃무늬가 장시되어 있고, 앞뒤에 자물쇠가 달린 문짝모양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밑면에 서까래가 표현되어 있고 기와모양을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석관에는 불교경전과 관련 유물들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진공대사는 통일신라말기 당나라에 유학을 하고 돌아와 신덕왕의 스승이 되었으며, 고려초에도 태조의 왕사가 되어 두터운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이 부도가 남아있던 원주 흥법사지는 원주 문막읍에서 여주방향으로 연결되는 도로와 가까운 섬강변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던 사찰로 임진왜란때 불타서 폐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절터에는 현재 삼층석탑과 진공대사탑비의 머릿돌과 거북받침돌이 남아 있으며, 글자가 적힌 비석몸돌은 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진공대사의 행적과 업적을 적은 글은 태조 왕건이 직접지었다고 하며, 당태종의 행서를 집자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통일신라의 화려한 조각기술이 남아있는 사리탑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유물이다. 석관 또한 뚜겅이 온전히 남아 있고, 승려의 무덤으로 사용한 흔치않은 유물이다.



원주 흥법사터에 있던 진공대사탑과 석관. 일제 시대에 경복궁으로 옮겨졌다가 지금은 국립 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다.


진공대사탑의 기단 아래 받침돌에는 꽃무늬, 중간 받침돌에는 구름과 용, 윗받침돌에는 연꽃이 새겨져 있는데 그 모양새가 웅장하고 화려하다.


팔각으로 이루어진 기단부의 아래받침돌에는 연꽃무늬와 안상이 새겨져 있다.


기단부 가운데 몸둘은 북모양으로 생겼는데 용과 구름이 뒤엉켜있는 부조상을 화려하게 새겨놓고 있다.


탑신의 몸돌은 8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뒤에는 자물쇠가 있는 문을 새겨놓고 있고, 각 모서리에 꽃무늬로 장식하고 있다.


지붕돌에는 기와지붕을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아래받침돌에는 궁궐건물에서 볼 수 있는 겹처마로 장식하고 있다.


흥법사 진공대사 사리탑은 고려초기 사리탑의 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붕돌은 목조건물 지붕의 기와를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흥법사터 진공대사 사리탑과 같이 있던 돌로 만든 함. 유물과 경전이 보관되어 있던 것으로 뚜겅이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탑비의 머릿돌과 거북받침돌이 남아 있는 원주 섬강변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흥법사 절터


2009년 여름

흥법사 진공대사 탑과 석관, 보물 365호, 원주 흥법사터
이 승탑은 신라 신덕왕과 고려 태조의 왕사를 지낸 진공대사 충담(869~940년)의 묘탑이다. 진공대사의 입적과 함께 세워진 것으로 여겨지는 이 승탑의 탑신은 팔각 집 모양을 기본 평면으로 하고 있지만, 기단 중대석은 원통형에 구름과 용무늬가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어 매우 이채롭다. 이 탑과 함께 발견된 석관을 통해, 고승의 시신을 화장뿐만 아니라 매장도 했음을 알 수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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