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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63

중국 시안 대자은사와 대안탑, 당나라 수도 장안을 대표하는 큰 사찰

중국 당나라 수도였던 시안을 대표하는 사찰인 대자은사(大慈恩寺)이다. 중국 당나라 태종이 어머니를 세웠다는 사찰로 경주의 황룡사, 일본 나라의 동대사와 비슷한 위상을 가지는 중요한 사찰이다. 서유기에 등장하는 삼장법사로 잘 알려진 현장이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모시기 위해 사찰 중심부에 높이 7층 64m의 벽돌로 쌓은 대안탑이 자리잡고 있다. 사찰 뒷편에는 당나라 고종 때 현장의 제자들이 참여하여 불경을 번역했던 번경원이 있다. 지금은 사찰이라기보다는 역사유적지로 사찰을 운영하고 있는 듯 하다. 중국 당나라 수도였던 장안을 대표하는 사찰이었던 대자은사 입구. 정면에 삼장법사로 잘 알려진 현장법사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대자은사 앞 광장. 시안에서는 가장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중국(China) 2019.12.02

중국 시안성벽

중국의 역대 왕조 중 가장 많은 왕조가 수도로 삼았던 시안에 남아 있는 성벽이다. 시안 성벽은 여러 도시에 남아 있는 성벽 중 그 규모가 가장 크고 원형도 잘 남아 있다. 수나라 이후에 도성으로 쌓았던 성벽으로 명나라 이후에 크게 보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성벽은 명.청대에 여러 도시에 쌓았던 성벽의 양식과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전체 둘레는 13.74 km로 동.서.남.북 각 4 km 정도로 전체적으로 정사각형 형태를 하고 있다. 성벽은 상부 너비 14 m로 마차 2대 이상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외벽은 구운 벽돌을 사용한 전형적인 명.청대 성벽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안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시안 성벽. 각 방향으로 크고 작은 출입문을 비롯하여 치성, 누각 등 다양한 방어시..

중국(China) 2019.03.26

[중국 취푸(曲阜)] 주공단(周公旦)이 건국한 노나라(魯國)의 도읍

중국 산동성에 위치하는 취푸(曲阜, Qufu)는 중국의 많은 도시들 중에서도 춘추전국시대 이래로 존재해 왔던 유서깊은 도시 중 하나이다. 이 도시는 주나라 무왕이 주왕조를 열었을때 큰 공을 세웠던 무왕의 동생 주공단(周公旦)이 제후로 분봉되었던 노(魯)나라의 도읍이었던 곳이다. 취푸는 춘추전국시대 약870년간 노나라의 수도였으며, 공자가 이곳에 살면서 후학을 양성하였던 곳이다. 전국시대 이후에도 역대 왕조의 후원을 받아 왔기때문에 춘추전국시대 도시의 모습이 잘 남아 있다. 도시는 약12km에 이르는 성벽으로 둘러져 있으며, 성의 서남쪽에는 궁전과 사당 등이 있는 내성(內城), 성의 동쪽은 군영, 성의 북쪽은 공업지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대 중국의 도시건설의 모범이 되는 에 따라 , 등의 규범이 잘 ..

중국(China) 2014.09.11

[중국 취푸(曲阜)] 곡부명고성(曲阜明古城, Qufu Minggucheng), 명나라때 쌓은 읍성

취푸시(曲阜, Qufu)는 중국 산동서에 위치한 도시로 전국시대 사상가 공자(孔子)가 탄생하고 학문을 가르쳤던 고장이다. 취푸는 주나라 무왕의 동생인 주공단(周公旦)이 건국한 제후국 노국(魯國)의 도읍으로 크게 번성하였다. 취푸시는 중국내에서 가장 중요한 공자 유적지로 1994년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자의 사당인 공묘(孔廟), 공자후손들의 저택이자 관아건물인 공부(公府), 공자와 후손들의 무덤인 공림(空林)을 비롯하여 많은 유적지들이 도시내에 산재해 있다. 취푸시는 공자유적지로 역대왕조의 후원을 받아 왔으며, 송나라 이후 공자의 장손은 연성공(衍圣公) 지위를 부여받았다. 연성공은 공자의 사당과 묘역을 관리하고 제사를 주관하는 역할과 함께 세금을 걷고 곡부지역을 다스리는 제후의 지위였다. 취푸시는 ..

중국(China) 2014.08.27

[중국 취푸(曲阜)] 공부(孔俯), 가족들이 거처하는 전상방(前上房), 후당루(后堂楼), 후동루(后东楼), 후서루(后西楼)

취푸(곡부,曲阜,Qufu) 공부(孔府)는 공자의 사당인 공묘(孔廟)와 묘역인 공림(孔林)을 관리하고 제사를 주관하는 공자의 직계후손이 사는 저택이다. 공부는 궁궐처럼 앞쪽에 공자 가문의 종손인 연성공이 공식적인 업무를 보는 건물들과 사랑채에 해당하는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고, 뒷쪽에 연성공 일가가 거주하는 안채에 해당하는 건물들이 배치되었다. 두 영역은 담장과 출입문으로 분리되어 있다. 또한 동쪽편은 공씨가문 일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서쪽은 연성공이 손님을 접대하거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사랑채나 별당과 비슷한 성격의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공부(孔府)에서 연성공 가족들이 거처하는 안채에 해당하는 공간은 크게 연성공 집안 대소사를 치를 수 있는 공간인 전상방(前上房),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공간인 전당..

중국(China) 2014.06.10

[중국 취푸(曲阜)] 공부(孔俯), 공자 종손 연성공(衍圣公)의 집무공간인 대당(大堂), 이당(二堂), 삼당(三堂)과 육청(六厅)

공자가 살았던 노나라 수도 취푸(곡부,曲阜,Qufu)에는 공자와 관련된 유적들이 여러곳 있다. 공자를 모신 사당으로 국자감과 함께 가장 큰 규모와 역사성을 자랑하는 취푸 공묘(孔廟)에는 공자의 직계 후손들이 대대로 살아온 저택인 공부(孔府)가 있다. 공자의 후손들은 역대 왕조의 후원을 받아왔고 송나라 이후 공자의 장손은 연성공(衍圣公) 지위를 부여받았다. 연성공은 공자의 사당과 묘역을 관리하고 제사를 주관하는 역할과 함께 세금을 걷고 곡부지역을 다스리는 제후의 지위였다. 공부(孔府)는 1038년에 공묘 근처에 세워졌으며, 1377년 중건 때 공묘 인근으로 옮겨졌다. 명나라때인 홍치16년(1503) 대규모로 확장되면서 총 560실의 방을 갖춘 오늘날 공부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때 공묘와 같이 중앙에 ..

중국(China) 2014.05.23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소청도공원(小青岛公园)과 해군박물관

소청도공원(小青岛公园, Green Islet)은 칭다오 교주만(Jiaiozhou) 입구 북쪽에 칭다오해안 만곡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원래 고립된 작은 섬이었는데 섬, 1940 년대의 방파제로 연결되어 육지가 된 곳이다. 섬이 방파제로 연결된 이후 그 형태가 거문고처럼 생겼다고 하여 거문고만(Lyre Islests)라고도 부른다. 1898년 이후 독일이 Jaioao 지역을 중국으로부터 조차한 이후 이곳에는 등대가 세워졌다. 해방 이후, 이지역은 중국 해군의 군함들이 정박했던 군항으로 사용되가가 1988년에 공원으로 바뀌었다. 이곳에는 Hai Yun TIng의 작품인 Hall for listening to Sea Rhythm, Shen Yi Fang의 작품인 (Boat of Ease)와 거문고를 타는..

중국(China) 2014.01.06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소어산공원(小鱼山公园), 칭다오 해안 전망이 아름다운 도심공원

칭다오 소어산공원(小鱼山公园)은 독일이 칭다오를 조차하면서 개발된 잔교가 있는 구도심 동쪽편 해발 60m의 봉우리에 조성된 작은 공원이다. 원래는 칭다오 어부들이 그물을 말리는 작은 동산이었던 것을 1984년 중국 정부에서 3층규모의 팔각정인 란차오거(览潮阁)를 세우면서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칭다오 구도심과 관광제인 제1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이지만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뛰어난 공원이다. 특히,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제1해수욕장 주변 해안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소어산공원 주변 언덕에는 고급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데, 독일이 칭다오를 조차했던 시절에 외국인들은 신호산주변과 구도심에 살았던 반면 중국인 부호들은 소어산 주변 언덕에 저택을 짓고 살았던 것으로 ..

중국(China) 2014.01.03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신호산공원(信号山公园), 칭다오 구도심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공원

칭다오 신호산공원(信号山公园, Signal Mountain Park)은 청도 구도심 해발 98m 신호산에 조성된 도심공원이다. 중국을 침략한 독일이 청도에 조차지를 얻으면서 조성된 도심 동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나지막한 동산으로 독일조차지의 경계가 되었던 곳으로 보이며, 우리나라 인천의 자유공원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신호산의 원래 이름은 "대석두산'이었는데, 독일이 청도항을 개발하면서 입항하는 선박에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무선국을 설치하면서 신호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신호산공원은 도심공원으로 정상부에 설치된 버섯모양의 전망대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시설은 없고 산책을 하면 칭다오항 해안과 바다를 감상하면서 산책을 할 수 있다. 신호산 아래쪽 바다 방향에는 옛 독일총독부 관저가 자리잡고 있으며,..

중국(China) 2013.12.30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도시를 상징하는 5.4광장

중국 산동성 칭다오(Qingdao)시는 19세기 독일이 중국을 침략하면서 조차권을 얻어 개발된 항구도시이다. 도심 서쪽편은 독일풍의 주택과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는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면, 도시 동쪽은 중국의 개방정책으로 산업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칭다오시가 확장되면서 조성한 신도시라 할 수 있다. 도시을 발전을 상징하는 고층빌딩과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도시 동쪽편의 중심은 칭다오 시정부청사가 들어서 있다. 구도심에서 독일이 도시를 설계한 것과 비슷하게 시정부청사 앞으로는 바다까지 넓은 광장이 형성되어 있고, 이 광장은 중국 5.4혁명의 계기가 된 청도시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5.4광장'이라 이름 붙여져 있다. 광장은 여러곳의 분수와 넓은 잔디광장, 조형물들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중국(China) 2013.12.12

[실크로드 둔황] 옥문관 주변 한대 만리장성(한장성)

한나라 무제때 장건이 개척한 실크로드 관문인 옥문관 근처에 남아 있는 한나라 만리장성이다. 새원(塞垣)이라고 불린 이 곳의 한나라 만리장성은 지금으로 2,100년 전에 지은 장성으로 만리장성의 원형을 잘 보여 주는 곳이다. 만리장성 성곽은 지역에 따라서 다른 형태로 쌓고 있는데, 이 곳 둔황지역은 주변 오아시스에서 자라는 갈대와 모래자갈을 섞어서 쌓고 있는데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사막지역의 특징에 따라서 오늘날까지 거의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남겨 놓고 있다. 비록 남아 있는 모습은 명대에 쌓은 북경 주변의 만리장성에 비해서 보잘 것 없지만, 당나라 때까지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이 곳의 만리장성은 한무제때 명장 곽거병, 서역으로 가는 실크로드를 개척한 장건, 후한때 명장 반초, 고구려인 후손으로 서역을..

중국(China) 2010.07.14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 외벽에 그려진 벽화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둔황 막고굴은 550여개의 석굴이 남아 있으며, 그 중 벽화와 불상들이 남아 있는 곳은 474개라고 한다. 천불동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에는 연면적 4,500평방미터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본인이 직접 본 벽화는 전체 벽화 중에서 아주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그 중 여러책에서 언급한 고구려(신라)인을 묘사한 조우관을 쓴 사람이 있는 벽화는 실제로 보지 못했고 보았던 벽화들도 막고굴을 나서니 기억이 희미해 진다. 다행히도, 막고굴에는 석굴 내부에만 벽화를 그려놓은 것이 아니라 외부 출입문 부근의 벽에도 많은 벽화들을 남겨놓고 있어서 외부에서 사진에 담아 올 수 있었다. 물론 엽서나 책자로도 볼 수 있지만, 직접 사진에 담아 온다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라 할 수 있..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북대불전, 막고굴을 대표하는 제96호굴

실크로드의 관문인 둔황에 있는 문화유적 막고굴을 대표하는 유적으로 높이 34.5m 의 제96호굴인 북대불전이다. 외부에 드러난 처마만으로도 약 10층 건물처럼 보이는 거대한 석굴이다. 내부에는 거대한 높이의 미륵불 입상이 모셔져 있으며, 외부에는 불전임을 알려주듯이 7층 이상의 목탑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북대불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당이 멸망하고 난 후 생긴 국가인 오대 십국 중 북대 시절에 세워진 석굴이라고 한다. 당시는 이 곳 둔황을 지배한 세력은 서하라는 국가로 상당한 유력자의 지원을 받아서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이 북대불전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유지되어 왔으며, 안에 있는 불상을 수차례에 걸쳐서 보수가 이루어졌다고 하며, 청나라 시대의 것이 현재까지 전해진다 한다.(?) 둔황 막..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 북대굴이 있는 남쪽편 석굴

둔황 막고굴 중 높이 34.5m로 거대한 불상이 있는 북대 시절에 지어진 석굴이 있는 남쪽편 석굴들이다. 북대굴을 중심을 북쪽편 석굴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하고 있는 석굴들이 이어져 있다. 남쪽편 석굴에는 북대굴을 비롯하여 거대한 와불이 있는 석굴 등 대형 석굴이 여러 군데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곳 막고굴의 석굴들은 전진시대 이후에 조성되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수많은 벽화와 불상들이 내부에 있었는데, 이 곳을 안내하는 가이드 말에 의하면 상당수는 북송(서대) 이곳을 지배했던 국가인 서하 시설에 벽화와 불상들이 만들어 지고 보수했다고 한다. 그래서 들어가 본 석굴은 몇 곳 되지 않지만 남북조 시대의 유물보다는 후대에 만들어진 곳이 많고 원.명을 거쳐서 청나라 때까지 보수가 이루어 진 것으..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석굴) 중 장경동이 있는 북쪽편 석굴

둔황 막고굴은 둔황시가지에서 약 1시간의 거리에 있는 명사산 동쪽 끝 절벽에 세워진 석굴이다. 약 천여개의 석굴이 있어서 천불동이라고 부른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사막에 위치했던 까닭에 이 곳에 있는 벽화와 많은 문서들이 오늘날까지 남아서 인류에게 많은 유산을 남겨주고 있는 곳이다. 둔황 막고굴은 우리가 얼핏 생각하기에는 사막한가운데 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은 외진 곳에 있는 석굴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오랜 세월 동안 동.서 교역의 통로였던 실크로드에서 가장 큰 중심지 중의 하나이자, 중국에서 서역으로 출발하는 출발점이 되었던 둔황 시가지에서 약 20 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걸어서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사찰로 우리나라 산중에 위치한 ..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석굴) 들어가는 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국 둔황의 막고굴을 들어가는 길이다. 막고굴은 둔황시내에서 동남쪽으로 약 20 km 떨어진 명사산 너머 절멱에 조성된 수백개의 석굴을 지칭한다. 둔항도심을 나와서 자동차로 사막길을 1시간여 달려서 도착하면 멀리 사막에 있는 바위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곳에 막고굴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천불동이라 불리는 막고굴이 사막을 가로질러 흐르는 강가 언덕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혜초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을 비롯한 많은 문서들이 발굴되었고, 천불동에 있던 화려한 많은 벽화들이 서방에 약탈되어 많은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벽화를 비롯한 문화재들고 고승들의 흔적이 남아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이 곳을 찾게 만들고 있다. 둔황 막고굴(석굴)은 천불동있는 바위산 ..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둔황석굴) 입구 사막에 세워진 승탑들

둔황은 서역의 출발점이 되는 도시로 한나라 때 세워진 만리장성이 남아 있으며, 당나라까지는 서역으로 출발하는 출발점으로 당나라 현장법사나 신라의 혜초스님깥이 인도로 순례를 떠났던 많은 승려들이 출발지로 삼았던 곳으로 불교전파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도시이다. 둔황 시내에서 자동차로 사막길을 약 1시간쯤 달려오면 사막 한 가운데에 메마른 강이 흘러가고 강 너머로 높지않은 바위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곳이 그 유명환 둔황 석굴(막고룰)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천불동이라는 말의 유래가 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바위를 뚫어 만든 수많은 석굴들을 이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둔황 석굴(막고굴) 입구에 들어서면, 관광객들은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서 석굴을 감상할 수 있는데 한국어를 할..

중국(China) 2010.07.11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명나라 신종 만력제의 능과 지하궁전

북경 팔달령 만리장성 남쪽에 위치한 명13릉 중에서 현재 능 내부가 개방된 3곳 중 하나로 다른 능에 비해서 규모가 커 보이는 정릉(딩링)의 봉분(?)과 지하궁전 내부의 모습이다. 중국 황제의 능은 조선의 왕릉과는 달리 봉분을 쌓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원형의 작은 동산 형태를 하고 있다. 이 곳 정릉(딩링)은 무덤의 모습의 자금성처럼 하나의 지하 궁전을 구현 놓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능 전체를 높은 성벽으로 두르고 있으며, 입구에는 문루를 두고 그 안에는 수장자의 일생을 적은 비석을 세워 놓고 있다. 현재 정릉(딩링) 내부는 발굴이 완료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는데, 문루가 있는 성벽을 계단을 따라서 걸어올라 능의 뒷편으로 돌아가면 지하궁전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지하궁전 내부에는 여러..

중국(China) 2010.07.10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제단과 비석이 있는 누각

명나라 황제의 능인 명13릉의 정릉은 조선 왕릉과는 달리 봉분의 형태라기 보다는 낮고 평평한 동산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능의 정면에는 황제의 일생을 적어 놓은(?) 비석이 있는 누각이 있고, 능이 있는 영역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원형의 성벽을 쌓아 놓고 있다. 그래서 조선의 왕릉에는 봉분 앞에 제단과 그 양쪽에 무인석, 문인석이 있는데 비해서 제단이 비석이 있는 누각 앞쪽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왕릉의 정자각 역할을 하는 건물을 내려서면 삼도가 이어져 있고, 출입문이 하나뿐인 홍살문처럼 생긴 문이 제단 앞에 위치하고 있다. 제단 위에는 향로 모양의 대리석으로 만든 석물 양쪽으로 제기처럼 생긴 석물이 양쪽에 2개씩 놓여 있는데, 아마도 이 위에 제물을 올려(?) 놓았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유교 예법에..

중국(China) 2010.07.10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제단 앞 건물이 있었던 월대 (조선왕릉 정자각에 해당)

북경 정릉 삼문을 지나 첫번째 건물이 있었던 월대의 계단을 내려오면 삼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그 앞으로는 규모가 큰 건물이 있었던 자리로 보이는 월대를 볼 수 있다. 능 바로 앞에 있는 건물로 우리나라 왕릉의 정자각에 해당하는 건물로 보인다. 대부분 대리석으로 월대를 쌓아 놓고 있으며, 궁궐 건물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월대에 올라서 보면 바로 앞으로 성문루 같이 생긴 누각이 보이고 그 누각 뒤로는 전체가 왕릉이다. 월대 위를 보면 건물이 있었던 자리를 추정하게 해 주는 주춧돌이 있고, 그 앞으로 넓은 공간을 남겨두고 있다. 아마도 이 건물에 제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월대 계단에 답도가 있는 것으로 보아 황제는 가마를 타고 이 곳을 지나갔었던 것으로 보인다. 맞는 사실인지는 모르겠지..

중국(China) 201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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