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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유적_고인돌 40

파주 덕은리 주거지 및 지석묘군(사적 148호), 청동기시대 주거 유적과 무덤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의 나즈막한 야산에 남아 있는 청동기시대 유적지이다. 20여기의 북방식 고인돌과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네모꼴의 움집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청동기시대 무덤이 고인돌과 집터가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곳으로 집터에서는 구멍무늬토기, 간돌칼, 돌도끼, 가락바퀴 등이 함께 발견되었다. 집터의 연대가 기원전 7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있어, 무덤인 고인돌들은 그 이후에 만들어 졌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고인돌(지석묘)이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굄돌을 지상에 세워서 돌방을 이루고 그 위에 덮개돌을 올려 놓은 탁자식과 무덤방이 땅속에 있으면서 받침돌에 덮개돌이 놓인 바둑판식, 맨 땅 위에 덮개돌이 놓이 개석식으로 구분된다. 현재 우리 나라 전역에 약 3만기 정도 남아 있다. 임진강변에 남아 ..

연천 삼거리 유적지, 임진강변 청동기시대 주거 유적지

연천 삼거리는 군남면 소재지가 있는 임진강변에 위치한 마을이다. 임진강을 따라서 서안에 비교적 넓은 농지들이 있는 지역으로 임진강을 따라서 남북으로 78번 도로가 연결되어 있고, 지금은 휴전선으로 막혀 있지만 연천과 황해도를 연결하는 도로와 임진강 나루터가 있었던 곳이다. 임진강이 있고 비교적 넓은 농지가 있어서 선사시대 이래로 사람이 거주했던 곳으로 보인다. 이 곳에서는 1996년 집중호로 임진강이 범람했을 때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의 유적과 유물들의 노출되어 여러곳의 주거 유적과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사용했던 토기와 석기 등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유적이 발견된 곳은 임진강 나루터가 있던 곳에 세워진 다리인 북삼교 남쪽편 임진강 동안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선사시대 이래로 임진강을 건너는 주요 ..

연천 통현리 지석묘, 청동기시대 무덤

연천군 통현리 일대는 임진강 지류인 한탄강과 임진강 사이에 형성된 넓은 들판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한탄강변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가 있는 등 사람인 정착해서 살기 좋은 지역 중 하나이다. 한강유역과 함경도와 황해도 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로가 있다. 주변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에는 이곳 외에도 많은 고인돌이 발견되고 있는데, 청동기시대에 많은 세력들이 이곳에서 정착하여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요새인 은대리성과 고분이 신답리 고분군이 있어, 삼국시대 한강유역을 장악하기 위한 고구려의 거점 중 하나였던 곳이기도 하다. 연천 통현리 지석모는 땅위에 굄돌과 막음돌을 세워 무덤방을 만들고 덮개돌로 덮은 전형적인 북방식 고인돌로 특히하게 이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현무암으로 만들..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사적 268호), 아슐리안 석기가 발견된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지

전곡리선사유적지는 대표적인 구석기시대 주거유적지이다. 한탄강과 임진강 주변에는 파주 파주 주월리, 가월리, 장파리, 금파리 등 다양한 지역에서 구석기 유적들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 한탄강변 강안대지에서 위치한 전곡리 유적지가 그 범위가 가장 넓다. 한탄강이 남쪽으로 굽이쳐 흐르고 지류인 차탄천이 서쪽으로 흘러 반도와 같은 지형을 하고 있어, 외부로 부터 공격을 막기에 용이하여 사람들이 정착해서 살기에 좋은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선사시대 유적지로서 실제 눈으로 보이는 유적은 그리 많지 않지만,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한탄강을 끼고 있어 자연 경관이 수려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공원같은 유적지이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에는 구석기 문화축제가 열리고, 제법 규모가..

파주 가월리와 주월리 유적(사적 389호), 임진강변 구석기시대 유적지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주월리 일대는 임진강 중에서도 수심이 얕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가여울이 있어서 원삼국시대부터 군사적.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점으로 백제가 쌓은 육계토성을 중심으로 취락지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은 지리적 잇점때문에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해 왔던 것으로 보이며, 임진강.한탄강 주변의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함께 중요한 구석기 시시대 주거유적지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결과 강자갈을 이용하여 만든 아슐리안 형 주먹도끼, 찍개, 긁개 등과 생활 흔적들이 발견되었다. 이들 유물들로 볼때 이곳에는 전기 또는 중기구석기문화 유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시기는 4~5만년전 또는 20만년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곡리 유적과 함께 동아시가 구석기시대 ..

[김해박물관] 고대 무덤양식인 돌덧널무덤, 돌널무덤, 고인돌을 볼 수 있는 야외전시장

금관가야 탄생설화가 있는 김해 구지봉 언덕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김해박물관은 낙동강하구지역을 중심으로 가야문화권의 유물을 체계적적으로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는 국립박물관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도 대부분 삼국시대 가야연맹체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김해 양동리, 대성리 고분의 출토된 금관가야 유물을 중심으로 삼한시대 유적지인 창원다호리, 사처늑도와 대가야 유적지인 합천 옥전동, 고령 지산동 고분군, 아라가야 유적지인 함안 도항리, 말산리 고분군의 유물들과 경남지역의 삼한시대 변한과 가야연맹체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지 않은 경주, 부여박물관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고고학 전문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박물관 건물은 철의 왕국 가야를 상징하는 철..

파주 다율리고인돌, 안산 선부동고인돌

경기도 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파주 다율리 고인돌과 안산 선부동고인돌이다. 2기의 고인돌은 경기도 지역 택지개발 과정에서 이 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지석묘라고도 불리는 고인돌은 한반도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무덤양식으로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중 한반도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다율리고인돌은 탁자식 고인돌로 덥개돌과 받침돌이 온전히 남아 있다. 파주 다율리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이라 조선시대에는 교하현이 있었던 지역으로 청동기인들이 살기에 적합한 넓은 농토와 강이 있는 지역이다. 선부동고인돌은 현재는 받침돌이 없이 덮개돌만 남아 있는데 원래부터 바둑판식 고인돌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안산 선부동은 현 안산시 도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동기시대 한반도 서해안 ..

강화 고천리 고인돌군, 고려산 중턱에 분포하고 있는 지석묘

고인돌(dolmen)이라고도 부르는 지석묘는 한반도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양식으로 중국 만주의 랴오닝성과 산동반도, 일본 규수지방에서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중국 본토와는 구별되는 지역적 특징을 갖는 유물 중 하나이다. 한반도에는 4면을 판석으로 막고 그 위에 상석을 올린 탁자식고인돌, 지하에 묘실을 파고 상석을 올려놓은 바둑판식이 있다. 탁자식은 주로 북방지역에서 많이 분포하여 북방식, 바둑판식은 남쪽지역에서 많이 분포하여 남방식이라 부르기도 한다. 강화 고천리 고인돌군은 고려산 정상 서쪽 능선 아래 해발 350m 지점에 분포하고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인 지석묘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는 약 18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며, 강화지역에 남아 있는 다른 고인돌과 바찬가지로 4면을 판..

충주 조동리선사유적지, 남한강 유역 선사시대인 주거유적지

조동리 선사유적지는 충주댐으로부터 약 3km 하류의 남한강변 충적대지에 위치한 선사시대의 대규모 마을 유적으로서 신석기.청동기시대의 문화층이 잘 보존된 곳이다. 동량면 소재지가 있는 이 곳은 역사 이래로 충주지역에서 남한강을 건너는 나루터로서 남한강 조운에서도 중요했던 지역으로 보인다. 주로 남한강 이남의 충주지역과 원주,제천지역을 연결해 주는 나루터로서 지금도 국도 19호선인 목행대교와 충북선 철도가 이 지역으로 지나가고 있다. 충주시 동량면 면사무소 앞 농경지로 지금도 이용되고 있는 조동리 선사유적지에서는 신석기시대의 문화층에서는 빗살무늬토기가 많이 출토되었으며, 청동기시대 문화층에서는 민무늬토기 외에 집터, 불땐자리, 움, 도랑 등의 다양한 생활유적이 드러나 대규모의 사람들이 큰 마을을 이루며 생활..

고성 상족암과 제전마을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해안가에 남아 있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산지이다. 이 곳에 남아 있는 화석은 양적으로난 다양성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다양한 퇴적구조와 1억2천만년 전 생물의 생활흔적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공룡의 생활상, 자연환경, 퇴적한경 등을 알 수 있는 학술적으로도 귀중한 화석지라고 한다. 공룡발자국 화석은 공룡뼈 화석과는 달리 공룡이 살았던 시절의 생활모습이나 공룡의 행동을 연구해 볼 수 있는 귀중한 흔적이다. 이 발자국을 통해서 공룡이 얼마나 빨리 걸었는지를 계산할 수 있으며, 공룡이 걷거나 싸울떄의 발가락고 발바닥을 사용하는 하는 방법과 그 생김새를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는 중요한 화석이다. 이 화석들은 공룡이 호숫가 진흙층에 남기 발자국이 마른 후 홍수..

창원 진동리 선사유적지(사적 472호), 국내 최대 청동기시대 집단 묘역

진해현 관아가 있었던 창원 진동면 진동리 일대에서 최근에 발견된 국내 최대의 청동기시대 집단 묘역인 사적 472호로 지정된 진동리유적이다. 이 지역에서 토지정리사업 과정에 발견되었다고 하며 대형지석묘와 석관묘가 집단으로 발굴되었다고 한다. 길이 500m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지석묘와 석관묘과 군집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출토유몰로는 마제석검, 돌화살촉, 무문토기편 등이 있으며 41기의 석관묘가 조사되었다고 한다. 진동리유적은 사적으로 지정되기는 하였지만, 택지 정비를 하던 상태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이 곳이 유적지인지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창원시에서 이곳을 공원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근 진동면 소재지에는 진해현 관아건물들이 남아 있으며, 창원에서 통영으로 가는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속초 조양동 선사유적(사적 376호), 청초호가 내려다 보이는 선사시대 주거 유적

청동기시대에 해당하는 기원전 10세기경 집터인 속초 조양동 선사유적지이다. 동해안 대표적인 석호인 청초호 서쪽편 낮은 구릉에 위치하고 있는 이 유적지에는 7채의 움집터와 고인돌 2기가 발굴되었다. 고인돌에서는 부채꼴 모양의 청동기가 출토되었으며, 집터에서는 토기조각 및 석기, 반달모양돌칼 등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농업과 청초호를 기반으로 고기잡이를 하면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집터는 대부분 사각형 모양의 움집으로 벽면에서 기둥구멍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인근 고성 문암리 선사유적지나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지는 해안이 가까운 평지에 자리잡고 있으나 이 주거 유적지는 구릉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속초시 조양동 주민센터 뒷편 주택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이 유적지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초호의 ..

고성 문암리 선사유적지(사적 426호), 동해안 신석기시대 유적지

고성 문암리 선사유적지는 지금까지 러시아 아무르강과 동북3성, 한반도 동해안을 따라서 형성된 동북아시아 신석기 유적 중 최남단에 위치한 유적이라고 한다. 가장 오래된 신석기 유적으로 알려져 있는 양양 오산리 유적이 형성된 시기인 B.C.60,00~3,000에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초기 철기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동안 사람이 정착했던 지역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암리 유적이 있는 고성 죽왕면 일대는 동해안을 대표하는 석호인 영랑호와 송지호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해안에서는 농토가 넓은 지역으로 신석기시대부터 어로와 농경생활을 같이 영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유적지는 해안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작은 항구인 백도항이 있고, 내륙쪽으로는 백두대간 아래로 넓은 농지가 펼..

울주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 반구대 암각화 인근 대곡천변에 있는 선사시대 암각화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대곡천변에 있는 국보 147호로 지정된 천전리 각석은 인근에 있는 국보 285호인 반구대 암각화와 함께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암각화라고도 부르는 바위그림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자신의 바램을 기원하는 마음을 커다란 바위 등에 그린 그림으로 전세계적으로 북방문화권과 관련된 유적이다. 보통 암각화는 후기 구석기시대 유적에서 발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신석기 및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주로 발견된다. 울주 천전리 각석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 유적으로 바위에 각종 동문문양과 동심원을 비롯한 기학학적인 문양이 상부에 새겨져 있고, 하부에는 돛을 단 배, 말, 용 등의 그림과 글씨들이 가는 선모양으로 그려져 있다. 상부에 그려진 암각화는 인근의 반국대 암각화, 고령 알터마을의 암..

고성 학림리지석묘(鶴林里支石墓), 남해안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지석묘

담장이 아름다운 마을로 유명한 고성 학동마을 인근 학림리 마을 앞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인 학림리 지석묘이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양식으로 중국의 요동반도, 한반도, 일본의 규슈,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에서 발견된며 그 중 절반이상인 4만여기가 한반도에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강화 고인돌로 대표되는 북방식인 탁자형 고인돌과 고창 고인돌로 대표되는 남방식인 탁자형이 있다. 주로 해안가나 큰 강 주변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 남해안 고성반도에는 학림리, 오방리, 석지리 등 해안가에서 지석묘가 발견되고 있으며, 이 곳 학림리 마을 앞 들판에는 8기 정도의 지석묘가 남아 있다고 한다. 해안가에 가까운 이 곳에 지석묘가 있다는 것은 청동기시대에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세력이 이 곳에 정착하고 있..

제천 청풍 남한강 주변 지역의 고인돌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한벽루 옆쪽으로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인 청풍.수산.덕산.한수 지역에 산재해 있던 선사시대 지배층의 무덤인 고인돌 5점과 각종 공덕비들이 옮겨서 전시해 놓고 있다.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은 꽤 넓은편으로 삼국시대 이래로 조선시대까지 남한강 수운을 이용한 한반도 물류와 교통에 있어서 중요한 지역이지만, 이 곳에 옮겨진 고인돌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고인돌은 주로 청동기 시대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이 시대에는 남한강 수운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주로 중국.한국.일본간 교역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강화도,고창, 황해도, 평안도와 중국 요하 유역 등지에 많이 남아 있는데, 이 곳 남한강 중류 유역도 조금은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는 강력한 집단이 아주 없지는 않..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지 (사적394호)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에 있는 신석기시대인들이 살았던 선사 주거유적지이다. 오대산 자락에서 발원해 동해로 흘러드는 대표적인 하천인 남대천 끝자락에 자리한 늪지대처럼 생긴 지형에 있는 선사유적지이다. 이 유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유적지 중의 하나로 기원전 6,000년경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산리 선사유적지는 낙산사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4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현재는 당시의 집터와 복원한 움집, 유물전시관 등이 있다. 다른 선사유적지와 마찬가지로 볼거리가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주변 지형과 자연환경 등을 살펴보면서 신석기인들이 살았던 모습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데 의의가 있는 유적지라 할 수 있다.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지는 신석기인들이 살았던 주..

포천 금현리 지석묘, 북방식 고인돌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지배층의 무덤인 지석묘이다. 흔히 고인돌이라고 부르는 지석묘는 한반도와 요서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무덤의 형태로 청동기 시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유적이다. 보통 강이나 넓은 벌판, 바닷가와 가까운 지역에 많이 남아 있는 지석묘는 북방계통의 탁자식과 남방계통의 바둑판식이 있다. 포천시는 의정부와 경계가 되는 광릉부근부터 북쪽의 한탄강 지류가 흐르는 지역까지는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상당히 넓은 벌판이 있는 풍요로운 지역으로 한반도 북부 동해안과 금강산으로 가는 중요한 육상교통로 중의 하나였다. 금현리 지석묘가 있는 가산면은 옛 포천의 중심지이자, 고구려 산성인 반월산성에서 남쪽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북방세력과 남방세력이 만나는 중요한 지점이기도 하다. 금현리 고인돌은 ..

강화 부근리 강화지석묘, 유네스코 문화유산로 지정된 강화도 들판에 홀로 서 있는 우리나라 대표 고인돌

강화도 부근리에 있는 이 강화지석묘(江華支石墓)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인돌입니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고인돌의 모습이 이 고인돌입니다. 아마 가장 유명해 진 것은 박수동 화백이 그린 만화에 나오는 원시인들이 사는 곳으로 묘사되었고, 광고를 통해서 더 많이 알려진 유적지입니다. 우리나라는 고인돌의 나라라고 할 만큼 수량면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넓은 벌판에 거대한 고인돌이 홀로 서 있는부근리의 고인돌 유적지의 모습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스톤헨지 유적와 비슷한 분위를 주는 면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북방식(탁자형) 고인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화 부근리의 강화지석묘(江華支石墓)입니다. 우리가 상식과 ..

강화 산삼리고인돌, 논 가운데 외로이 서 있는 고인돌

강화 부근리에서 시작해서 고려산 서쪽편 능선아래 도로를 따라오다 보면 보이는 여러 고인돌 유적지 중에서 중간쯤되는 지점에 위치한 고인돌입니다. 삼산리 고인돌은 하점면의 넓은 평야지대가 시작되는 지점의 도로변 논 한가운데에 외로이 서 있는 고인돌입니다. 도로위에서 보면 고인돌 판석위에 새겨진 성혈(?)이 뚜렷히 보입니다. 강화 하점면 삼거리 고인돌군이 있는 산속에서 내려와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오면 도로변 논 한 가운데 외로이 서 있는 고인돌을 볼 수 있습니다. 논 주인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여태껏 없애지 않고 농사를 지어 왔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고인돌 판석의 크기는 중간 정도가 되는 것 같고 판석위에 성혈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삼산리 고인돌은 문화재로서는 급이 낮아서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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