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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건축(불전_요사)

부여 무량사 불전들

younghwan 2011. 2. 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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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무량사는 조선초 생육신 중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만년을 보낸 사찰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가 후대 유림들의 숭상을 받아서 그런지 조선후기에 사찰이 크게 융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무량사에는 중심불전으로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이 있으며, 남아 있는 사찰 중에서는 드물게 통일신라시대 미륵불을 모신 장륙전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무량사 주불전인 극락전 외에 동쪽편에는 명부전이 있는데, 19세기에 세워진 이 전각은 명부전 중에서는 역사가 깊은 편에 속한다. 사찰 경내 동쪽편에는 작은 건물이 영산전이 내력이 좀 있으며 보이며, 뒷쪽편에 관음보살을 모신 원통보전과 토속신을 모신 삼성각을 두고 있다. 무량사는 주불전인 극락전은 규모가 큰데 비해서 이 사찰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고, 상주하는 스님들 또한 많지 않아서 그런지 사찰내 요사채들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부여 무량사 명부전. 명부전은 극락전 앞 마당 동쪽편에 자리잡고 있다. 명부전은 죽은이들의 명복을 비는 장소로 최근에 많은 사찰들에서 많이 건립하고 있는데, 무량사 명부전은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명부전 내부.

무량사 명부전은 1872년 원열화상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건립되었다고 전하며,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어 지장전이라고도 한다. 명부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로서 낮은 자연석 기단으로 조성하고, 기둥이 놓이는 주좌면을 살짝 가공한 자연석 초석을 놓았다. 건물 전면은 원형기둥을 세우고, 나머지는 방형기둥을 세웠다. 정면부 각 칸에는 두짝으로 이루어진 세살 청판문을 달았으며, 후면은 판장벽으로 마감하였다. 지붕 좌우측면에는 풍판을 달아 비바람을 막도록 하였다. 19세기 사찰건축물로서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익공과 단청 등 전통적인 건축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다. <출처:무량사>


무량서 경내 서쪽편에 있는 영산전. 앞면3칸에 옆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크지 않는 규모의 불전이다.


영산전 기둥의 주련과 벽면의 그림


영산전은 사잘 언쪽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극락전, 명부전과 함께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불전으로 보인다.


최근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 원통전. 원통전은 관음보살을 모신 불전으로 주로 할머님들이 기도를 하기 위해 많이 찾는 불전이다.


사찰 뒷편에 작은 규모로 지어진 삼성각. 삼성각은 독성각,산신각,칠성각이 합쳐진 것으로 토속신을 모신 불전의 성격을 갖는다. 보통 사찰 뒷편에 작은 규모로 지어진다.


삼성각 내부. 왼편에 산신, 가운데 칠성, 오른편 독성을 그림으로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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