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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

[스페인 여행] 코르도바 메스키타, 이슬람 사원 기도 공간

younghwan 2013. 7. 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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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에 후기 우마이야 왕조를 세운 알라흐만 1세가 8세기에 건설하기 시작하여 10세기에 완공된 메스키타는 2만5천명의 신자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이슬람 사원 중 하나였다. 코르도마를 점령한 스페인의 카톨릭 군주가 이슬람 사원이었던 메스키타의 중앙부분만 허물고 대성당을 건설했기때문에 메스키타는 이슬람사원 건물과 르네상스 양식의 카톨릭 성당건물이 합쳐져서 약간은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공간 배치를 보이기도 하지만 상당이 넓은 공간임에도 웅장한 느낌은 배제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메스키타에서 기도를 올리기전 세수를 하는 공간인 안뜰을 지나서 출입구를 들어서면 안쪽의 첫 12개의 복도와 기둥들, 아치들이 8세기 이슬람사원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 850개의 둥근 기둥들은 줄무늬 석용, 백옥, 대리석, 화강암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아치를 이루며 서 있다.  이 기둥들은 건물 높이를 확보하고 탁 트인 느낌을 주기 위해 여러개의 기둥이 2층으로 된 아치를 지탱하고 있다. 이슬람 사원의 기도공간을 지나면 건물 중앙에는 주로 16~17세기에 만들어진 기독교식 건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슬람 사원건물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메스키타에서 이슬람 사원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첫번째 12개의 복도와 기둥들. 코르도바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많은 이슬람 신자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올려을 것으로 보인다. 메스키타는 당대 세계 최대의 이슬람 사원이지만, 내부는 웅장하고 위압적인 느낌이나 화려한 장식을 배제하고 있어서 소박한 느낌을 준다.


메스티타 사원 내부는 창이나 조명이 많지 않기때문에 어두운 분위기이며, 옛날 기름을 태우던 등잔 모양의 조명을 걸어 놓고 있어서 중세시대의 분위기를 주고 있다.


이슬람 사원이었던 시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돔으로 된 천정을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


입구에서 12번째 복도까지만 옛 이슬람 사원 기도실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기둥들은 실내공간을 높게 만들기 위해 2층으로 만들어졌으며, 아치를 이루면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메스키타 내부에는 850개의 둥근 기둥이 있다고 하며 줄무늬 석용, 백옥, 대리석, 화강암 등으로 다양한 자재를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기도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기둥의 아치


복도의 천정은 별다른 장식을 많이 하지 않고 있으며, 목재로 만든 단순한 구조이다.


메카를 향하는 방향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기도실. 이슬람 왕족들이 기도를 올리던 공간이었다고 한다. 전형적인 무데하르 양식의 열쇠구멍 모양을 하고 있다.

메스키타 안쪽에 있는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는 큰 방입구. 아마도 제일 중요한 기도실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기도실 입구의 이슬람 문양 양식


기도실들은 대부분 스페인 군주를 상징하는 그림이나 장식, 성상을 모신 방 등으로 바뀌어 있다.


금박으로 장식된 벽면. 글자를 세겨 놓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코란 구절이 아닐까 생각된다.


기도실 복도 천정을 장식하고 있는 이슬람 문양.


메스키타 기도실 바닥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독교 성화로 장식되어 있는 돔. 대성당으로 개조하면서 만든 구조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다양한 성화가 그려져 있다.


대성당으로 개조하면서 벽면에는 많은 카톨릭 성당의 제단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일부 복도는 기둥은 원래 메스키타의 기둥과 같은 형태인데, 천정은 르네상스 양식의 천정을 하고 있는 곳이 있다. 메스키타를 대성당으로 개조하면서 천정만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 곳부터 돔천정으로부터 빛이 들어와 밝아지기 시작한다.

 


바닥에 스페인 군주 시절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표지석들이 보인다.

 


이슬람 사원 기도실과 카톨릭 제단이 공존하고 있는 복도.


벽면에 그려진 성화.

 


이슬람 신자들이 기도를 올리던 메스키타의 기도실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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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참조;
  1. 스페인 & 포르투칼, lonely planet, 2009년
  2. 엔사이버 세계문화탐방
  3. 브리태니커백과
  4.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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