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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_현대 건축

공주 중동성당, 붉은 벽돌을 쌓아서 만든 고딕양식의 성당

younghwan 2011. 4. 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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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 옛 도심 언덕 위에 자리한 천주교 공주 중동성당이다. 1930년대에 세워진 이성당은 서양 중세 때 유행하던 고딕건축 양식 건물로 성당건축물로서는 평이한 외관을 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목조건축물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성당 건축물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붉은 벽돌로 쌓은 외관에서는 벽돌의 질감과 느낌이 잘 드러나 있으며, 아치형 창문과 현관 출입문의 아치는 하늘로 솟아 오르는 느낌을 주는 중세 고딕양식 성당의 건축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본당 건물 옆에는 같은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붉은 벽돌로 지은 사제관이 있다. 이 사제관은 일제 강점기에 많이 지어졌던 서구식 주택처럼 지은 2층 건물로 단순하면서도 본당건물과 일체감을 주고 있다. 이 성당은 건물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본당 입구의 종탑과 함께 언덕위에 세워진 지형적 특징을 잘 활용하여 실제보다 웅장하고 근엄한 느낌을 주고 있다.


공주 도심 언덕에 세워진 공주 중동성당 전경. 단순하면서도 웅장해 보이는 이 성당 건물은 그 이후에 세워진 많은 개신교회의 건물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고 있다.


공주중동성당 입구의 종탑.


1930년대에 지어졌지만 벽돌로 쌓은 외관은 아직도 새건물 같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건물창호에 현관 입구의 아치에서 위로 솟아오르는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중동 성당 측면에 있는 출입문


측면 출입문을 약간 돌출시켜서 전통적인 성당건축에서 볼 수 있는 십자가형 건물배치를 만들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것 같다.


본당 정면 출입문


본당 바로 옆에 있는 붉은 벽돌로 지은 사제관. 단순한 형태를 하고 있다.


뒷쪽에서 본 사제관


언덕 아래에서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성당


성당 마당에 있는 성모상



공주중동성당
1898년 프랑스 사람인 진 베드로 신부가 이곳에 교당을 세우고 교리전파를 시작하면서 공주에 천주교가 자리잡게 되었다. 성당 건물은 1934년에 착공하여 1936년에 완공하였으며, 현재는 본당과 사제관이 남아 있다. 본당은 전통적인 목조건물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모습을 건축 세부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서양 중세에 유행하였던 고딕양식을 따르고 있다. 외관 붉은 벽돌로 덮었고 현관 출입구와 창은 아치로 장식하여 수직적인 요소를 강조하였으며, 가파른 언덕 위에 높은 종탑을 세워 종교건물의 위엄을 표현하였다. 사제관은 지상 2층의 벽돌조 건물로 좌우 대칭형을 이루고 있으며, 벽돌을 통해 조적조 건물이 지니는 조형성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천주교가 서해안을 통하여 충청도 내륙에 들어오면서 현대식 성당 건축이 만들어지는데 이 성당은 그 중 하나로 단아하면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출처:공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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