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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

보령 남포현 관아 건물, 외동헌과 진서루

younghwan 2011. 6. 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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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포현은 충남 보령시 남포면 일대에 있었던 옛고을이다.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아주 오래된 고을로 차령산맥 끝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말 서해로 출몰하는 왜구를 막기 위해 이 곳에 읍성을 쌓고 군영이 설치되었다. 남포현은 천수만 입구의 왜구의 침입이 많았던 고장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견고한 읍성을 쌓아두고 있다.

 남포현 관아는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구축한 읍성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외동헌, 문루인 진서루, 동헌 출입문인 내삼문이 남아 있다. 동헌은 앞면 7칸의 전형적인 관아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문루인 진서루는 앞면3칸, 옆면 2칸으로 잘 지어진 건물로 보인다. 동헌은 읍성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읍성 중앙에 있던 객사 자리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남포현 관아는 읍성 안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중앙의 객사가 있었던 자리는 초등학교로 바뀌었고, 서쪽편에 동헌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보령시 남포면 읍내리 옛 남포읍성에 남아 있는 관아 건물이 외동헌이다. 앞면 7칸에 옆면 3칸의 전형적인 규모의 동헌 건물로 가운데 2칸은 고을 수령이 공식업무를 보던 대청마루가 있고 양쪽으로 온돌방이 있다.


고을 수령이 재판을 하거나 공식적으로 민원인을 접견하던 대청마루.


대청마루 오른편으로는 2칸은 온돌방이 있으며, 고을 수령이 민원인을 접견하던 접견실 기능의 방으로 보인다.


대청마루 왼편으로 1칸짜리 온돌방이 있는데, 보통 동헌의 작은 방은 고을 수령이 개인적으로 책을 보거나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남포현 동헌 건물은 잘 다듬어진 초석에 기둥을 세워 놓고 있어서 세련되고 튼튼해 보이며, 바깥쪽으로 넓은 툇마루를 두어서 시원해 보이는 공간구조를 하고 있다.


남포현 외동헌 건물은 전형적인 동헌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균형감있게 잘 만들어진 건물로 보인다.



옆쪽에서 본 동헌. 앞쪽에 넓은 툇마루를 두고 있다.


뒷쪽편에서 본 동헌.


관아 출입문 문루인 진서루. 현재는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다.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어진 건물이다.


옥산아문이라 불리는 내삼문은 앞면 7칸 규모로 동헌 출입문 중에는 큰 편에 속한다.


안쪽에서 보면 삼문 양쪽으로 행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남포현 동헌 앞 마당. 동헌외 여러 건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동헌만 남아 있어서 넓어 보인다.


동헌 북쪽편 읍성 성곽



조선시대 남포현의 관아 건물로 진서루와 내삼문, 외동헌으로 이루어져 있다. 진서루는 외삼문으로 옛 남포현의 출입문이다. 낮은 기단 위에 세워진 2층 문루인데,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아래층은 삼문을 달았고, 2층은 누마루를 깐 후 4면에 난간을 세웠다. 동헌의 출입문인 내삼문은 앞면 7칸·옆면 1칸 규모의 건물이다. 가운데 1칸은 출입문으로 큰 대문을 달고 나머지 칸은 방으로 꾸몄다. 중앙칸은 한단 올려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좌우의 방은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지었다. 남포현의 업무를 보던 외동헌은 대청으로 앞면 7칸·옆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건물이다. 앞면 중앙에 2칸의 대청이 있고 좌우는 온돌방으로 꾸몄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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