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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France)

[프랑스 여행] 아비뇽 교황청 광장 풍경, '아비뇽 유수'를 희화한 코끼리 조각상

younghwan 2011. 7. 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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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뇽은 12세기 아비뇽다리가 건설된 이후 프랑스와 로마, 이탈리아를 연결해주는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13세기에 아비뇽에 교황이 머문 '아비뇽 유수' 기간 동안에 교황청이 임시로 생기면서 큰 규모의 도시가 되었다. 아비뇽은 유럽의 도시 중에서도 중세의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도시로 아비뇽교황청 시절에 쌓은 도심 성벽과 아비뇽 교황청이 도시를 대표하는 유적지이다. 아비뇽 교황청은 교회건물이라기 보다는 중세 성곽에 가까운 건물로 교황청 앞에는 넓은 광장과 중세풍의 오래된 건물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서, 시간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도시이다. 광장에는 '아비뇽유수'를 희화한 코끼리가 코로 물구나무서기를 한 조각상이 당시의 사건은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비뇽 유수는 13세기 로마 교황청이 아비뇽으로 옮겨 머물렀던 70여년 사이의 시기를 말하며, 유럽인들은 이를 고대 유대인의 바빌론 유수에 빗대어 아비뇽유수라고 희화해서 부르는 말이다. 이는 프랑스군이 교황별장을 습격한 사건으로 교황이 프랑스 국왕의 꼭두각시가 되었으며, 교황 클리멘스 5세가 프랑스 국왕의 요청으로 이 곳 아비뇽 교황청으로 거처를 옮긴 사건을 말한다. 당시 이탈리아는 신성로마제국의 침략을 받아서 교황은 어쩔수 없이 이 곳 아비뇽교황청에 머물렀다고 하며, 이 시기에 프랑스 국왕 필리프 4세는 성당기사단을 해산하고 유대인을 박해하는 등 많은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아비뇽 유수는 1377년 교황 그레고리오 11세가 로마로 귀한함으로써 종식되었는데, 그의 사후에 로마와 아비뇽 두 곳에서 교황이 선출되는 사건이 생기기도 하였다.


중세시대 왕권이 교황의 권위를 압도한 '아비뇽 유수'를 희화한 조각상이 아비뇽 교황청 광장에 세워져 있다.

이 조각상은 프랑스 국왕 필리프 4세가 교황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한 있을 수 없는 일을 했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는 것 같다.


중세 유럽의 성채처럼 건설된 아비뇽 교황청


아비뇽교황청 북쪽편으로는 2명의 교황이 묻혀 있는 노트르담 성당이 있다.


이 성당은 성상을 비롯한 장식물이 많지 않은 간결하게 지어진 건물이다.


광장 북쪽편 언덕위에 있는 박물관으로 쓰이는 건물.


광장 남쪽편에 있는 건물. 그렇게 오래된 건물로 보이지는 않는다.


아비뇽 교황청에 있는 오래된 건물들.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상당히 오래된 건물로 보인다.


중세시대부터 존재했던 건물인지는 알 수 없는 공공기관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건물이다. 다른 도시의 건물과는 달리 중세시대의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를 주고 있는 건물이다.

 


18세기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건물. 다른 건물에 비해서 장식을 많이 하고 있다.


아비뇽교황청에서 북쪽편 론강변으로 연결되는 골목길. 도로의 폭은 좁고 오래된 건물들이지만, 주민들이 살고 있는 건물들로 보인다.


골목길 기념품 가게의 그림. 아비뇽은 프랑스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오래된 도시로 많은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도시 중 하나이다.


주택가 좁은 골목길


골목길에 있는 작은 광장의 주택들.


작은 광장에 있는 조각상처럼 생긴 큰 돌인데 아비뇽에서 의미가 있는 상징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비뇽교황청과 론강변을 연결해 주는 골목길 같은 도로


아비뇽 외성 성벽 안쪽 골목길


아비뇽 교황청 동쪽편 주택가. 중세 도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아비뇽교황청 동쪽 출입문을 나서면, 중세분위기의 골목길을 걸을 수 있다.

 




요새같은 아비뇽 교황청


주택가의 작은 광장. 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은 곳이라 상가는 별로 없다.


아비뇽 교황청 외벽

아비뇽 교황청이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언덕위에 성당이 보인다.

 


론강변이 보이는 곳에는 고급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가에 있는 작은 성당으로 보이는 건물

주택가 골목길

 



아비뇽 옛 성벽이 주택가에도 많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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