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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만에 자리잡고 있는 화성 궁평항은 경기도 서해안에서는 보기 드물게 검은 갯벌이 드러나지 않은 푸른 바다와 수평선이 끝없이 펼쳐지는 항구이다. 원래는 이 곳에 화옹방조제가 세워지기 전에는 만(灣) 안쪽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방조제 바깥쪽에 방파제를 쌓아서 인공적으로 만든 항구이다. 대부도 입구에 위치한 전곡항과 함께 수도권에서 가까운 어항 중 하나이다. 전곡항과 궁평항이 있는 남양만 지역은 고대국가 이래로 한.중.일 연안 해상무역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 중 하나로 삼국시대 백제가 한성을 도읍으로 하던 시기와 신라가 한강유역을 점거했던 진흥왕 이후의 시기에 중국과 교역을 담당하던 중요한 지역이다. 인근에는 삼국시대에 연안항로를 보호하기 위해 쌓은 당성이 있다.

 지금의 궁평항은 수도권 주민들이 바다를 즐기기 위해 찾는 위락지 성격이 강한 곳으로, 항구에 정박한 선박들도 대부분 고기를 잡는 어선이라기보다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낚시배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서해안의 명물 조개구이와 낙조를 즐기기 위해서 이 곳을 찾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화성 궁평항 전경. 원래 항구는 큰 하천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지역에 형성된 만(灣)에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이 보통인데, 궁평항은 바깥바다쪽으로 인공적으로 쌓은 방파제로 배가 정박할 수 있는 항구를 만들고 있다. 아마도 이 곳에 화옹방조제를 쌓으면서 바깥쪽으로 옮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궁평항 방파제 안쪽에 정박해 있는 어선


궁평항에는 어선들도 많이 있지만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을 위한 작은 낚싯배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궁평항 방파제. 궁평항은 남북으로 방파제를 쌓아서 작은 호수처럼 항구를 만들고 있다.


궁평항 남쪽편 화옹방조제 수문.


방파제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궁평항에 정박한 어선과 낚싯배들


궁평항 남쪽 방파제


남쪽 방파제 남쪽 바깥바다쪽으로는 유럽식으로 반들어 놓은 선착장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곳에 배를 정박하는 것은 아니고 관광객들에게 낭만적인 분위기를 주기 위해서 만든 시설로 보인다.


궁평항 바깥쪽 먼바다와 수평선


궁평항은 어항이지만 관광객을 위한 위락시설의 성격이 강한 항구로 큰 어시장을 항구에 두고 있다.


궁평항 북쪽편 방파제


화옹방조제 수문


저녁무렵 궁평항 방파제 너머로 낙조를 볼 수 있다. 실제로 보았던 낙조장면의 아름다움이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되지 않는 것 같다.


궁평항 해넘이


해가 바닷속을 들어간 후 궁평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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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 궁평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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