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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건축(불전_요사)

오대산 월정사, 승려들의 수행공간인 요사채들

younghwan 2012. 1. 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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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사는 삼국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상원사와 함께 오대산을 대표하는 큰 사찰이다. 조선시대에는 세조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 곳을 다녀가고, 오대산 사고를 설치하는 등 왕실과 관련된 원찰의 기능을 갖고 있는 사찰이다. 월정사의 오랜 역사에 비해서 한국전쟁 당시 대부분의 전각이 불타 버렸기때문에 현재의 전각들은 대부분 그 이후에 중수되어 팔각구층석탑을 제외하면 고풍스러운 멋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사찰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이후 중수되기 시작한 월정사에는 적광전을 비롯하여 부처를 모신 불전을 여럿 두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불전보다는 승려가 수행하는 공간인 승방이나 사찰을 방문한 사람들이 잠시 묵을 수 있는 요사채들을 많이 두고 있다. 이는 월정사가 위치한 장소가 민가가 있는 마을과 거리가 떨어져 있고, 오대산이 명산인 까닭에 이 곳을 방문하는 인사가 많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월정사의 요사채는 주불전인 적정전 앞 마당 양쪽에 설선당과 성적당이 있고, 뒷편에 심검당, 황화당을 비롯하여 최근에 신축되고 있는 많은 요사채들을 두고 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템플스테이가 활성화되면서 더 많은 요사채 공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이 있는 경내 동쪽편에 있어 동당이라고도 불리는 요사채인 설선당이다. 앞면과 옆면이 10칸이 넘는 상당히 큰 규모의 요사채로 'ㅁ'자형 건물형태를 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중건된 건물이라 기존 사찰의 요사채에 비해서 상당히 큰 건물로 종무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월정사 경내 서쪽편에 있어서 서당이라고도 불리는 서별당으로 성적당, 향적당 등과 함께 'ㅁ'자형 구조를 이루고 있다. 요새채 건물로 지어진 것이지만 실제로는 월정사에서 강당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서별당 앞에 심어진 정원수.


서별당 뒷편 요사채인 성적당과 향적당은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이라고 한다.


월정사 뒷편 수광전 옆에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별채 형식의 요사채인 황화당. 템플스테이를 위해서 지어진 건물로 보인다.


황화당과 함께 최근에 지어진 요사채 건물로 보이는데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상은 한옥형태를 하고 있지만, 지하에는 식당처럼 보이는 큰 건물이 들어서 있다.


황화당과 향적당 사이


월정사 향적당과 최근에 지어진 요사채는 전통 사찰 건축물과는 달리 템플스테이를 위한 공간으로 현대적인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새로 지어진 요사채 바깥쪽으로는 월정사를 대표하는 수목인 전나무가 심어져 있고, 그 바깥쪽으로 오대천이 흐르고 있다.


월정사 서별당 뒷편 누각처럼 지은 향적당


설선당 앞쪽에 지어진 보장각은 월정사가 소장한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는 성보박물관이라고 한다.


월정사 입구의 작은 요사채인 해생당


팔각구층석탑이 있는 월정사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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