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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_현대 건축

서산 상홍리공소, 한옥 양식이 반영된 카톨릭성당

younghwan 2013. 3. 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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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음암면 상홍리에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오래된 카톨릭교회가 있다. 근대건축물로서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이 교회건물은 3.1만세운동이 일어난 해인 1919년에 지어졌다. 한옥과 서양식 교회 건축양식이 혼합된 건물로 전체적으로 바실리카 양식의 평면구조를 따르고 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6칸 정도로 교회건물로는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종탑이 있는 전면부 파사드(Facade)를 두고 가운데 신랑과 좌.우익랑을 두고 있다. 가운데 신랑을 높게하여 창을 달아서 내부 조명을 밝게 하면서 전체적으로 웅장하게 보이게 하고 있다. 건물구성은 바실리카 양식을 사용하면서 지붕은 기와를 얹고 목조기둥을 사용하는 등 한옥의 특징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20세기초 전국적으로 많이 세워졌던 성당건축의 특징을 발 보여주고 있는 교회건물이다.

 상홍리공소는 일제강점기인 세워진 이 지역 카톨릭 본당건물이었으나, 1937년 본당이 서산읍내 동문동으로 이전하면서 공소로 바뀌어 운영되고 있다. 공소는 본당보다 작은 교회로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를 말한다. 이 교회가 위치한 상흥리공소는 서산읍 치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산시의 여러지역과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해 있는 작은 마을이다.

서산 상홍리공소,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
1919년 건축된 상홍리 공소는 전통 한옥에 서양의 바실리카 종교건축 양식을 구현한 한양절충식 건물이다. 상홍리 공소는 1919년에 본당이 설립되었다가 1937년 본당을 서산 동문동으로 이전하면서 공소가 되었다. 내부는 중앙부 신랑과 좌.우 측랑으로 구분된 3랑식이며 신랑 천장은 좌우 측랑보다 높아 공간의 위계를 두고, 상부에 고측창을 배치하여 채광과 환기를 해결하고 있다. 현 재단부는 옛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천주교의 전통적인 전례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종탑은 1986년에 원형복원되었다. 건물 내부구성 및 종탑붕와 건물 좌우측 회랑 등 서양 종교건축의 구성요소가 매우 풍부한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출처: 서산시청>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에 남아 있는 전통한옥과 성당건축이 양식이 잘 반영되어 있는 상홍리 공소.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적인 문화를 반영하여 지은 카톨릭이나 성공회 교회 건축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성당 전면부(Facade)에 전통 한옥에서 볼 수 있는 문루나 솟을대문 형식을 반영한 종루를 세워놓고 있다.


작은 시골 교회로 옆면 6칸 정도 규모이며 가운데를 높게 해서 내부를 밝게 하면서 외관상 웅장하게 보이게 하고 있다.


창을 달아서 내부를 조명을 밝게 하고 건물을 웅장하게 보이게 하는 가운데 지붕


추녀마루 끝에 '福'가 적힌 기와 수막새


교회 내부의 제단.


교회내부 신자석


뒷편에서 본 상홍리 공소


교회 입구에 세워진 성모상


사제관


교회가 있는 상홍리 마을


마을 서쪽편으로 서산읍내 시가지가 보인다.


서산 상홍리 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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