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황학정, 서울 종로구 사직동
이 정자는 1898년 경희궁 회상전 북쪽에 궁술 연습을 위해 지은 사정이다. 황학정은 1913년 경희궁이 헐리고 1922년 총독부 전매국 관사가 황학정 자리에 지어지면서 현재의 사직동으로 옮겨졌다. 원래 이곳은 조선시대 인왕산 아래 서촌에 있던 다섯 곳의 사정 가운데 하나인 등과정이 있었던 터다. 1894년 갑오경장 이후 군대의 무기에서 활이 제외되면서 전국의 사정이 거의 사라졌다. 그런데 고종이 국민들의 심신단련을 위해 궁술을 장려해야 한다는 어명을 내려 궁궐 안에 황학정을 지었고, 이를 이를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하였다. 고종은 그곳을 자주 방문하여 직접 활쏘기를 즐겼다고 전해지며 고종이 사용하던 활 호미와 화살을 보관하는 전통이 황학정에 보관되어 오다가 1993년에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으로 옮겨졌다. 황학정은 사정 건물의 예로서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의 궁술을 게승하기 위해 궁술행사가 열리는 역사적인 장소이다. <출처:서울시청>
사직단 뒷편 인왕산길 아래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활터 정자인 황학정. 원래는 구한말 고종이 경희궁 뒷편 활터에 세웠던 정자로 일제강점기에 민간 활터가 있었던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구한말 정자형식을 보여주는 황학정. 앞면 4칸에 사방이 개방되어 있는 형태를 하고 있으며, 한칸은 누마루 형태로 약간 높게 만들어 놓고 있다.
황학정 현판
내부에는 고종의 어진이 걸려 있다.
활터에서 활쏘기를 위한 정자로 유학자들이 세운 일반적인 정자와는 달리 온돌방을 두고 있지 않다.
황학정에서 보관했던 고종의 활과 화살. 지금은 육군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정자에서 내려다 보이는 과녁
활을 나르는 장치
황학정 뒷편 사무실
황학정 뒷편 작은 육모정
황학정 들어가는 길. 사직단에서 연결된 도로를 통해서 황학정으로 갈 수 있다.
활터에서 놀고 있는 토끼
황학정으로 들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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