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만인의총은 정유재란때 남원성을 지키다 죽은 일만 남원군민과 군인들을 합장한 무덤으로 그 역사적 중요성때문에 사적으로 지적된 곳이다. 남원은 영남에서 호남으로 들어오는 관문이자, 전주를 통해서 서울로 연결되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임진왜란 막마지 무렵에 왜군의 총공세가 영남의 진주성에서 큰 싸움이 있었고, 전략적 요지인 남원성에서 큰 싸움이 있었다. 그 싸움에서 남원성은 완전히 불타버리고, 남원군민, 군인 등 일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사했다. 이때 남원의 큰 사찰인 만복사와 선원사 또한 불타버리고 없어졌다. 만인의총은 임진왜란이 끝난 뒤 죽은이들을 한곳에 묻고 그들을 추모하는 사당을 지은데서 유래한다. 광해군이 충렬사라는 사당이름을 지었고, 현재 위치에 있는 만인의총은 원래는 남원역 앞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