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박물관 기증전시실로는 충남대 건축학과 교수를 지낸 박만식씨가 기증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만식기증실이 있다. 이 전시실에는 삼국시대 백제의 영역 중 부여와 가까운 지역인 논산시 연산면 일대에서 출토된 백제 토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 전시된 토기는 적갈색 연질토기도 있으나, 대부분 회청색 경질토기로서 단지, 목단지, 그릇받침, 굽다리접시, 손잡이잔, 세발토기, 뚜껑접시, 병, 작은단지, 토기뚜껑 등은 이 지역의 대표적 기종으로 꼽힌다. 경주박물관의 국은기념실에 비해서 전시유물이 다양하지 않고 연산지역에서 출토된 토기 위주의 단조로운 전시실이라 할 수 있다. 이 전시실에 전시된 토기들은 논산 모촌리와 표정리 고분군을 비롯하여 충남 논산군 연산지역에서 출토된 토기들이라고 한다. 논산 표정리고분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