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란인은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을 남겼는데 현재까지 가장 많이 남아있는 것은 각종 비석에 글자를 새겨서 업적을 남기고 있고, 그 기록 중에는 다양한 연도표시가 되어 있기도 하다. 대표적인 것이 진흥왕이 전국 각지에 남긴 순수비일 것이다. 경주 박물관에는 진흥황 순수비는 없지만 가장 유명한 것이 화랑정신을 새겨 놓은 임신서기석과 남산신성 축성 기록을 남겨 놓은 남산신성비이다. 비석 외에도 사리, 기와 등에서 한문으로 각종 기록을 남겨 놓고 있다. 신라 화랑에 대한 기록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임신서기석'이다. 자연석에 74자로 이루어진 글귀를 새겨 놓고 있는데 화랑정신의 실천을 다짐하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1934년 경주 석장동(錫杖洞)에서 발견된 것으로, 비석의 첫머리에「임신(壬申)」이라는 간지(干支)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