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 이후 삼한시대 진한의 중심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철을 생산하고 제련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보인다. 초기 신라 영역에서는 울산 달천 광산에서 철을 생산하여 경주 황성동 공방에서 이를 제련하고 가공하였다고 하며, 일본과 중국으로 수출도 했다고 한다. 당시 철은 고령지역을 중심으로 변한에서 많은 철을 생산하고 수출하면서 부를 축적했는데, 신라는 이들 지역을 위협하기도 하면서, 상호 거래를 통해 경제적 기반을 갖추어 가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주박물관에서는 신라초기 철기 제작과 관련된 유적지로서 불국사 부근의 구정동 고분군과 경주 남산 동남쪽에 위치한 조양동에서 출토된 철제 무기류들과 초기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경주 대릉원 동쪽편 고분과 주택들이 섞여 있는 쪽샘지구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