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병은 술같은 액체를 담는 용기로 입이작고 어깨가 풍만하여 몸체는 아래로 내려갈 수록 좁아지는 형태의 병으로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했던 고려청자 중에서 많은 걸작품들이 남아 있다. 액체를 담는 그릇으로 선사시대 이래 토기를 만들었을 때부터 중요한 용도의 그릇으로 입이 넓은 항아리(Jar)나 입이 좁은 병(Battle)이나 서양의 암포라(Amphora)의 형태로 많이 만들어졌다. 고려청자 매병는 주로 궁중이나 부유층에서 술을 담기 위한 그릇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뚜껑이 있다. 기존의 항아리, 병, 암포라와는 다른 형태를 하고 있으며 기능은 비슷하지만 특히 지중해 해상교역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올리브오일이나 포도주를 담았던 그릇인 암포라(Amphora)와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