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이 있는 장소는 백제시대 서동요로 잘 알려진 무왕이 조성한 왕궁지로 잘 알려져 있다. 무왕대에 왕궁으로 조성한 것을 의자왕대에 사찰로 변신했다가 고려 시대에 사찰이 없어졌다고 한다. 현재의 오층석탑도 고려전기의 석탑이라 한다. 이 곳에서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과 정비작업이 계속 진행중이다. 왕궁리 유적지는 전면부에 궁궐 정전이, 뒷쪽에는 궁궐 후원이 조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왕궁이 있었던 자리를 헐고 후대에 사찰을 조성한 까닭에 사찰 금당과 강당터는 궁궐의 주요 건물터에 조성되어 있고, 현재의 석탑 자리에는 원래 목탑이 있었다고 한다. 후원에는 기암괴석 등을 이용하여 정원을 조성했다고 하며, 남조와 교류가 많았던 백제의 특성상 남조 형태의 정원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왕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