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현풍면 상리에 위치한 현풍 석빙고이다. 이 석빙고는 현풍현 관아에서 운영하던 것으로 현풍면 동쪽 비슬산에서 흘러내려오는 현풍천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석빙고는 현풍 사직단이 옮겨져 있는 작는 구릉 아래쪽에 남북 방향으로 만들었는데, 출입구는 바람이 통하지 않는 언덕 아래쪽을 향하고 있다. 길이 9m, 너비 5m, 높이 6m의 크지 않은 규모로 영조때인 173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 남아 있는 석빙고들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석빙고는 조선시대 얼음을 보관하는 창고로 현재 남아 있는 것으로 경주 석빙고, 청도 석빙고, 창녕석빙고, 안동 석빙고, 영산 석빙고가 있으며, 안동을 제외하고는 공교롭게도 서로 인접한 지역들이다. 서울에는 동빙고동.서빙고동이란 지명으로만 옛 석빙고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