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이라고 불리는 그라나다의 성곽은 화려한 내부장식과 정원을 자랑하는 나사리에스 궁전, 난공불락의 요새인 알카사바가 15세기 이전 이곳을 통치했던 이슬람왕조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알함브라 성채내에는 이외에도 회교사원, 궁전과 왕실에서 일을 보던 관리와 시중들이 살던 주거지역인 알함브라 알타가 있었다. 카를로스 5세의 궁전 동쪽편으로 산타마리아 성당을 중심으로 여러채의 주택과 호텔들이 있는 이 지역을 알함브라 알타라고 부르는데, 옛날 이슬람 왕조시절의 건물로는 공중목욕탕 (The Mosque bath of the alhambra)만이 남아 있고, 일부 건물터들 또한 정원에서 볼 수 있다. 증기탕이 있는 이 공중목욕탕은 이슬람 문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이자 그들 문화의 뛰어난 특징을 보여주..